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 이집트에서 한 무교인이 페이스북을 통해 무교 관련 페이지인 ‘이집트 무교인(The Egyptian Atheists)’을 운영했다는 이유로 300년 징역형과 30만 이집트 파운드(미화 1만 9100달러)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 가톨릭 신자가 다수인 크로아티아에서 법원이나 대형병원 등 공공건물에 로마 가톨릭 상징물이 설치돼 무신론 단체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 박해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종교로 인한 핍박은 기독교인뿐만 아니다. ‘종교가 없는’ 무교인이 받는 박해 역시 극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주한 프랑스대사관 담벼락에 ‘무슬림을 모욕하지 말라’는 내용의 항의 전단을 붙여 재판에 넘겨진 외국인 이슬람교도 2명이 선고유예를 확정받았다. 선고유예란 가벼운 범죄에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보류했다가 면소(공소권이 사라져 기소되지 않음)된 것으로 간주하는 판결이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외국사절협박과 협박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국적 A(26)씨와 키르기스스탄 국적 B(26)씨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을 확정했다.이들은 지난해 11월 1일 오후 10시께
프랑스 이슬람 흉기 테러 속출29일 성당서 참수 사건 발생참수 현장서 “신은 위대하다”마크롱 “이슬람의 테러 공격”이슬람권, 반 프랑스 시위 확산[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슬람 파시즘의 광풍이 몰아쳤다. 이제는 평화라는 무기를 버리고 전쟁이라는 무기를 택할 때다.”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이 노트르담 대성당에 들어가 기도하는 시민들을 참수하고 살해하면서 프랑스와 이슬람권의 갈등이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이슬람권인 말레이시아 전 총리는 “무슬림은 프랑스인을 죽일 권리가 있다”고 까지 해
구순 이만희 총회장의 열정적 강의차원이 다른 말씀‧문화 수준에 깜짝‘인산인해’… 목사‧신학생 대거 몰려헌금없는 말씀집회‧중계차량도 화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말씀대성회를 찾은 참석자들은 현장에 입장해서 끝도 없이 몰려드는 인파에 한번 놀랐고, 빠르게 이어지면서도 자연스러운 각 프로그램 진행에 또 한번 놀랐다. 아울러 노구의 피로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강사의 열정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선포되는 말씀의 깊이에 탄복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전국을 순회하
법원 “개인 의견일 뿐 명예훼손이라 할 수 없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김동호 높은뜻연합선교회 목사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을 지낸 류여해씨를 ‘무당’으로 빗댄 것과 관련해 “배상 책임이 없다”는 최종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류씨가 김 목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앞서 류씨는 2017년 11월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포항 지진은 문재인정부에 대한 하늘의 준엄한 경고,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며 “문 대통령은 결코 이를 간과해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8일은 탁명환 목사 25주기다. 5공화국 시절 국제종교문제연구소장을 지내며 ‘하나님보다 무서운 이단감별사’로 통했던 그가 사망 25년 만에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유는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된 영화 ‘사바하’의 주인공 이정재가 분한 박웅재 역할이 탁 목사를 모티브로 했다는 주장 때문이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사바하 속 박웅재분의 모티브는 고(故) 탁명환 목사로 보인다고 기록했다.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영화 ‘사바하’는 미스터리한 종교 범죄 이야기를 다룬다. SBS가 디렉터스 컷으로 소개한 영상에서는 배우 이
‘살인하지 말라’ 계명 강조… 바티칸 보혁 갈등 점차 커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욕설이나 인격모독이 십계명을 어기는 중죄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AFP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교황이 바티칸 삼종기도에서 십계명 중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교황은 “이는 실질적인 살인에 뿐만이 아니라 모욕적인 언사를 포함해 인간의 존엄성을 공격하는 행위에도 적용된다”고 인격을 모독하는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해로운 말은 살인죄 따르는 것과 같은 평결로 이어지거나 그와 같은 무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지고 나가 끝내 이기리라~”첫눈이 내린 26일 광화문 광장에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5차 촛불집회에 가수 양희은씨가 등장해 노래 ‘상록수’를 부르자 시민들이 ‘떼창’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정신없이 인파에 휩쓸려 어느새 시민 틈에 있던 기자도 무대에 시선을 고정한 채 노래에 빠져들었다. 그 순간 한목소리로 ‘끝내 이기리라’는 부분의 가사를 유독 열창하는 시민들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이날 양희은씨는 “단지 대통령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다.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찬송가 개사’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논란“소방대원 행진곡이 찬송가 됐는데 개사쯤이야”“다른 표현도 있는데, 성결의 찬송 더럽히는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시국과 관련해 진보와 보수 간 입장차가 보이는 개신교 내에서 이번엔 찬송가 개사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찬송가 388장 ‘마귀들과 싸울지라’를 ‘박근혜와 싸울지라’로 개사하는가 하면 성탄절을 한 달여 앞두고 캐럴의 하나인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기쁘다 하야 하였네’로 개사해 도마에 올랐다.개사된 곡은 개신교 찬송가에 수록돼 있는 것이며, 개신교에서 찬송가는 성경과 합본
안에서는 총장 사퇴 요구 물결, 외부에서는 총신대 규탄지난달 7일부터 학교 밖에서 강피연 시위이달 7일부터는 학내에서 총학생회가 시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총신대학교(총장 김영우 목사)가 ‘총장 금품비위 의혹’과 ‘강제개종교육 논란’으로 안팎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외부에서는 총신대 출신 강제개종교육 목회자에 대한 비판과 강제개종교육의 폐해를 알리는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의 시위가 지난달 7일부터 연일 이어지고 있으며, 이달 7일부터는 학내에서 김영우 총장의 금품비위 및 갖은 의혹에 대한 책임을 묻는 시위가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 ‘피케이 : 별에서 온 얼간이’ 리뷰가짜 신 이용해 장사하는부패한 종교지도자 풍자종교 ‘맹신’ 신자에 경종종교 빙자한 테러 일어나도타종교라며 종교계 ‘발뺌’“가장 나쁜 변호를 하는 것”[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제님은 신이 단 한 분이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두 분입니다. 하나는 우릴 만든 신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이 만든 신입니다. 우리는 우릴 만든 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러나 인간이 만든 신은 사제님과 똑같습니다. 편협하고 뒷돈 받고 헛된 약속을 하고 부자는 잘 만나주지만 가난한 사람은 기다리게 하고 아부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에서 발행하는 신문 로세로바토레 로마노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해 “종파를 떠나 하느님을 믿는 모든 신앙인을 모독하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1월 이슬람 풍자 만평으로 테러를 당했던 샤를리 에브도가 7일(현지시간) 테러 1주기 특집호를 발간해 논란이 일고 있다.로세로바토레 로마노는 “샤를리 에브도의 선택에는 종교와 무관하게 신에 대한 종교인의 믿음을 인정하거나 존중하지 않고자 하는 슬픈 역설이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1월 샤를리 에브도 테러 직후 “종교 자체나
칼빈 탄생일 기념 ‘2015 장로교의 날’ 기념행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 24개 장로교단이 분열되고 갈라진 장로교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연합예배를 열었다. 10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 70주년 2015 사랑으로 통일을 이루어가는 한국장로교회-제7회 장로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아 특히 ‘통일’과 ‘연합’이 강조됐다. 기장 총회장 황용대(NCCK 회장) 목사는 ‘장로교 화원’이라는 시를 통해 향기를 내지 못하
감신대정상화공대위, 2차 공개 “직접 사과하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여성 목사를 향해 ‘원한이 꽉 찼다’ ‘불독 같다’ ‘다 왈왈왈 조심해야 해’ 등 막말을 내뱉어 논란을 산 감신대 이규학 이사장의 2차 발언이 공개됐다. 이번엔 총장을 비하하는 표현이 섞여 있다. 지난 14일 ‘감리교신학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지난 10일에 이어 이 이사장에 대한 2차 녹취록 발언을 대자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대위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감신대 총장을 가리켜 “총장이 지금 미쳤어요. 미친놈이야. 정신 감정해야 돼”라고 비하
여자 목사 가리켜 “원한이 꽉 차, 불독 같이 생겼다”언론 길들이기 “(시키는 대로 안 하면) 출입 제한”취재 나온 기자에게 “야! 너 나와, 너는 안 태워!”[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목회자들의 막말 발언이 연이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신학대학 이사장은 여성 목회자를 비하해 학내 여성들의 분노를 샀고, 교단 연합단체 핵심인사가 출입 기자에게 교회 간 갈등을 유발시키는 기사를 강요하는가 하면, 한 단체에서는 기자를 아랫사람 대하듯 하대하는 말을 내뱉어 문제가 됐다. 지난 10일 감리교신학교 총여학생회는 의문의 성명을 냈다. 여
샤를리 반대 무슬림 시위에 기독교인 100여명도 동참[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표현의 자유 한계와 종교증오 등 논란을 일으킨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의 풍자만화에 반대하는 무슬림 시위에 파키스탄 기독교인들까지 동참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파키스탄 동부 라호르에서는 샤를리 엡도를 반대하는 약 1만명의 시위대가 “샤를리 엡도 반대, 신성모독자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시위를 이끈 강경 자선단체 자마트-우드-다와(JuD)의 지도자 하피즈 무함마드 사에드는 “어떤 형태의 신성모독도 국제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 대형교회의 부패상을 풍자해 화제가 된 영화 ‘쿼바디스’ 제작진과 개신교 일부 단체들이 영화 수익금 등을 활용해 부채탕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특히 ‘쿼바디스’ 김재환 감독은 관객 1만명이 넘으면, 발생하는 수익 3000만원을 희년함께의 부채탕감운동에 전액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11일 기준 영화 쿼바디스 누적 관람객은 3595명이다. 이에 따라 희년함께는 이 기부금 3000만원으로 부실채권을 매입해 소각하고 불법추심으로 고통 받는 채무자들에게 희년을 선물, 경제교육을 통해 새로운 삶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다.
도둑이 제 발 저리나… ‘명예훼손’ 주장, 법적소송 검토 중저자 “‘서초교회’ 부유함 상징… 특정 교회 지칭한 것 아냐”[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나는 금기를 혐오하고 성역을 경멸한다. 무엇보다 금기와 성역은 필연적으로 위선과 거짓을 양산한다. 더욱이 그 금기와 성역이 신의 이름으로 포장되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위선과 거짓이 난무한다.’ - ‘서초교회 잔혹사’ 저자 옥성호 씨의 ‘작가의 말’ 중 -사랑의교회의 부조리를 연상케 하는 ‘서초교회 잔혹사(저자 옥성호, 박하 펴냄)’가 개신교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100% 허구인 ‘
김진 목사, 기독인문학아카데미서 자성의 목소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성경 말씀 중 한 구절이라도 100% 믿고 실천하는 구절이 있습니까? ‘이 사람이야 말로 참 그리스도인이야’라고 말 할 수 있는 주변 사람은 몇 명이나 되십니까? 우리 기준으로 봐도 이러한데, 하나님 보시기엔 어떨까요.”성서 속 예수가 아니라 자기 입맛에 맞춰 만들어낸 왜곡된 예수, 소위 ‘짝퉁 예수’를 믿고 있음에도 자각하지 못하는 기독교인들을 향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자신이 믿고 싶은 예수, 보기 좋은 예수 등 성서에 묘사된 예수와는 다른 예수를 믿는
설립자 옥한흠 목사 장남 옥성호 씨 저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랑의교회 담임 오정현 목사와 당회의 교회 운영을 풍자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장편소설이 출간됐다. 이 책은 ‘서초교회 잔혹사(박하 펴냄)’로 저자는 사랑의교회를 창립한 옥한흠(1938~2010) 목사의 장남 옥성호 씨다.소설 속 주인공인 김건축 목사는 화려하고 거대한 성전을 짓고 사업을 벌여 자신의 신앙을 증명하려고 한다. 자연히 신도 수와 헌금 액수, 사업 규모에 비례해 그의 신앙의 만족도도 높아진다.김건축 목사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한인교회를 운영하다가 서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