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사랑과 평화를 전하기 위해 오신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14일,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트리등 점등식에서 이웃 종교 기념일을 축하했다. 조계종은 이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장 김희중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등 이웃 종교 지도자와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트리등 점등식을 진행했다. 진우스님은 축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 전광훈 목사를 따르는 신도들이 이번엔 취재 중인 기자를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전 목사는 지역 재개발 보상금으로 당초 80억원대에서 7배나 많은 500억원을 받게 되는 과정에서 불법 시비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전 목사는 “북한 주사파 언론들이 우리 교회를 해체하기 위한 음모”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이 장소에 평소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를 비판했던 한 여 기자가 참석해 질문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기자가 “전 목사님께서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칼만 안 들었지, 펜으로 죽인 것과 마찬가지.” 전북 정읍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신천지 교회’를 다녔다고 보도한 CBS 노컷뉴스 기사를 접한 어느 통신사 기자의 말이다. 살인사건 범행 동기로 ‘신천지’를 지목하며 ‘혐 신천지’를 부추기는 CBS 노컷뉴스의 보도 행태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가 전문가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자칫 종교 갈등을 부를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신중하게 접근했어야 한다는 따끔한 지적이다. 하지만 논란이 된 기사를 작성한 CBS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
CBS, 또 신천지 혐오‧왜곡보도 논란CBS ‘신천지에 빠진 아내 가출’ 보도신천지, 2차 가해 주장…혐오보도 규탄“A씨, 신혼부터 남편 폭언‧욕설 시달려”“현재 신천지교회와도 연락두절 상태”남편 항변 “폭언‧욕설한 적 없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아내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에 빠져 가출했다면서 현재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피해를 호소하는 남편의 입장을 담은 기독교방송 CBS 노컷뉴스의 보도가 지난 17일 나왔다. 골자는 세 아이의 어머니인 아내 A씨가 남편 B씨와 가정을 두고 신천지에 세뇌를 당해 신앙 때문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휴대폰 카메라로 오색연등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불기2566년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열린 ‘봉축점등식’에서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등에 불이 밝혀지자 불자들이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다.
가족들, 피해자 속여서 안산행설 연휴 기간 3일까지 감금돼5일간 자물쇠 달린 원룸 생활 “강제개종 목사의 사주 받아”“친구 같던 부모 돌변해 무서워”전문가 “강제개종, 명백한 범죄”[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김민희 수습기자] “강제개종 목사들이 부모님을 앞세워서 뒤에서 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 휴대폰이 아니라 아예 다른 휴대폰 하나 구해서 이렇게 소통할 정도로 치밀하게 할 거면 그게 법적으로 정말 문제가 안 된다면 그냥 아예 대놓고 당당하게 하라는 거죠.”대한민국 헌법 제20조에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분
승려대회 비판 승려·불자 등에 강경대응[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지난달 대규모 전국승려대회를 강행했던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자신들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불교단체·승려 등을 고발·징계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은 불교시민단체인 정의평화불교연대(정평불)와 공동대표인 이도흠 대표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조계종은 정평불이 승려대회 찬반 설문 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개인 정보인 휴대폰 번호를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수집해 사용했다는 점 ▲동의
국제오픈도어 10월 소식지현재 정치·종교 상황 공유“신앙 지킬 수 있도록 기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인구의 99%가 이슬람을 믿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극심한 종교 갈등으로 인명피해 등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아프간 기독교박해 순위는 기독교 박해 지수 상위 50개국이 포함된 ‘월드워치리스트(WWL) 2021’에서 2위, WWL2020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주 박해 요인은 ▲이슬람의 억압 ▲부족의 억압 ▲민족-종교적 적대감 등이다. 아프간에서 크리스천들이 박해를 받는 이유는 아프간은 이슬람 공화국으로, 아프간 국민이 크리스천이 되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아프가니스탄(아프간)에서는 기독교인으로 의심되는 자가 개종(믿던 종교를 바꾸어 다른 종교를 믿음)을 거부할 경우, 탈레반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중동 기독교 위성 채널인 SAT-7은 최근 “아프간 탈레반이 혼돈 속에 정권을 잡은 후, 소망과 용기를 찾는 아프간인들의 상담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미국 SAT-7 회장인 렉스 로저스 박사는 “신뢰할 만한 소식통은 ‘탈레반이 사람들의 휴대폰을 검사하고, 만약 성경이 다운로드돼 있는 것을 발견하면 즉시 죽
‘20명 이하 집합’ 기준 위반타지역 목사 초빙 예배강행목사 3명 등 29명 ‘집단감염’참석자 180여명 전수검사 중“방역수칙 위반행위 강력조치”[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1일 경남 ‘진주국제기도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9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목사와 관계자들이 예배 과정에서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진주시 등에 따르면 상봉동 소재 ‘진주국제기도원’(원장 김진홍 목사, 대한예수교 장로회)은 코로나가 창궐한 지난해 동안에 대면예배·기도회를 강행해왔다.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기간에 포함되는 지난달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합금지 명령서를 훼손한 경북 상주 선교시설 BTJ열방센터 대표 A씨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27일 아시아경제 등에 따르면 상주시는 집합금지 행정처분에 따른 명령서를 시설 정문 차단기 등에 부착했으나 열방센터 측이 이를 떼어 내는 등 훼손한 혐의로 A씨를 고발했다고 밝혔다.BTJ열방센터는 선교단체 인터콥 소유 시설이다. 앞서 인터콥은 지난 10월 9~10일 이틀간 수천명을 집합하게 한 후 행사를 연 혐의로 상주시
11월말 500여명 대규모 집회부산·대전·광주 등 확진자 속출신도 확진 후 가족·지인에게 전파교회 집단감염으로도 이어져[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선교단체 ‘인터콥’이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중심에 선 모양새다. 현재 인터콥 소유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들이 광주, 부산, 대전, 포항 등 각지에서 속출하고 있다.상주시와 뉴스앤조이 등에 따르면 인터콥은 지난 11월 27일~28일과 12월 10~12일에 BTJ열방센터에서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모임에는 500여명이 넘는 신도들이
인터콥 집회 참석자 A씨 본지 단독 제보 “2월~7월까지 2주에 한번”“최근까지도 집회 계속돼”“숙소 부족 강당서 합숙도”“지부별로 핸드폰도 압수”[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윤옥 인턴기자] 한글날인 지난 9일, 특별 방역 기간에도 경북 상주에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 의혹을 받는 선교단체 ‘인터콥’이 지난 2월을 시작으로 4월, 7월에도 집회를 진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인터콥) 선교사들이 전국 각지에 퍼져서 집회를 열었어요. 1박 2일도 많았고, 3박 4일도 많았죠. 그때도 사진을 못찍게 했어요. 핸드폰을 반납시키기
전화통화 음성녹취 본지 단독입수 ‘개종목사-부모’ 탈퇴자 징검다리개종목사, 소개만 하고 뒤로 빠져바톤 받은 탈퇴자 “딸이 신천지에”“이단상담소서 알려주는 대로 하라”기성교회 열성 신자인 부모 ‘타깃’[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강제개종 프로그램은 주로 한국교회 목회자가 타 교단 탈퇴자들과 함께 모의해 ‘이단 상담’이라는 명목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강제개종에 반발하는 대상자를 억지로 개종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기 위해 수면제를 먹이고 납치‧감금 등이 이뤄지는 것으로 증언돼 사회적 논란거리가 된다. 그러나 이러
“문재인, 벌써 하느님이 폐기처분 했다대한민국 이제 내 중심으로 돌아갈 것” ‘집시법위반 혐의’ 전 목사, 소환 불응해경찰, 출국금지 조치… 강제수사 검토중[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막말과 극우적 정치행보가 이어지면서 교계와 사회로부터 비판을 받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이번에는 교계에서 ‘신성 모독’으로 볼 만한 문제성 발언을 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 목사는 대통령을 감방에 넣겠다는 막말과 특정 정치인 지지 발언으로 하루가 멀다고 도마에 오르고 있는 인물이다.9일 유튜브 채널인 ‘너알아TV’에
“모친 출석교회 사모‧전도사가 ‘이단상담’ 명목 직접 개종상담”충북 청주 시골마을 빈집에 끌려가 납치감금 13일만에 탈출모두 잠든 사이 나무판자 창문 뜯어내고 탈출… “깊은 상처”[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그 집은 문과 창문이 모두 못질돼 있었고, 제가 머물 방은 창문이 나무판자로 가려져 있었어요. 문은 밖에서 자물쇠로 채워서 나갈 수 없게 해놨고요. 어머니가 그러셨어요. 2년을 살 작정을 하고 왔다고요. 가족들은 제 두 손을 결박했고, 얼굴에 가져다 댄 전화기 너머로 어머니가 출석하는 교회 사모 목소리가 들렸어요. 개종교육을 받으
오픈도어선교회 “전 세계 핍박당하는 기독교 여성, 1억명”[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오빠들은 손과 발로 저를 구타했고 언니는 부엌에서 쓰는 밀방망이로 저를 때렸습니다. 저는 결국 뇌진탕으로 기절했죠.”중앙아시아 출신 바티마(21, 여)는 젊은 나이에도 많은 목표를 성취한 장학생이다. 바티마는 대학에서도 최고의 학생이었으며 외국어에 능했고 타국 명문대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매우 훌륭한 학생이었다.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았던 그였지만, 가족들은 그의 종교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몇 개월 전 그는 기독교 신앙을 한다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