[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인천에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고 밝힌 한국인 무슬림 유튜버의 계획이 지역 주민 등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21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구독자 552만명을 보유한 무슬림 유튜버 A씨는 최근 땅 주인 B씨와 토지 매매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A씨는 인천 중구 영종도 운북동 땅 284.4㎡를 1억 8920만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B씨에게 계약금 2000만원을 지급했으며, 잔금은 다음 달 치를 예정이었다.현행 민법에 따라 일방적인 계약 파기는 계약금의 배액을 지금해야 하지만 A씨는 협의 끝에 배액 배상을 받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무슬림이 인천에 이슬람 사원(모스크)을 짓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구독자 552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다우드 킴(본명 김재한)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에 마스지드(Masjid, 이슬람 사원 모스크를 뜻하는 아랍어)를 건설할 수 있게 됐다”며 토지 매매 계약서를 공개했다.공개한 계약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인천 중구 영종도 운복동 일대로 약 70평대의 땅이다. 다우드킴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선교를 위한 기도처와 이슬람 팟캐스트 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3.1절에 일장기를 내걸어 논란을 일으켰던 세종시 주민이 한국인 목사로 드러났다.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세종시 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를 게양해 주민의 항의를 받았던 남성 A씨는 목사로 확인됐다.A씨는 지난 5일 교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온라인 설교 영상에서 일제강점기를 “대일본제국의 시대”라고 표현했다. A씨는 “일본 때문에, 일본으로 인해서 문명과 근대식 교육을 배울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A씨는 또 “누군가가 한일 우호 관계에 표식을 하기 위해서, 응원하기 위해서 일장기를 걸었다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새해가 밝은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국내 불교계를 대표하는 종단인 조계종이 시끄럽다. 주지스님 성추문 의혹으로 촉발된 경남 합천 해인사 내 갈등이 승려 간 몸싸움으로 번지며 논란이 커진 탓.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해인사 고위 승려 일부가 태국서 원정 골프를 즐긴 사실도 드러나 파장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20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총림 해인사는 ‘성추문 의혹’을 받는 현응스님과 관련한 논란들에 대해 참회문을 공개했다. 해인사는 이 글에서 “해인총림과 불교계의 위상을 크게 추락시키는 일이 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충북 보은 ‘법주사 승려 도박 사건’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법주사 도박 사건은 지난 2018년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서 승려 8명이 10여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이다 한 신도에 의해 적발된 사건이다. 이와 관련해 한 스님은 2020년 2월 기자회견을 열고 승려들이 차를 마시는 다각실에서 저녁부터 시작해 예불시간인 새벽 3시까지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판돈이 300~400만원에 달했다”며 “승려들은 도박하다가 돈이 모자라
JTBC 드라마 ‘인사이더’ 1화스님들 법당서 도박하는 장면조계종 성명 내고 “불교 농락”“반성부터” 곱지 않은 시선도“종교 상업적 이용은 안 돼”[천지일보=김민희 기자] JTBC 드라마 ‘인사이더’에 스님들이 법당에서 도박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불교계의 공분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해당 드라마가 불교를 폄훼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과거 조계종 일부 스님의 도박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샀던 터라 일각에서는 문제를 제기하는 조계종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조계종,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첫 확진자 목사 부부가 소속된 교회 측이 “폐를 끼치게 돼 지역사회 주민들께 사과를 드린다”며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인천시 미추홀구 A교회 담임 목사 B씨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회에서 이번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며 “먼저 이로인해 폐를 끼치게 돼 인천지역 주민들게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B씨는 “이번에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러시아 담당 목회자는 선교를 다녀온 것이 아니고 학술세미나차 부부가 코로나 백신 접
예장백석에서는 제명됐지만예장대신 설립해 목사 활동개신교 교단 설립 제도 허술“쫒겨 난 목사가 다른 교단 만들어 활동해도 못 막아”수많은 교단 난립하다보니지침 통일 등 사실상 불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윤옥 인턴기자]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광훈 목사를 향한 비난이 높아지면서 일각에서는 ‘전광훈을 목사라고 부르지 말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 목사는 이미 지난해 9월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으로부터 면직을 당했기 때문에 목사라 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소속 교단에서 면직
26일 대검 앞에서 기자회견경찰·언론사 등도 검찰 고발질본에 정보공개청구 신청[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측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직권남용과 강요죄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종교의 자유에 의해 예배드릴 권한을 정부가 강제로 막았다는 등 이유에서다.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 측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변호인단 소속 고영일 변호사는 “정 총리 등은 지난 19일부터 비대면 예배만을 강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이후 준수여부
국내 ‘드라이브 스루’ 방식 착안한 예배 눈길차 탄채 한곳에서 찬송하고 라디오 설교 들어 미국에선 드라이브 스루 고해성사 ‘인기’[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일요일인 지난 5일, 서울 중랑구의 송곡고등학교 운동장에 100대 남짓한 승용차가 들어섰다. 자동차 안에는 2~4명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서울 중랑구 서울씨티교회 교인들로 승용차를 이용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였다.참석자들은 운동장 구령대를 기준으로 가지런히 주차한 뒤 차량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각자의 자동차 안에서 라디오에서 나오는 찬송가를 따라 부르고 목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 보도를 하루에도 수십 건씩 접한다.종교부에 몸을 담은 기자가 보기에 신천지는 흥미로운 종단이다. 무엇보다 기성교단이 욕을 해도 해마다 쑥쑥 크는 비결이 궁금했다. 모두가 신천지를 외면할 때 신천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취재한 결과 남들보다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남들이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팩트를 전하고 짚는다.반면 하루 수십개씩 쏟아지는 신천지 관련 기사 중에는 팩트보단 신천지에 반감을 갖고 쓴 기사들이 적지 않다. 그런 감정적 기사들의 특징은
전국 235개 지역 위원장 모임서 발언“민주노총은 한달에 1000억 걷는데한기총 집회서 헌금 낸다고 별 발광”[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연일 극우 행보로 논란을 사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번엔 진보성향의 민주노총을 향해 막말을 퍼부었다. 전 목사는 지난 3일 전국 235개 지역위원장 모임에서 설교 중 “요즘엔 성령이 시도 때도 없이 날 두들긴다”며 “요즘엔 민주노총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고 두들기고 있다. 민주노총이 대한민국을 이렇게 빨갱이 나라로 만들어 놨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노총 애들이 회
통합 총회 재판국, 16일 재심9시간 걸친 회의에도 결론 못내다음달 5일 재논의 하기로 결정부자세습 논란 향후 더 가열될 듯[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명성교회 부자세습에 대한 최종 선고가 결국 연기됐다. 16일 명성교회가 소속된 교단인 예장통합총회 재판국(총회 재판국)은 장장 9시간에 걸친 회의에도 세습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회의 이후 총회 재판국장 강흥구 목사는 왜 미뤄졌는지에 구체적 설명보다는 “재판이 미뤄져서 미안하다. 최선을 다해 계속 논의중”이라는 단편적인 답변만 내 놓았다. 총회 재판국은 왜 재심 선고를 연기한걸까.명
오전 11시 총회 재판국 재판 시작했지만명성교회 건은 오후 5시에도 진행 안 해"다음 재판으로 넘어갈 듯" 부정적 시각[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명성교회 부자 세습 재심 결과에 교계 안팎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최종 선고는 16일 늦은 오후 내려질 예정이다. 하지만 재판 결과가 늦어지면서 재판국원들이 다시 판결을 미룰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관측이 지배적이다.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총회 재판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여러 안건에 대한 회의를 시작했지만 오후 5시가 지났음에도 명성교회 세습과 관련한 재심 건은 손도 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
입만 열면 ‘망언’ 쏟아내기예정연, 부자세습 반대파에“반대하다가 폐암 걸려 고생”[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김동호 목사, 명성교회 ‘청빙’ 반대하다가 폐암 걸려서 고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명성교회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이렇게 역사하신 겁니다.”“김동호 목사는 자기 이름을 높여 JTBC, CBS, MBC 등 온갖 방송들을 출현하면서 우리 교단을 죽이려고 작정했던 사람입니다.”“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하나님께서는 세습반대를 외치는 김동호 목사를 조용히 시키기 위해 이렇게 역사하셨습니다. 지금도 암 걸려서 조용히 하고 있지 않습
“자승원장-㈜정 특수관계 규명”하이트 “정수수료, 종단과 무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배임 혐의를 받는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서울 서초경찰서는 우선 자승스님을 고발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산하 조계종 지부(조계종 노조, 지부장 심원섭)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고 불교계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에 고발인 조사에 앞서 이들의 법률대리인 시정기 변호사(법무법인 비앤에스)는 “이번 사건의 핵심은 주식회사 ‘정’의 관계자들과 이호식,
기금 절반인 5억 7000여만원친동생과 연관됐단 정황 제기[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재임시절 생수판매 수수료를 특정인에게 지급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그 기금의 절반 가까이나 되는 5억 7000여만원의 돈이 자승스님의 ‘친동생’ 이호식 전 대한체육회 선수촌 부촌장과 관련된 곳으로 흘러갔다는 정황이 제기돼 불교 시민단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해당 논란은 자승스님 재임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승스님은 승려노후복지 기금으로 쓰겠다며, 2011년 10월 국내 생수업체
조계종 노조, 검찰에 철저한 수사 촉구“종단도 모르게 감로수 판촉홍보 계약”[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노조가 종단 생수 사업과 관련, 로열티를 받은 업체와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특수관계가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산하 조계종 지부는 9일 서울 종로구 우정총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단 수익 사업인 ‘감로수’ 생수 사업 로열티가 제3자인 ‘㈜정’에게 지급된 의혹에 대해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들을 성명을 통해 자승스님이 ㈜정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는
김기동 목사 측 공소 제기 결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성락교회 개혁 측 성도들이 주일예배를 방해했다며 김기동 목사 측을 상대로 공소를 제기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공소제기를 결정했다.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5일 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교개협, 대표 장학정 장로)가 김 목사 측 5인을 상대로 제기한 ‘2018초재5066 재정신청’에 공소제기를 결정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26일 보도했다.해당 사건은 작년 5월 7일 성락교회 분쟁 초기에 김 목사 측 피의자 5인이 개혁 측 예배가 예정돼 있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본당에 침입해 모든 출입문
국내 최초 민영 교도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내 최초 민영 교도소인 ‘소망교도소’의 전직 소장과 부소장에 대한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교도소는 최근 부자세습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던 기독교 재단 아가페가 설립한 곳이다.JTBC ‘뉴스룸’은 17일 저녁 방송을 통해 소망교도소의 A 전 소장과 B 전 부소장이 각종 비리에 연루돼 동시에 해임됐다고 보도했다.이날 보도에 따르면 A 전 소장과 B 전 부소장은 2011년부터 8년 가까이 소망교도소를 운영했으나, 지난해 말 동시에 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