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달 초 진행된 불교박람회가 청년층의 불교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킨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는 5월 11~12일 진행되는 연등회에서도 그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불교계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지난 4~7일까지 나흘 동안 개최됐으며 사전등록자 4배 증가, 현장 방문한 관람객 전년 대비 3배 증가, 관람객 80%가 2030세대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DJ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은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공연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뉴진스님은 이번에도 재등장해 유쾌한 춤사위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미국 목회자들에게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여전히 다수가 목회 사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마케팅이나 그래픽 디자인 등 교회 사역 전반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는 다소 긍정적 시각을 보였다.미국 바나 그룹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목회자 77%는 ‘하나님께서 AI를 통해 일하실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AI가 활용되는 교회 사역으로는 그래픽 디자인, 마케팅, 교회 출석 및 참여 관찰 등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는 올해 어떤 모습으로 언론에 비춰질까.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지형은 목사)과 크로스미디어랩(원장 옥성삼 박사)은 최근 한국교회 이슈 및 언론보도 전망 10가지를 발표했다. 이는 크로스미디어랩이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지난 6년간 기독교에 관한 일반 언론사의 보도를 조사한 내용을 기초로 했다.양 기관은 이미 한국교회가 ▲지속적인 신자 수의 감소(10년 이내 신자 수 500만명 이하 예측) ▲초고령화(교회 노인 인구 비율 50% 상회) ▲가나안 신자 확산(교회 소속되지 않은 신자 약 40%) ▲양극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요한계시록으로 목회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현상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계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과 말씀 교류 MOU를 맺은 한 목회자의 말이다.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영성 신학’ 붐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발전으로 교리에 초점을 맞춘 신학이 아닌, 종교의 근본과 인간의 내면을 다루는 영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한국교회가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영성 회복’이 20%로 두
2024 한국교계 트렌드 전망 포럼OTT크리스천, 숏폼콘텐츠 등디지털 활용 목회가 대세로 “젊은 세대 취향 고려해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단 중 한 곳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은 총회 헌법을 인공지능(AI)으로 변환해 알려주는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일명 ‘총회 헌법 AI’는 예장통합 교단의 헌법 전문 전체를 빠르게 학습해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바로바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일부 교회에서는 AI를 직접 개발해 구역 모임의 교재를 제작하거나 성경을 활용한 챗봇인 ‘성경GPT’가 등장하기도 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쁘다 구주 오셨네.’이 찬송에 등장하는 주인공 ‘구주’는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다. 이 찬송은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됐다.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은 12월 25일로 이날엔 기독교인도,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도,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도 온 세상이 축제 분위기다. 거리에는 알록달록 화려한 성탄 트리가 점등되고 여기저기에서 캐럴이 들려온다.성탄절과 관련 없는 상업적 공연과 판매 전략도 횡행하다. 성탄절의 주인은 예수인데, 언제부턴가 주객이 전도돼 성탄절의 본질이 흐려진 듯한 분위기다. 성스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914년 제1차세계대전 당시의 크리스마스 기적(정전)을 소원합니다”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구상 모든 전쟁의 휴전 및 종식을 기원하는 개신교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오는 24일~25일 한반도 DMZ에서는 1914년 크리스마스 기적의 재현을 소망하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염원하는 ‘DMZ세계평화추수감사축제’가 열린다.㈔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지구상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전쟁의 종식을 촉구하는 국제적인 평화행사로 세계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인공지능(AI)이 대중화된 가운데 종교계에서는 여전히 AI가 꼭 필요한지, 윤리적인지, 나아가서 정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짙다. AI 챗봇인 챗GPT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은 어떨까. 이들은 대체적으로 AI를 경계하며, 부정적인 시각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목회데이터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교회를 출석하는 개신교인 2000명을 대상으로 챗GPT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개신교인에게 챗GPT를 알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59%가 챗G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이후 미국 내에서 반아랍·이슬람 혐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미국 내 최대 무슬림단체 미·이슬람관계위원회(CAIR)가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이달 4일까지 ‘도움 요청’과 ‘편견 신고’ 총 1283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내용으로 평균 29일간 406건을 접수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3배 수준으로 216%나 증가했다.CAIR는 미 전역 각 지부에서 보고된 반아랍·이슬람 혐오 사건을 취합한 결과 자유권 침해(23.39%)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미국 내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무슬림)를 향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슬람교도를 향한 증오범죄로 팔레스타인계 가정의 6세 소년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끔찍한 증오범죄”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윌 카운티 경찰은 지난 14일 아침 시카고 남서부에 위치한 플레인필드 타운십의 한 집에서 세입자인 6세 소년과 그의 어머니를 폭행하고 흉기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원명스님)이 ㈔한국관광학회와 함께 ‘2023년 템플스테이·사찰음식 논문 공모전’을 진행한다. 지난달 25일부터 11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에 대한 학술적 가치와 새로운 연구주제 발굴을 위해 기획됐다.공모주제는 템플스테이 및 사찰음식과 관련 자유주제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2개 부문이며, 관심 있는 내·외국인 누구나 개인 혹은 4인 이내 팀으로 공모 가능하다.심사기준은 연구주제의 독창성, 내용의 완결성, 학술적·실무적 가치, 전달력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서늘한 바람과 함께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계절이 왔다. 가을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단장, 원명스님)이 10월 단풍 개화 시기에 맞춰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템플스테이 및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1박 2일 ‘기차 타고 떠나는 템플스테이’ 가을 테마 여행을 선보인다.‘기차 타고 떠나는 템플스테이’는 단풍 개화에 맞춰 진행되는 만큼 산사의 아름다운 자연을 인근 관광지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세부적으로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내소사 템플스테이’에서는 10월 중 2회 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일반 국민이 바라보는 한국교회와 개신교인의 이미지는 어떨까. 드라마 등 대중문화에서도 엿볼 수 있듯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개신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가 이처럼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비개신교인들은 한국교회 일반성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타 종교 및 타 종교인에 대한 배타성’과 ‘신앙과 일상생활의 불일치’를 꼽았다. 개신교인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신앙과 일상생활 즉 삶, 언행의 불일치를 인정했다.목회데이터연구소는 12일 ‘한국인의 종교 인식’에 이
[AI영상] 미국 교회들 ‘예배 출석률’ ‘고령화’ 문제로 골머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가 종식돼가는 이때, 미국 대부분 교회의 예배 출석률이 전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팬데믹 이전에도 교회들이 직면한 문제 중 하나였던 ‘고령화 문제’도 함께 작용하면서 해결할 방법을 찾느라 골머리를 싸매는 모양새다.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 하트퍼드종교연구소는 릴리 엔도우먼트 재단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진행한 ‘전염병이 교회에 미치는 영향 탐구’라는 제목의 5개년 프로젝트의 일환을 공개했다. 연구는 올
‘AI시대’ 종교가 가야할 길챗GPT로 등장한 인공지능(AI)의 진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고작 9개월 전에 세상에 나온 대화형 AI가 종교계까지 영향을 미치 면서 흥미롭다는 반응과 함께 일부 종교지도자들은 종교적 맥락에서 인공지능의 한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AI가 인간의 정신적 깊이를 대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심지어는 AI 신을 숭배하는 새로운 종교가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보고되면서 세계적 석학자들도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종교계는 AI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본지는 AI시대에 종교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한 인사가 평화간담회에서 ‘지역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실천의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 나라 사랑이 되고 나아가 전 세계평화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는 Again peace 주제로 제8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열었다.지난 19일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평화 봉사활동에 더해 분쟁과 평화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한 '평화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에서 마산지부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함께 평화 실현 방법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를 통해 15곳의 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교회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해마다 창조절(창조세계의 시간)을 지키는 가운데 ‘세계교회 창조절 조직위원회’가 올해 ‘창조절 안내서’를 배포했다.올해 창조절의 주제는 ‘정의와 평화가 흐르게 하라’며, 상징은 ‘거대한 강’으로 정해졌다. 개개인이 정의와 평화의 강에 합류해 거대한 신앙 공동체를 만들자는 의미라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안내서는 창조 세계의 회복을 위해 기독교인들이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의 기도문과 창조절 기간 동안 설교에 활용할 수 있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공지능(AI)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교황은 ‘세계 평화의 날’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경고했다.교황은 “신기술이 가장 연약하고 배제된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그러한 장치의 생산과 사용에 폭력과 차별의 논리가 뿌리를 내리지 않도록 경계하고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세계 평화의 날은 매년 1월 1일이지만 교황의 담화는 관례에 따라 미리 공개한다. 올해는 AI 기술의 부작용에 대한 경계를 화두로 삼았다. 교황은 “AI가 인류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챗GPT’를 비롯해 인공지능 발전이 향후 목회 현장에도 미칠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목회자들은 챗GPT를 활용해 설교 준비에 나서고, 교인들은 평소 궁금했던 신학적 신앙적 질문들을 챗GPT에게 물어 답을 얻어간다. 최근 독일의 한 교회에서는 ‘챗GPT목사’가 등장, 300명 교인 앞에서 직접 설교를 진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같이 챗GPT 활용에 종교계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윤리 등 이유로 부정적 시각도 적지 않다.이와 관련해 장재호 감신대 교수는 ‘신학사상’ 최신호 201집 여름호(2023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인공지능(AI)을 장착한 로봇이 성당이나 교회에서 신도를 대상으로 설교하고, 절에서 스님을 대신해 설법을 하는 시대가 도래하면 어떨까. 일부 종교인들이 신도들에게 다가가는 새로운 시도의 하나로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아직 신도들의 마음을 완전히 열지는 못한 듯하다. 신자들은 로봇에 대해 인간 스님보다 낮은 신뢰도를 보였으며, 스님의 설법을 들은 신자들에 비해 시주도 적게 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연구진은 최근 일본 교토 코다이지라는 사찰에서 ‘마인다(Mindar)’라는 휴머노이드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