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제시카 타피아 교사가 학생들에게 학생들의 성별 혼란과 이성으로 정체화하려는 욕구에 대해 부모에게 은폐하고 심지어 거짓말을 하도록 강요하는 교육구의 정책에 의문을 제기했다가 2023년 2월 해고됐다.#2. 캐나다에서 데릭 라이머 목사가 성소수자(LGBT,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관련 행사로부터 2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을 어긴 혐의로 2023년 3월에 체포됐다. 당시 그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공공 도서관에서 열린 드래그퀸(보통 여장을 한 게이를 지칭하는 말) 행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국 당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 다음으로 무슬림이 많이 거주하는 북부의 닝샤회족자치구와 간쑤성에 있는 수백개의 이슬람 사원(모스크)을 폐쇄하거나 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HRW는 이에 관해 “소수 종교를 중국화하려는 중국 당국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HRW 연구원들은 닝샤에 있는 두 마을의 모스크 통합 정책을 조사하기 위해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2021년 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가톨릭교회 내 성 학대 의혹이 또다시 터져 파장이 예상된다.1940년 이후 스페인에서 20만명 이상의 미성년자가 가톨릭교회 성직자에 의해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서가 27일(현지시간) 발표됐다.연합뉴스가 AFP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가톨릭교회의 소아성애자 범죄를 조사해 온 독립 조사위원회는 8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약 0.6%가 미성년자 시절 성직자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스페인의 성인 인구를 약 3900만명으로 추정할 때 약 23만명에 해당하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계 보수 여론을 대변해 온 한국교회언론회(교회언론회)가 ‘이슬람 포용’ 발언을 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기독교와 이슬람의 뿌리가 같다는 무지한 정치인”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교회 언론회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홍 시장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이런 사고들이 우리 사회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이슬람 사원은 지역 주민들을 매우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밀집해 사는 지역에 이슬람 사원을 짓는다는 것이 이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슬람이 다른 보편적 종교들과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너무 황망하고 비통합니다.” 154명의 사망자를 비롯해 총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이틀 뒤인 31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조계종 사노위, 위원장 지몽스님)’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기도회를 열기 위해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을 찾았다.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 속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님들 역시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을 담아 마음 깊이 기도하며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사고 희생자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교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30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정례 공개미사(삼종기도)를 가진 후 신도들에게 “지난 밤 서울에서 갑작스러운 압사 사고로 비극적으로 숨진 수많은 이들 젊은이들을 위해 주님께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바티칸뉴스는 교황의 이 같은 말을 전하고 “교황이 서울 사고 희생자들에게 대해 애도를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축하하려는 인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 세계 종교를 가진 청소년들 중 대다수가 개신교의 근본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예수의 가르침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믿음은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미국 복음주의 여론조사 기관 ‘바나’는 최근 전 세계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가진 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 온두라스,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폴란드,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 필리핀, 이집트, 케냐,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내가 여기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순전한 기쁨입니다.”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이슬람 최대 연례행사인 하지(hajj)에 참석하기 위해 수단에서 온 순례자 압델 카데르 케데르씨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2년간 제한됐던 사우디아라비아 성지 메카 순례의 길이 열리며 그랜드 모스크 앞은 흰색 의복을 입은 무슬림들로 가득 메워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막혔던 성지순례가 다시 활성화하면서 ‘성지’를 찾는
피해 주장 외국인들 기자회견상습준강간 등 혐의 형사고소JMS 측 “왜곡 과장된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성신도들을 성폭행해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만기출소한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가 또 다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피해자 증언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정 총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외국 국적 여성 2명은 16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총재가 2018년 2월 출소한 이후 수 차례 성폭력을 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한 영국 국적 입 메이플 잉 퉁 후엔씨(
“성경 5만 6000권 제공 목표”시편 31편 통해 위안 얻어러 종교계 침공 중단 목소리[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전쟁은 ‘평화’ ‘사랑’ ‘진리’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또 진정한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임을 고백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100만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한 우크라이나 현지의 상황이다.러시아의 침공 2주가 흐른 우크라이나에서는 ‘성경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성서공회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전례 없는 숫자의 성경 요
금권선거‧이단규정 및 해제 등 논란으로 2012년 분열10년간 통합 시도 번번이 무산돼… 목회자들 이견차한기총 내부에선 진보진영에 반감 여전… 통합 숙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 기독교 보수진영의 대표 연합기관이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2012년 분열을 시작해 10년만에 통합기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기총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기관 통합 추진 로드맵에 합의하고 이달 중으로 기본합의서를 채택하기로 했다.양 기관이 지난달 말 발표한 기관 통합 로드맵에 따르면 양 기관은 기본합의서 채택은 물론 목표 실현을
프랑스 가톨릭, 70년간아동 33만명 성적 학대5일 조사 보고서 발표 교황 개혁 행보에 이목[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랑스에서 1950~2020년까지 가톨릭 사제와 교회 관계자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아동이 33만명에 이른다는 조사 보고서는 종교계를 넘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끊임없는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추문으로 로마 가톨릭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12억명의 신자들을 이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향후 가톨릭 개혁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그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가톨릭교회에서 성적 학대
세계적으로 아동 성학대 폭로프랑스 피해만 33만명에 달해징계조차 안받은 사례 수두룩“그들 방치하게 한 나의 수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 신학대에 제직할 당시 지위를 남용해 미성년자 학생들을 성 학대한 혐의를 받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신부(29)가 6일(현지시간) 바티칸 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았다. 자기보다 어린 또래와 성관계를 맺은 것은 사실이나 강압의 증거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또 미성년자의 부패라는 또 다른 범죄의 증거를 찾았지만,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했다. 마르티넬리 신부는 이탈리아 시민으로, 이탈리아 법정에서도
아프리카 목회자 온라인 말씀대성회목사 등 기성교단 사역자 750명 참석목회자들 “깊은 감명 받게 돼 감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서도 국내에서 무려 3만명의 관심을 받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온라인 말씀 대성회가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요한계시록과 예언서 등을 대하는 태도가 국내 개신교와는 사뭇 다르다. 국내 개신교는 요한계시록 등 예언서 접근을 경계하는 칼빈 장로교 등이 주류 교단으로 자리해 신천지 예수교회의 성경 전권 강해를 놓고 줄곧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호주의 한 초대형 교회 목사가 고인이 된 자신의 아버지의 아동 성추행 사실을 은폐한 혐의로 기소됐다.6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전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힐송교회 브라이언 휴스턴(67) 목사의 법률 대리인에게 오는 10월 5일 시드니 시내에 위치한 다우닝 센터 지방법원으로 출두하라는 통보서를 전했다고 밝혔다.브라이언 목사는 그의 아버지가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경찰에 알리지 않고 은폐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NSW주 경찰은 이 혐의에 대해 지난 2년간 수
“인종차별 칙서 사과·거부해야”12월 교황-캐나다 원주민 만나인종학살 배상·방문 사과 논의“나치 전범처럼 성직자 추적 必”[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뉴욕 시러큐스 가톨릭 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원주민 정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수세기 동안 행해졌던 신학 교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거부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교회의 과거 만행을 고발하고 있는 캐나다 원주민들을 만나기로 한 가운데 가톨릭계가 고질적인 인종차별의 역사를 직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더글러스 J.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것과 관련 인류가 현재의 생태계 위기를 무시한 데 따른 자연의 보복일 수 있다고 밝혔다.8일(현지시간)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생산과 소비의 속도를 늦추고, 자연 세계를 이해하고 심사숙고할 기회를 제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교황은 “우리는 부분적인 재앙에 대처하지 않았다”며 “누가 지금 호주 산불을 이야기하거나 18개월 전 북극의 빙하가 녹아 배를 타고 건널 수
호주법원 “배심원단, 무죄 증거 고려 안 해”징역 6년형 원심 뒤집고 400여일 만에 석방교황청 성명발표 “지속적 신뢰… 무죄 환영”사망한 피해자 父, 손해배상 청구소송 준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5번에 걸쳐 13세 소년 성가대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지 펠(78) 추기경이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받았다. 호주 국적자인 펠 추기경은 로마 교황청 전직 재무원장으로 한때 가톨릭 교계 서열 3위까지 오른 고위 성직자이자 교황의 고문이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대법원은 1996년 멜버른 성 패트릭 성당에서 13세의 성가
종지협, 7개 중 4개 종단 대표9박 10일로 해외성지순례 강행수억원대 경비 100% 국비지원“문체부, 표 얻으려고 혈세낭비“때 분별 못하는 종교지도자들종교와 우리나라 망신시킨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급속히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가 비상인 가운데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 종교지도자들이 9박 10일간에 걸친 해외 성지순례를 떠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종교지도자 간 타종교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진행돼온 연례 행사지만 올해는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그동안 자행된 성범죄에 대처민법에서 정한 의무 이행해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17일(현지시간) 사제들의 잇따른 성적 학대 사건과 관련해 바티칸의 비밀 유지법 폐지를 선언했다.dpa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자신의 83번째 생일이기도 한 이날 공식 명령서를 발표하고 특정한 범죄 행위에 대한 고발과 재판, 결정 등이 있을 경우 비밀 유지법이 더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정 범죄에는 미성년자와 취약 계층에 대한 성적 학대, 아동 포르노 등이 포함된다.교황은 비밀 유지는 계속 적용돼야 하지만, 민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