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장례 미사가 5일(현지시간) 성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해 수만명의 일반 참배객들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장례 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가톨릭 역사상 후임 교황이 전임 교황의 장례 미사를 집전한 것은 1802년 비오 7세 교황과 비오 6세 교황(전임) 이후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바티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베네딕토 16세의 장례 미사는 성 베드로 광장 야외 제단에 삼나무로 만든 교황의 관이 놓이는 것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불교 종단을 살려야 한다. 그 핵심은 자승(스님) 퇴진이다.” 정의평화불교연대 이도흠 공동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서 열린 ‘봉은사 승려의 집단폭행 규탄 시민집회’에 참여해 이같이 외쳤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소속 노조원을 폭행한 승려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후로 자승스님을 지목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생전 예수재 49일 기도’라는 현수막을 걸어둔 봉은사 입구엔 이날 오전부터 수십명의 경찰 병력이 대기하고 있었다. 대로변엔
주민 350여명, 공사 중단 탄원서 제출해대구참여연대 “종교차별·인권침해” 지적[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구시 북구 대현동 주택가에 짓고 있는 이슬람 사원의 공사가 주민들의 반발로 중단되면서 종교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대구 북구청은 이슬람 사원 건축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합의점을 도출하라는 이유로 공사를 일시 중지시켰다. 인근 주민들이 예배로 인한 소음 등을 이유로 민원을 제기하고 일부 단체도 이슬람교의 부정적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23일 북구청에 따르면 대현·산격동 주민 350여명은 이슬람 사원 공
시위대 향해 낫 휘둘렀다는 주장도 나와법원, 특수협박 등 혐의로 500만원 선고[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명성교회 부자세습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낫으로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김충환 국민의힘(전 한나라당) 의원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조국인 판사는 특수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에게 12일 검찰 구형과 동일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조 판사는 “피해자 등이 현수막을 설치하는 것을 보고 ‘뭐하는 거냐’며 낫을 휘둘러서 특수 협박 혐의를 인정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에
프랑스 이슬람 흉기 테러 속출29일 성당서 참수 사건 발생참수 현장서 “신은 위대하다”마크롱 “이슬람의 테러 공격”이슬람권, 반 프랑스 시위 확산[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슬람 파시즘의 광풍이 몰아쳤다. 이제는 평화라는 무기를 버리고 전쟁이라는 무기를 택할 때다.”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이 노트르담 대성당에 들어가 기도하는 시민들을 참수하고 살해하면서 프랑스와 이슬람권의 갈등이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이슬람권인 말레이시아 전 총리는 “무슬림은 프랑스인을 죽일 권리가 있다”고 까지 해
한기총·범투본 주관 ‘정권규탄’ 집회 열려전국서 온 시민들로 광화문 일대 도로 꽉차면역력 취약한 노인층 대거 참석 우려 “나라 엉망인데 바이러스가 문제냐” 성토[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금 ‘우한폐렴’이 무섭습니까? 문재인 바이러스가 진짜 무서운겁니다.”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 참석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북지부 회원 이모(60)씨의 말이다. 바닥에 앉아 태극기를 흔들고 있는 그의 얼굴에선 마스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씨는 “바이러스가 유행이란 것은 알지만 광장엔 하나님께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명성교회 부자세습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낫으로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김충환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오는 4월 총선에 한국당의 예비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신도행동연대 정상규 집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의원의 얼굴이 새겨진 대형 플래카드 사진을 게재하고 “명일역 출구에 김삼환 목사의 충직한 장로 김충환씨의 낯익은 얼굴이 휘날리고 있었다”면서 “며칠 전 두 차례나 화해(?)의 뜻을 전해 온 것은 뉘우쳐서가 아니라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사전작업이었던 것이 확인되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 주요 장로교단의 정기총회가 본격 막이 올랐다. 총회는 교회 내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대부분 남성 장로·목사들로 구성된 총회 대의원(총대)들은 해마다 9월 정기총회를 열고 교단 내 문제가 되는 이슈의 해결을 논의한다.정기총회 첫날인 23일,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시끌시끌했다. 명성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정기총회가 열리는 경북 포항 기쁨의교회 일대에선 총회 시작 전부터 명성교회 세습에 반대하는 측과 찬성하는 측의 시위로 들끓었고, 예장합동 정기총회가 열리는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 앞에
예장 통합·합동, 포항·서울서 각각 정기총회 개회통합 총회 열린 회의장, 세습 찬반 시위 ‘시끌’합동 총회 회의장엔 여성 강도권 허용 촉구 목소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 대형교단으로 양대산맥을 이루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예장통합의 정기총회 일정이 본격 시작됐다.예장통합은 23일 경북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예장합동은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에서 각각 제104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열린 예장통합 정기총회 주제는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다.신임 총회장 당선이 유력한 김태형 부총회장은 개회예배 설교를
선화종 종정 혜암 의천스님총본산 대원사에 종연사 현판식불교계 ‘최초’… 종교평화 행보 HWPL 평화 만국회의에 참석3주년 때부터 매년 검증 끝에 인정“이젠 이만희 대표 뜻 알고 따라” 이 대표 ‘종교 질타’에 감명‘평화’로 묶기 위해 장소 제공佛 진리로 가리키는 곳 ‘신천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 7월 25일 전북 전주시 대성동의 한 사찰에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이 개소됐다. 불교계에서는 최초로 사찰의 공간에 다양한 종교를 소개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종교연합사무실이 마련된 것으로 이례적인
3.1운동 및 제암리 학살사건 100주년 맞아 방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일본의 과거 침탈을 깊이 사죄합니다. ‘이젠 됐어요’라고 말씀하실 때까지 계속 사죄하겠습니다.”3·1운동과 제암리 학살사건 100주년을 맞아 일한친선선교협력회 일본 기독교인 17명으로 구성된 사죄단이 27일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사죄와 화해 그리고 선교협력을 위한 특별예배’에 참석해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사죄단을 이끈 오야마 레이지(93) 목사는 “지금부터 100년전쯤 1919년 3월 1일 독립을 외치는 비폭력 시위 운동이 일어났다”며 “이것은 자유‧평등‧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3·1운동과 제암리 학살사건 100주년을 맞아 일한친선선교협력회 일본 기독교인 17명으로 구성된 사죄단이 27일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사죄와 화해 그리고 선교협력을 위한 특별예배’에 참석해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교회 사죄단이 사과의 뜻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절할 준비를 하고 있다.
“교단별 동원된 입장 성도수로 임선인원 참고”[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5대 대표회장에 선출된 전광훈 목사가 오는 15일 취임식을 앞두고 회원교단 총무들에게 플래카드 광고비로 100만원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14일 개신교 매체 컵뉴스는 전 목사가 회원교단 총무들에게 대표회장 취임식 때 ‘대회장에 교단명칭과 교단장 존함, 총무 존함을 플랜카드에 넣어서 배치’하겠다는 명목으로 플래카드 광고비 100만원씩 송금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컵뉴스가 이날 공개한 문자메시지를 보면 전 목사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평화통일위원회(평화공동체운동본부) 주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 정착,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가 7일 저녁 서울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미대사관 방향으로 진행한 행렬에서 목회자들이 플래카드와 촛불을 들고 선두에 있다.
종합관·신관 출입문 막은 흉물비대위·학생들 점거 범위 확산 ‘수업거부’ 권장하는 플래카드악화일로… 사태 피해, 학생 몫[천지일보=강수경 이지솔 기자] 3월 신입생을 맞고 개강으로 북적거려야 할 총신대 교정이 검은 배경에 붉은 글씨로 갖은 규탄 내용이 담긴 현수막으로 도배됐다. 현 총장인 김영우 목사와 재단이사회를 비난하는 메시지다.학생들의 화기애애한 목소리가 들려야 할 종합관과 신관 현관문 앞에는 거대한 컨테이너 박스가 흉물스럽게 설치됐다. 이 컨테이너 박스는 건물 진입을 막는 바리케이트가 됐다. 건물 안에서는 학생들이 밖에서는 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패럴림픽을 앞두고 종교편향 논란이 일었던 ‘3월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명칭이 ‘3월의 스노우 페스티벌’로 변경됐다.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조계종의 시정요구를 수용해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행사 공식명칭을 ‘3월의 스노우 페스티벌’로 수정했다. 2일 낮 12시 기준 페스티벌 홈페이지 주소는 ‘크리스마스인마치(christmasinmarch.com)’에서 ‘스노우인마치(snowinmarch.com)’로 수정됐다.윤성보 강원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불교계의 의견을 반영해 관광공사와 협의해서 아직
학생 측 요구 수용한 성명[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감신대가 사태해결 전환점을 맞았다. 학생 측과 김진두 총장이 최근 감리교신학대학교 총동문회가 진행한 ‘2017 송년의 밤’ 행사에서 양측의 합의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 성명서는 웨슬리채플 종탑에서 고공농성을 했던 학생비대위 측 백현빈 학생과 지난 10월 선출된 김진두 총장이 공동으로 발표했다.성명에서 양 측은 합의의 구체적인 실천내용으로 ▲교수, 학생, 직원, 이사, 동문들로 총장선거제도 개정연구위원회 출범 ▲2021년 총장직선제 포함한 민주적방법 모색 ▲추가 교수임용 실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총신대학교 학생과 신학대학원생,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목회자들이 6일 오전 총신대학교 신관 앞에서 ‘총신 정상화를 위한 시위’와 함께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우리는 기소된 총장을 우리의 총장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종교개혁 500주년 그 정신을 계승하자’ ‘기소총장 물러가라’ ‘총장학교 웬말이냐 예수중심 회복하자’ 등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개혁총신 회복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현재 김영우 총장은 배임증재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재판 중이다.
일부 신학생들, 두 신학대학교 사망선고감신대 총장실 앞엔 바리케이트 설치되고한신대 신학생 33명은 집단 자퇴서 제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6. 신학교가 이사회와 이사장만의 것이 된다면 그것은 신학교라기보단 이사장학교로 불러야 할 것이다. 그런 고로 감리교신학대학교는 이규학대학교로 이름을 바꾸는 것을 검토해보길 바란다.’‘27. 한신대 역시 이극래대학교로 이름을 바꾸는 것을 고려해보길 바란다. 총신대와 침신대도 원한다면 그와 같이 할 수 있겠다.’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신학교의 부패 청산과 개혁을 부르짖었던 신학생들이 지난
부총회장 선거 앞두고 금품 제공 의혹[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 부총회장 선거를 앞두고 금품 제공 의혹이 제기된 총신대학교 총장 김영우(68) 목사가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검사 박철웅)는 22일 김 목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 김영우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이중직이 부총회장 후보 적격성 문제로 떠오르자, 직전 총회장 박무용 목사를 대구 수성관광호텔에서 만나서 후보선정을 위한 청탁조로 현금 2000만원을 일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