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현대인의 마음의 괴로움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불교의 수행법 중 하나인 ‘간화선(看話禪)’이 대두되고 있다.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30일 서울릴랙스위크에서 ‘현대사회에서의 간화선과 명상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열고 “간화선은 모든 감정, 욕심을 방하착하고 끊어버리는 최고의 수행법”이라고 강조했다. 진우스님은 “세상에 공짜가 없고 대가를 치러야 하듯 (화두를 들고) 감정과 욕심을 놓아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간화선은 ‘화두(話頭)’를 근거로 수행하는 참선법이다. 진우스님은 이날 강연에서 명상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달 31일 선종한 명예교황 베네딕토 16세에 대한 애도 물결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베네딕토 16세는 265대 교황으로서 재직 중 기독교 신앙의 쇠퇴와 세속화에 맞서 교회의 전통적 가치 회복을 주창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하지만 보수적 성향으로 가톨릭의 현대화를 가로막았고, 교황청의 개혁을 이끌 리더십이 부족했다는 비판도 동시에 제기된다. 2005년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어 교황에 취임한 베네딕토 16세는 선출 당시 78세로 클레멘스 12세 이후 275년 만에 등장한 최고령 교황이자 역사상 여덟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자인 조용기 목사의 아내 김성혜(79) 한세대학교 총장이 지병으로 11일 오후 2시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교계에 따르면 김 총장은 조 원로목사와 함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설립한 고(故) 최자실 목사의 딸이며, 1965년 이화여자대학교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조 목사와 결혼했다.결혼 후에는 피아니스트로 활동했으며 1995년 미국 맨해튼음악대학 석사, 2008년 미국 오럴로버츠대학교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그는 1999년 한세대 부총장을 거쳐 2001년부터 지금까지 19년 동안 한세대 총장을
불교 유식학·화엄학 등 다룬 ‘법계명성 전집’‘운문사’ 세계적 비구니 교육기관으로 키워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 구순(九旬)을 맞은 운문사 회주(모임을 이끌어 가는 승려) 명성스님이 자신의 평생 저작을 모은 20권짜리 전집을 출간했다. 비구니 스님이 이같이 방대한 양의 전집을 내기는 한국 불교 사상 처음으로 관심이 쏠린다.‘법계명성 전집’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그의 기념집에는 불교 유식학과 화엄학 등을 다룬 논문, 편서와 역서, 법문, 강의, 기고문, 공예 및 서예작품 도록 등이 담겼다. 또한 지난 세월 각지에서 스님에게 보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오는 14~22일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꼬스트홀 재개관 기념 음악회’를 연다.이번 음악회는 14일 오후 7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함께하는 실내악 공연, 17일 오후 7시 30분 노영심의 이야기 피아노 ‘PIANO SOLO’, 22일 오후 7시 30분 이병우 콘서트 ‘기타로 드리는 기도’로 이어진다.14일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씨를 필두로 국내외 최정상 연주자로 구성된 실내악단은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12번 다단조 D.703’을 시작으로 슈만의 ‘피아노와 오보에를 위한 3개의 로망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부산교회 다문화센터 외국인 수강생들은 부산 사하구 낙조분수와 해양공원이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을 찾아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고 센터에서 배운 한글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외국인 한국어 성경인물 연극대회’를 가졌다.지난 26일 열린 연극대회에 참석한 수강생들은 성경인물을 주제로 한 시나리오 대본을 보고, 그동안 배운 한글을 활용해 연극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글로만 배웠던 한글을 연극으로 표현해 보니 새롭게 다가와 한글이 더 잘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인 참납씨는 “하늘과 바다, 해
17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진행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2015 명동대성당 문화축제’가 지난 17일 개막해 약 2주간 열린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가정의 달이자 성모성월(聖母聖月)인 5월을 맞아 명동대성당(주임 고찬근 신부) 대성전과 파밀리아 채플에서 문화축제를 진행한다. 매년 5월이면 개최되는 명동대성당 문화축제는 지난 2005년 시작돼 공연, 전시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명동을 찾는 신자들과 일반인들의 도심 속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올해 문화축제는 17일 정오 교중 미사에서 피아니스트 노영심의 피아노연주 특송으로 개
24일 압류 집행 시도했지만 교회 측 강한 반발에 ‘보류’“거친 몸싸움… 카메라는 깨지고 메모리 카드는 강탈”[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법원이 교회 재정장부와 신축 설계도 등 문서를 공개하라는 명령을 지키지 않은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 대해 24일 압류집행에 나섰지만 교회 측의 반발로 일부만 압류하고 철수했다. 사랑의교회가 지불해야 하는 강제이행금은 무려 2억 1000만원이다.이번 압류집행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해 10월 27일 사랑의교회 재정장부 공개 가처분에서 일부 인용한 교회 신축 건물 설계도서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부산교회 다문화센터가 수강하는 외국인들과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초청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고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다문화센터는 최근 초청 외국인들과 함께 크리스마스카드 쓰기 행사를 통해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팀별 장기자랑, 크리스마스 노래 부르기 등 즐거움을 더하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치킨 등 다과를 나누면서 재미와 추억을 선사했다. 파티에 참석한 외국인들은 “크리스마스카드를 정말 오랜만에 써본다. 쓰고 있으니 마음이 설렌다”며 “먼 타국에서 맞은 크리스마스를 다문화센터 친구들과 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 부산교회 자원봉사단은 최근 부산교회 다문화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한국어 수강생을 대상으로 비타민 링거와 이침 등을 지원하며 의료봉사를 실시했다.또 따뜻한 어묵탕과 커피, 피로 회복에 좋은 과일 등을 제공해 사랑을 나눴다. 현재 부산교회 다문화센터는 지역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피아노, 성경, 기타교실 등 다양한 배움터를 열고 있으며 전액 무료교실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의료봉사와 외국인 명랑운동회 등을 개최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외국인들 간 친분의 기회를 제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천도교중앙총부(교령 박남수)는 수운대신사(최제우)가 동학·천도교를 창도한 천일기념일(1860년 4월 5일)을 축하하기 위해, 전야문화축제와 기념식 및 부대행사 등 경축행사를 개최한다.이번 천일기념일 행사는 정치·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선구적 역할을 담당한 동학·천도교의 시천주, 사인여천, 인내천의 진리에 기반을 둔 개벽 정신임을 세상에 알리고 펼치자는 의미로서 ‘새 세상을 여는 개벽소리’를 주제로 진행된다.이번 행사에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종교단체, 문화 및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동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 2012년 슈퍼스타K4에 출전해 부드러운 감성 발라드로 눈길을 끈 가수 홍대광이 한 기독교 방송에 출연해 신앙 간증을 했다.가수 홍대광은 최근 한 기독교 방송에 출연해 군복무시절 하나님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군복무시절 우연히 나간 교회에서 ‘피아노병’이 됐는데, 일주일에 3, 4일을 교회에 나가는 모습을 좋게 보지 않던 동기가 있었다”며 “많은 일들로 못살게 굴며 괴롭히는 그가 나도 참 미웠다”고 당시 자신이 겪었던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이 일로 스트레스가 상당히 심했고, 이후 군종병들과 기도제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지난해 2월, 갑자기 은퇴를 발표한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이 퇴임 1주년을 맞았다.지난해 2월 11일 은퇴를 발표하고 교황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 독일 출신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은 마음을 비운 채 기도와 피아노로 단순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은 이제 세인들의 기억에서 잊힌 것으로 보인다. 바티칸을 둘러싼 상점들의 엽서나 기념품에도 현 프란치스코 교황이나 고(故)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모습만 남아있다.바티칸은 교황과 전임 교황이 공존하면 신자들의 혼란을 일으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교회 성장 전문가인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대표인 톰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가 교인들이 ‘목회자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을 선정한 칼럼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교인들이 목회자들에게 던졌을 때 상처가 되는 발언을 꼽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1위로 선정된 발언은 “저도 목사님 같은 직업을 갖고 싶어요. 세상에 일주일에 하루만 일하는 직업이 어디 있어요?”이다. 레이너 박사는 “목회자는 주일 하루 설교하기 위해 일주일 동안 피를 말려야 한다”며 목회자의 고충을 대변했다. 2위는 “그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용갑)은 2013년 한 해 동안 진행된 사회교육프로그램과 노인여가프로그램 이용자 작품전시회 및 경진대회인 ‘중림 STARS’를 실시했다.지난 4일 여가문화프로그램 경진대회 결승전과 교육문화프로그램의 발표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열렸다. ‘중림 STARS’ 1부에서는 경진대회 및 시니어홍보단 시상식, 시니어교육문화프로그램 발표회를 실시해 복지관 이용자들이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같은 날 저녁에는 ‘중림 STARS’ 2부가 성황리에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영통종합사회복지관(관장 수안스님)은 지난 16일 2012 장애청소년예술제인 ‘그린나래’를 개최했다. 이날 예술제에는 총 40여 명의 장애청소년이 공연에 참여했으며, 150여 명의 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수원시가 건립하고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수원사가 위탁운영 중인 영통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역 내 장애아동 및 장애청소년의 사회적응과 재능계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아동은 방과 후 교실인 ‘사랑의 학교’를 통해 학습 및 예체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수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황송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일운스님)은 지난 18~24일까지 ‘연애(戀愛)하다’를 주제로 10월 축제를 진행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과 함께 즐기기 위한 문화후원행사로 어르신 복지기금마련을 위한 황송나눔장터와 부대행사(타로 운세보기, 소원지 쓰기, 단주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성남시립국악단의 국악공연과 어르신 작품발표회 등 문화행사의 장을 마련했다. 어르신 작품전시회는 미술, 서예, 시화전, 원예, 꽃꽂이, 손뜨개, 사진, 영상물 등 총 150여 점 이상의 작품이 선보였다. 23~24일 양일간
인터뷰 | 영통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수안스님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는 종합사회복지관으로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인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이 있다. 이 복지관은 2004년도에 문을 열었는데,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과 수원사(주지성관스님)가 수원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닌 하나이며, 모든 이가 행복해야 나 또한 행복할 수 있다는 이념으로 고통받고 소외당하는 이웃을 보살피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전 직원이 한마음이 돼 종합사회복지관의 롤 모델로 급
선교사 마두원(Dwight R. Malsbary)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추운 겨울 헤치고 온 봄 길잡이 목련화는 새 시대의 선구자요 배달의 얼이로다…’ 2년 전 별세한 작곡가 김동진의 가곡 ‘목련화’의 일부다. 그가 이 곡을 작곡하기까지 그 바탕이 된 스승이 있으니 바로 한국에 파견된 최초의 음악 선교사 마두원이다. 미국 본명은 말스베리(D. R. Malsbary)다. ◆신사참배 강요에 생계 걸린 학교 사임 마두원 선교사는 1899년 미국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제44회 난계국악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30일 오후 7시 천년고찰 반야사에서 산사음악회를 연다.이번 음악회에는 국악피아니스트 임동창 씨가 ‘1300년의 사랑이야기’ 중 ‘설레임 반짝이는 슬픔’ 피아노 독주를 시작으로 자작곡인 ‘청산은 나를 보고, 자연가’를 젊은 소리명창 송도영 씨와 함께 선보인다. 특히 ‘동창아 동창아 뭐하니’를 문화예술그룹 ‘온터’와 함께 피아노와 타악이 조화를 이룬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전통무용가 조희열 씨와 군립 난계국악단원인 김종찬, 정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