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가 최근 서울 지역의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장기기증 활성화 위원회’를 발족했다.21일 교계에 따르면 ‘장기기증 활성화 위원회’로는 그동안 생명나눔활동에 적극 참여해준 동숭교회 서정오 목사와 시온산교회 조순배 목사, 새밭교회 목익수 목사 등 23명 위원이 위촉됐다.‘장기기증 활성화 위원회’는 앞으로 장기기증인과 유가족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위해 생명나눔 기념공원 건립을 추진한다. 또 장기부전 환자 지원 사업 등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소속 교단과 노회에서 생명나눔예배에
“국립공원 내 사찰 문화재 관람료 문제 해결해 달라”중단된 ‘10‧27법난기념관 건립 사업’ 지원도 요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내달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여야 각 정당에 불교현안과 관련한 문제점과 대안을 묶은 정책자료집을 전달했다.교계 언론에 따르면 총무원 기획실(실장 삼혜스님)은 최근 불교현안과 관련한 정책자료집인 ‘사회통합과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 3000부를 발간하고, 여야 각 정당 정책위에 전달했다. 선거일정에 맞춰 전국 253개 지역구 모든 여야 후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30년 넘게 국립공원 지리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최대 민원이었던 대한불교조계종 천은사 통행료가 폐지된다. 천은사는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통행료 1600원을 징수해 논란이 됐었다.환경부와 문화재청, 전라남도, 천은사 등 8개 관계기관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전남 구례군 천은사에서 공원문화유산지구 통행료를 폐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과 동시에 천은사 공원문화유산지구 통행료 매표소도 철수한다.통행료를 폐지하는 대신 환경부는 천은사 주변 지리산국립공원 탐방
교구본사주지협 회의 진행신임회장에 원경스님 선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사찰 주지들의 협의체인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국토교통부의 전통사찰 도로 표지판 철거 시도와 환경부의 자연공원법 개정에 대해 종단 집행부가 정부에 적극적으로 항의할 것을 요청했다.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성우스님)는 15일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설악산 속초 신흥사에서 제59차 회의를 열고 의지가 없다며 종단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스님들은 문화재 관람료에 대한 국민의 인식제고 등을 위해 체계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
종교투명성센터, 인권위 진정인단 모집조계종 “가해자로 몰아… 헌법소원 고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립공원 산지 내에 있는 사찰들의 문화재관람료 징수 논란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경찰청에 진정하겠다며 강경대응에 돌입한 시민사회와 최근 정부와 협상을 시작하며 ‘헌법소원’까지 언급하고 나선 조계종까지 움직임이 심상찮다.14일 종교투명성센터는 문화재관람료 징수 중단을 촉구하며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인단 모집에 나섰다. 14일 종교투명성센터는 “불법적인 문화재관람료징수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는 메일을 배포하고 진정인단 모집을 알렸다.배포된 자
“안 하면 대정부 공세 강화”조계종 내 의회격 중앙종회국가정책 전환 결의문 채택[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내 의회격인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가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13회 정기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전통문화 정책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했다.‘전통문화 외면 국가정책 전환 촉구 결의문’에는 ▲국토교통부의 고속도로 국가지정문화재 안내표지판 철거 시도 ▲환경부의 자연공원법 전부개정안 입법예고 ▲행정안전부의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 추진 등이 불합리하다며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매년 쓰레기 800만톤 바다로“해양생태계 보호에 나서달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구촌 환경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해양오염의 문제를 일으키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교황은 지난 1일(현지시간) 제4회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교황의 담화를 발표했다.교황은 “바다와 바다가 품고 있는 모든 생물은 신이 내려준 놀라운 선물”이며 “우리의 바다와 대양을 플라스틱 부유물이 한없이 떠다니는 쓰레기장이 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호소했
“사찰 토지 소유한 종단 배제”공원문화재정책개선소위정부에 불쾌한 입장 표명8월 12일 전에 입장 전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환경부가 자연공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 데 대해 조계종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국·도립공원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사찰 토지를 소유한 조계종과 협의하지 않고 배제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공원 및 문화재 관련 정책개선을 위한 소위원회(공원문화재정책개선소위, 위원장 덕문스님)’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분과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전부개정안의 중점사항에 대한 종단 입장을 정리해 입법예고가 끝나
“생명 공동체 위해 인간의 탐욕 내려놔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5대 종교 환경단체 연대기구인 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법일)가 지난 8개월간 정부의 환경정책을 ‘정치적 책임회피’로 비판하며 환경 정책 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불교환경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등으로 구성된 종교환경회의는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해 종교인들의 입장을 발표했다.이들은 ‘생태정의와 생명존중이 상식이다. 생명 공동체를 위해 인간의 탐욕을 내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전기 마련되길”[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화통위, 위원장 나핵집 목사)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선수단 파견 용의를 밝힌 데 대해 동북아시아 평화 정착의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화통위는 2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향해’라는 논평을 통해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남북 당국자 회담, 민간교류 재개 의사를 밝히고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즉각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에 대해 환영을 표한다”면서 “평창 동계올림
사찰수호연합회, 진상조사·책임자처벌 촉구공사반대 신도 해산과정서 폭행·훼불 발생공사현장서 멸종위기종 하늘다람쥐 사체 발견[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전국사찰수호연합회가 15일 “지난 4월 초, 삼척 안정사에서 포스코건설에 의해 자행된 불상·불화 훼손, 신도 폭행은 유례가 없는 종교탄압”이라며 진상조사와 책임자처벌을 촉구했다.전국사찰수호연합회(연합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부와 대기업의 불교탄압 훼불행위 규탄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4~7일 강원도 삼척 안정사 인근에서는 국도38호선 확장공사 시공사
예장통합·성공회·기장·기감 등 주요교단과 개신교사회단체 참여[천지일보= 강수경 기자] 개신교계가 탈핵을 촉구하는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가운데 먼저 개신교인들을 중심으로 10만인 서명운동에 나섰다.예장통합·성공회·기장·기감을 비롯한 한국교회 주요 교단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 개신교사회단체들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YWCA회관에서 ‘잘가라! 핵발전소 10만서명 기독교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연대(핵그련)’는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이 제안한 ‘잘가라!
원불교 문인협회 김덕권 명예회장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 중의하나가 환경인 것 같습니다. ‘소학(小學)’에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는 뜻으로, 나쁜 사람과 가까이 하면 나쁜 버릇에 물들게 됨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착한 사람과 좋은 환경을 만나면 악인도 선인으로 바뀔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닌지요? ‘봉생마중 불부자직 백사재니 불염자오(蓬生麻中 不扶自直 白沙在泥 不染自汚) 근묵자흑 근주자적 거필택린 취필유덕(近墨者黑 近朱者赤 居必擇隣 就必有德). 마 밭에 난 쑥은
4년 만에 남북공동발원문도 발표[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5일 오전 전국의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진행됐다.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봉행된 법요식은 광복 70주년 및 분단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강하게 울려 펴졌다. 남북한 사찰에서 공동으로 봉독하는 남북공동발원문도 2012년부터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법요식에서 발표돼 의미를 더했다.종정 진제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내린 법어에서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등을 밝히고, 모든 이웃의 아픔을 같이하는
화엄사, 현장 탐방 “철거하라” 법정소송 불사교회언론회, 유감 표명 반박 논평 “관여 말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리산 내 선교사 유적지의 등록문화재 추진을 강하게 반발한 불교계가 선교사 별장 등의 시설물을 철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개신교계는 불교계가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의 문화재 등록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불만을 토로했다.조계종 화엄사(주지 영관스님) 등 불교단체들이 최근 지리산 왕시루봉 선교사 별장을 둘러보고 개신교계에서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시설물에 대해 “환경을 훼손하는 불법시설물과 별장을 철거해야 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언론회가 지리산 선교사 유적지의 ‘등록문화재’ 신청을 놓고 일부 불교계가 반발하는 데 대해 불편한 입장을 표했다.교회언론회는 28일 논평을 내고 “종교를 초월해 (지리산 선교사 유적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보내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지리산에는 1921년부터 조성된 노고단 선교 유적지와 1962년부터 조성된 왕시루봉 선교사 유적지 2곳이 있다. 당시 외국 선교사들은 우리나라에서 풍토병을 극복하고 호남 및 남부지역에서 의료, 교육, 문화 선교를 계속하기 위해 이곳
울산시 사업계획 백지화 촉구… “자연유산 보존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울산시가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사업 계획을 발표하자 불교계와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울산광역시가 지난 1일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발표한 탓이다.신불산은 고산습지와 자연생태를 그대로 간직한 천혜의 자연유산이자 통도사, 석남사를 비롯한 수많은 천년고찰과 암자 등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이 어우러져 있다.통도사 승려와 신도, 울산환경운동연합과 울산생명의숲 등 환경단체 회원 등 500여 명은 지난달 말 울산시 울주군 간월산장에서 출발해 간월재에 오른 뒤 다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신대 신학대학원이 공개강좌를 통해 여해 강원용(1917~2006) 목사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한다.21일 첫 강좌를 시작으로 5월 2일까지 7주 연속 매주 목요일마다 교내 장공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개신교계 인사 뿐 아니라 불교계, 사회 인사들도 참여해 강원용 목사가 끼친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의미를 되새길 것으로 보인다.첫 강좌는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가 나서 ‘강원용 목사의 한국사회 속의 교회’를 주제로 살펴본다.이어 28일에는 이화여대 박경서 평화학연구소장이 ‘강원용 목사와 세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다음 달부터 기준 이상 밝은 야간 조명에 최고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가운데 교회십자가가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예고된다. 환경부는 지난 23일 인공조명에의한 빛공해 방지법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튿날인 24일에는 교회십자가와 첨탑은 제외했다고 추가로 밝혔다. 환경부의 이 같은 결정은 “교회 십자가가 행정안전부 소관 법률인 옥외광고물 관리법의 ‘광고물’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기존 행안부의 해석이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십자가가 교회 명칭 등 특정한 종교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화엄사 케이블카(삭도) 설치를 놓고 홍역을 치르고 있는 조계종이 삭도 설치 시범사업 검증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국립공원 내 삭도 설치는 사회적으로 갈등과 대립을 초래하는 사안”이라며 “시범사업 최종 선정을 위한 절차와 평가는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검증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이들은 “‘자연공원 삭도 설치 및 운영 가이드라인’과 ‘국립공원 삭도 시범사업 검토기준’에 따라 엄격하고 공정하게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