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부실 운영에 따라 구조적 변화가 시급하다는 비판을 받는 조계종 전국 6대 총림에 대해 조계종 중앙종회가 오는 6월 말까지 실태조사를 추진한다.3일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은 지난 2일 중앙종회 총림실사특별위원회(위원장 재안 스님) 제1차 회의를 열고 전국 6대 총림에 대한 실사 추진 계획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이번 실사 기간 총림의 자격 요건인 교육기관 운영 현황 등을 비교분석할 뿐 아니라, 산중총회 구성원이 느끼는 운영 실태까지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총림의 제출 자료가 미비할 시 추가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7396개 언어 중 성경전서 번역이 완료된 언어는 총 743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10%에 불과한 셈으로, 아직도 모국의 언어(3710개)로 된 성경전서가 없는 이들은 14억 6000만여명이나 된다.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에 따르면 743개 언어로 번역이 완료되면서 전 세계 59억 6000만여명이 성경전서를 가질 수 있게 됐다.세부적으로 신약성경은 1682개 언어로, 단편성경은 1261개 언어로 각각 번역됐다. 이로써 신약성경을 갖게 된 사람들은 8억 2400만여명, 부분이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청소년 세대에서도 탈종교화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무종교 청소년 비율이 7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종교가 없는 청소년 중 종교의 필요성을 느끼는 비율은 10명 중 1명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가 최근 발표한 ‘청소년 라이프스타일과 인식에 대한 조사’에서 종교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청소년 중 종교가 있는 경우는 27.6%에 불과했고, 나머지 72.4%는 무종교인이라고 응답했다. 청소년의 무종교인 비율이 성인보다 높은 점이 주목된다.개신교인 청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사회가 빠르게 탈종교화하고 있다. 종교를 가진 한국인의 비율은 2004년 조사에서 57%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하기 시작, 지난해 37%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젊은 층의 이탈이 심한데, 20대의 종교인 비중은 16%, 30대의 종교인 비중은 19%에 불과했다.탈종교화 속 개신교 인구의 하락도 가중돼 20·30대 개신교인의 비율은 10년 사이 절반가량 감소, 동일 연령대의 일반 국민 10명 중 1명 정도로 조사됐다. 반면 가나안 성도의 비율은 증가해 4명 중 1명 정도는 교회에 출석하지 않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2024년 말씀대성회 시작을 알리는 첫 테이프를 끊었다.17일 신천지예수교회 안드레지파 울산교회에서 ‘계시 성취 실상 증거’를 주제로 진행된 말씀대성회는 올해 들어 열린 첫 말씀대성회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 총회장이 직접 강연에 나서 요한계시록 전장의 예언과 이뤄진 실체를 강의했다.현장에는 목회자 100명, 일반인 60명,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를 포함한 총 1200명이 참석했다.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예수교회에서 교파를 뛰어넘어 서로가 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 한해 국내에서 배포된 성경이 약 49만 900부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성서공회가 최근 공개한 국내 성서 반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성서 보급은 2018~2019년 52만권대를 유지하다가 2020년 36만 6132부로 급감한 후 2021년 33만 15부, 2022년 30만 6990부로 계속 감소해 왔다. 그러다 올해 작년보다 18만 3590부 증가한 49만 895부를 기록했다.신약성서는 작년 대비 22만 4500부에서 50만 9411부로 2배 이상 보급됐다. 단편(쪽복음)도 2만 7054부에서 4만 842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울에 있는 한 교회에 다니는 최모(45, 여)씨는 팬데믹 해제 이후에도 한 달에 2회는 여전히 ‘온라인 예배’로 드리고 있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장소는 다양하다. 집이나 혹은 카페, 외출할 때는 자동차 안에서 드리기도 한다. 최씨는 3년 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전에는 교회가 아닌 곳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예배를 드릴 수 있어 부담은 덜고, 신앙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예배에 만족하고 있다”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젊은 신자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 한국 종교계의 현실이 심각하다. 불교와 천주교의 경우 새 출가자와 교구 신학생 수가 10년 새 절반 가까이 급감했고, 한국교회 주요 교단 신학대학원들의 신입생 정원 미달 현상은 갈수록 심화돼 교단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젊은 신자들의 감소는 곧 예비 성직자 감소로 이어져 ‘종교절벽’이 머지 않았다는 우려가 나온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최근 언론 보도 통계 중 일반사회에 관련된 내용만 따로 뽑아 종교별 예비 성직자 감소 실태를 파악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개신교뿐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곳곳에서 폭발로 건물이 파괴되고 집중 포화로 아이들의 비명 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자행한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이 이어지면서 현지에 머물고 있는 팔레스타인 기독교인 A씨는 최근 오픈도어선교회와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는 안전한 곳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큰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고 전쟁의 참상을 전했다. 전 세계 기독교 박해 현황을 전하는 오픈도어선교회는 “이스라엘에 대한 가자지구의 대규모 공격과 함께 발생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의 말씀대성회를 통해 ‘계시 말씀’을 접한 해외 목회자(목사·전도사·강도사)들이 신천지예수교회와 말씀 교류 업무협약(MOU)을 맺고, 신천지로 간판을 바꿔 달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교리를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하는 나라들도 생겨나고 있다.신천지예수교회가 최근 발표한 목회자 MOU 체결 운영 현황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신천지예수교회와 MOU를 맺은 교회는 80개국 8555곳으로, 체결한 교회의 교인 수는 88만 1159명에 달한다. 이미 신천지예수교회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3년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한국 교계에 미친 ‘탈 교회’ 현상 이후 개신교계의 2022년은 그 어느 때보다 비상이었다.팬데믹 해제 이후에도 교회 예배당이 갈수록 비어드는 등 교세 위축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각 교단과 단체는 교인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교회의 자성과 혁신을 위한 모색과 각종 전도 전략을 내세우며 새로운 틀 짜기에 나섰지만, 실질적으로 효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국내 개신교 주요 교단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사회의 탈종교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종교를 가진 한국인이 10명 중 4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신교인 비율이 우리나라 총인구 대비 15%까지 줄었고, 이 속도라면 최악의 경우 향후 10년 뒤 개신교인은 전체 인구의 10%까지 추락할 위험에 놓인 셈이다.목회데이터연구소는 5일 ‘2023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에 대한 조사는 지앤컴리서치에 의뢰,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성인 남녀 2000명과 비개신교인 1000을 대상으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직격탄을 맞은 교계의 비명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가 최근까지도 교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목소리는 곳곳에서 들렸지만, 이러한 실상이 통계적으로도 계속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이다. 국내 개신교단 중 규모가 커 ‘장자 교단’이라 자부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은 최근 전국 8개 지역의 권역위원회와 노회자립위원회에서 받은 교세통계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예장합동 총회 소속 전체 교회 수는 지난 7월 27일 기준 1만 1238곳으로 확인됐다.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구약 성경전서 등 지난해 총 1억 6600부의 성서가 세계에 반포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성서공회연합회가 발표한 ‘2022년 세계 성서 반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에 총 1억 6640부의 성서가 보급됐으며, 530만부가 넘는 성경이 반포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특히 신약성경의 경우 2022년 700만부가 반포됐는데, 이는 2021년 대비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성경 다운로드도 증가했다. 2022년 성서공회가 제공한 성경 28%는 ‘인터넷 다운로드
[천지일보=임혜지·최수아·이승찬 기자] “(신천지 말씀을) 두 가지 기준을 가지고 확인했습니다. 첫째는 ‘사람이 정말 교주인가’이고, 둘째는 ‘성경 외에 다른 것을 가르치는가’였습니다. 직접 들어보니 모두 ‘오해’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이 말씀이라면 내가 교인들한테 ‘자신 있게 교육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김해 A교회 최모 목사, 49, 남)11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신천지 말씀 대성회- 계시 성취 실상 증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다른 지역에 비해 불교가 강세를 보이는 영남 특성에도 불구하고 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인 수가 증가하는 교회일수록 교회 내 정기적인 소그룹 모임이 활발히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교회 소그룹 활동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인 수가 증가하는 성장하는 교회 교인일수록 ‘매주 모인다’는 응답 비율이 72%로 높게 나타났다.교회 내 신앙 소그룹 모임 운영 현황에 대해 ‘교회 내 신앙 소그룹 모임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는 응답율은 77%에 달했다. ‘가끔 모임을 갖는다’는 17%, ‘거의 모이지 못한다’는 응답비율은 6%였다.신앙 소그룹이 모이는 주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국내외 교회와 목회자들이 이단(異端)시하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회, 총회장 이만희)과 말씀 교류 양해각서(MOU) 체결을 넘어 교회 간판을 신천지예수교회로 바꿔 다는 일이 급속히 늘고 있다. 자칭 ‘정통’이라고 자부한 기성교회들이 소위 ‘이단’으로 낙인이 찍힌 신천지예수교와 교류를 넘어서 하나가 되고 있다는 점이 종교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신천지교회 총회 해외선교부가 발표한 해외 MOU 체결 현황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신천지교회와 말씀 교류 MOU를 맺은 교회가 80개국 7800곳을 넘으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래 3년간 미국인의 대면 예배 출석률은 증가했으나, 비대면인 온라인 예배 참석률은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개신교 매체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성서공회(ABS)는 최근 3년간 교회 출석 동향을 조사한 ‘2023년 미국 성경 현황’ 보고서의 제2장을 발표했다. 조사는 올해 1월 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미국 전역 50개 주에 걸쳐 성인 276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에서 대면 예배에 참석하는 미국인의 비율은 2021년 38%, 2022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국 전역 대부분 교회가 대면 예배를 재개했으나 교인들의 예배 출석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과 같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 교인 3명 중 1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예배 참석을 중단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기업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프로젝트 ‘미국인 생활 조사’는 최근 ‘팬데믹 이후의 신앙: 코로나19가 미국 종교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예배나 모임이 한결 자유로워졌지만 예전처럼 활기가 느껴지진 않아요” 서울에 있는 성당에서 사역하는 한 성직자는 이같이 푸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신자들이 종교에서 이탈하고 무관심해지는 ‘탈종교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국리서치가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격주로 1회, 총 23회 자체 온라인 조사로 개신교·천주교·불교 등 각 종교 신도들의 신앙상태를 점검한 결과, 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