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회 각계의 충격을 불러일으킨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ChatGPT)는 단연 종교계에서도 화두다. 챗GPT가 설교문과 기도문을 1분도 안 돼 ‘척척’ 써내는 것을 목격한 목회자들은 놀라움을 표시한다. 실제 설교문 작성에 챗GPT를 사용했다고 털어놓는 목회자도 적지 않다. 교계에서는 챗GPT가 종교 교육 사역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가능해 보일 정도로 여러 가지 탁월한 장점이 있다고 본다. 반면 목회자들이 AI(인공지능) 기술에 과도하게 의존하면서 영성이 악화될 것이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
감리교 전국 감독 후보 23명 등록등록비 3천만원씩 총 6억 9천만원후보 관련 ‘소송비’ 우려하는 선관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금권선거 의혹으로 초유의 감독회장 당선 무효 사태가 발생했던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총회의 감독선거가 시작됐다. 법적 소송 시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감리교계에 따르면 제35회 총회 감독선거 후보는 총 23명이다. 감리교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등록한 인원에 대해 지난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심사를 거쳐 23명 모두 후보로 확정했다. 후보들은 등록금으로 3000만원을 감리회 유지재단으로 모두 입금했다.선관위
“급식 등 봉사활동 매월 진행”[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구세군 남서울지방 청년부가 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노숙인들을 위해 급식과 생필품을 나누는 ‘사랑나눔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8일 밝혔다.구세군 봉사활동은 신림동에 위치한 낮은뜰 문화센터에서 박근일, 윤현충 사관이 기획한 사업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배우 남보라(13남매 가장)씨가 먼저 7년째 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오고 있었다.십여년 전 구세군은 영등포역앞에서 급식 밥차를 세워놓고,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했으나 한동안 중단했다가 올해 부활절에 맞춰 다시 시작했다.이번 행사에 참여
20일 사랑제일교회 앞 긴급 기자회견 “정부 방역, 정치·사기 방역” 비난 쏟아 오는 8월 15일 광복절 집회 강행 예고코로나19 4차 유행 속 확산 우려 커져[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은 지금 기를 쓰고 4단계 방역조치에 대해 나발을 불어대고 있다. 이에 결코 굴복할 수 없다. 문재인이 말하는 방역 실상이란 확진자 숫자를 조작한 사기방역, 정치방역, 정권방역에 불과하다… 우리는 반드시 8월 15일날 국민대회를 통해 4.19, 5.16혁명에 이어가는 세 번째 혁명을 완수할 것이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를 필두로 보수 기독교 단체 등이 오는 8월 15일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가 이 집회를 불허하겠단 입장을 밝히면서 충돌이 예상된다.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는 15일 여러 단체가 도심권 등에서 다중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며 “어제 해당 단체들에 집회 취소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어 “만일 예정된
코로나 확산에도 대형집회5일 주일예배서 이같이 주장문재인 대통령 향해 또 막말“지도자 중 간첩 뽑아내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특별히 중국의 지하교회, 중국의 지하교회 예배에 우리 예배가 USB를 통해 쏙쏙 들어가고 있어요. (중국 교인들이) 날 보고 남조선 수령님 목사님이라고 그래요. 그러니 여러분 앞으로 나한테 까불면 안 돼. 나는 적어도 남조선의 수령님 목사님이야.”이는 5일 서울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주일예배에서 전광훈 목사의 설교 내용 중 일부다. 예배당을 가득 메운 수백명의 교인들은 이러한 전 목사의 말에 일
크리스천 ‘75명’ 불자는 ‘30여명’불교 영향력 약화 우려 목소리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중 종교인은 얼마나 될까.비례대표 47명을 포함해 전국 각 지역구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163석, 미래통합당 84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석 총 300명의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각 교계가 집계한 종교별 의원 수는 기독교 75명, 불교는 3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지역에서는 14명의 기독 국회의원이 배출됐다. 이 중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최대 격전지
한기총·범투본 주관 ‘정권규탄’ 집회 열려전국서 온 시민들로 광화문 일대 도로 꽉차면역력 취약한 노인층 대거 참석 우려 “나라 엉망인데 바이러스가 문제냐” 성토[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금 ‘우한폐렴’이 무섭습니까? 문재인 바이러스가 진짜 무서운겁니다.”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 참석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북지부 회원 이모(60)씨의 말이다. 바닥에 앉아 태극기를 흔들고 있는 그의 얼굴에선 마스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씨는 “바이러스가 유행이란 것은 알지만 광장엔 하나님께서
민주당 “‘청와대 진입’ 실행과정서 ‘폭력’ 교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범국민투쟁대회를 기획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내란선동 혐의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전 목사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맡고 있다.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4일 전 목사를 내란선동과 공동폭행교사 혐의로 수사해 달라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발 취지에 대해 이 대변인은 “피고발인인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경부터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수
10월 3일 청와대 진입 발대식 진행대통령 사진 걸린 ‘뒤주’ 만들어 와“문재인 여기에 담아 서울 구치소로박 전 대통령과 임무 교대 시킬 것”‘천만 국민청원 서명운동’ 동참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개천절인 10월 3일은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야 한다”며 8월 마지막 날인 31일 태극기 부대와 손잡고 청와대 진입 발대식을 진행했다.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동화면세점에서는 10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 문재인 정권 퇴진과 박근혜 전 대통령 복귀를 요구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기독교연합회(한기총) 회원들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10월 3일 문재인 끝장낸다' 청와대 4.19식 집행 예행연습 발대식’에서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기독교연합회(한기총) 회원들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10월 3일 문재인 끝장낸다' 청와대 4.19식 집행 예행연습 발대식’에서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의 발언을 듣고 박수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기독교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10월 3일 문재인 끝장낸다' 청와대 4.19식 집행 예행연습 발대식’에서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1987년 민주화 현장에 예장통합‧합동‧고신 주류교단도 참여“보수적인 기독교인조차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규탄했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970년대부터 민주화 운동의 주체로 활약한 진보 기독교뿐만 아니라, 예장통합, 합동, 고신 등 주류 교단도 6월 항쟁의 현장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보수적인 기독교인조차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저항하는 그리스도인’ 저자 강성호가 10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좋은나무에 이같이 주장했다.강성호는 “보수 교단의 교회에서도 박종철의 죽음을 추모하는 예
신천지예수교회 4월 전국서 ‘말씀세미나’ 매회 4천~5천명 몰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말씀세미나’를 4월 한 달 동안 전국적으로 15차례에 걸쳐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신천지예수교회는 말씀에 갈급한 이들에게 성경의 참 뜻을 전해주고, 세간의 오해와 악의적 비방, 의혹 등을 해소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세미나에는 매회 참석자들이 수천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예수교회 전국 12지파 중 지난 12일 첫 세미나를 개최한 맛디아지파의 대전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종교(大倧敎) 총본사(박민자 총전교)는 19일(음력 3월 15일) 조국통일과 민족 화합을 위해 서울 서대문구 본사 천궁에서 제4259주년 어천절 선의식(襢儀式)을 봉행했다.선의식은 한얼님(하느님)께 제사 지내는 제천의식을 말한다. 대종교는 개천절, 어천절, 가경절, 중광절 4대 경절에 선의식을 올린다.선의식을 주관하는 제사장인 ‘주사’는 박민자 총전교가, 한배검(단군)에게 그간의 일을 고하고 한배검의 은덕에 감사하는 고유문을 봉독하는 ‘주유’는 정대웅 삼일원장이 맡았다.정대웅 삼일원장은 주유식에서 “새시대
만수·주안, 제12회 ‘경서비교토론회’‘신의 세계와 영향’ 열띤 토론 벌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인천지부가 종교 간 평화로운 소통과 화합을 위해 18일 HWPL 종교연합사무실에서 경서를 기반으로 ‘만수·주안 제12회 경서비교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불교와 기독교 패널이 참여해 ‘신의 세계와 영향’이라는 주제로 보이지 않는 신의 세계가 무엇이며, 이 세계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경서의 가르침을 통한 차이점을 논의했다. 주최 측은 배타적인 개신교 기득권층의 비난으로 인해 패널들
3.1운동사업, 시민주도해야3.1운동 조직 중심은 천도교개신교, 3.1운동 세계에 알려기미독립선언서, 민족대표 꿈‘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박남수 상임대표 인터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3.1운동은 최초로 이 나라에 시민을 탄생시켰다. 고종의 제국을 최초로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국을 만들어놓은 정신이 3.1 정신이다.”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관련 단체가 분주하다. 아울러 정부 차원의 기념사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전 국민이 참여하는 아리랑 전야제를 비롯해 3월 1일에 열리는 축제 형식의 기념식, 민주·
5.16쿠데타로 실각… 평가 180도 달라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한 6.25 전쟁에서 장면 박사가 초대 주미 대사로 해리 트루먼 미국 대통령과 담판을 짓고 미국과 UN의 한국 파병을 끌어내지 않았다면 우리나라가 공산화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겠습니까?”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평화나눔연구소는 12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가톨릭 선구자 장면 학술심포지엄’에서 “그리스도인 정치인으로서 가톨릭 사회 원리를 실천하고자 했으나 5.16 군부 쿠데타로 실각하면서 그에 대한 평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