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연합기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소속 교회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7일 한교총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잼버리 참가자들이 야영이 어려워질 경우 새만금 인근과 전국에 있는 기독교 수양관, 교회시설, 기도원, 수련원, 청소년센터 등을 임시 숙소로 쓸 수 있도록 ‘기독교 수양관’ 제공 의사를 잼버리 운영위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교총 측은 이를 위해 소속 교단의 전국 교회에 연락해 태풍 상륙이 예상되는 9~10일 숙소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행사 ‘세계청년대회’가 2027년 8월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개최된다. 세계청년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국가로는 필리핀에 이은 두 번째 개최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교황도 방한한다.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테주 공원에서 열린 올해 세계청년대회 폐막일 미사에서 2027년 차기 대회 개최지는 서울이라고 발표했다. 개최지를 서울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교황은 “이는 교회의 보편성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징표”라고 말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이례적 산불과 폭우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전보를 보내 시민들을 위로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28일 그리스 주교회의 의장인 페트로 스테파노 주교와, 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인 마테오 주피 추기경에게 보낸 전보에서 “이탈리아와 그리스에서 폭우와 산불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적었다.그리스는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 수백여건의 산불까지 발생, 광대한 숲이 파괴되고 사망자가 속출하는 국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이 임인년 하안거(夏安居) 해제 법어를 발표했다. 성파스님은 하안거 해제를 하루 앞둔 11일 발표한 법어에서 “제방 선원에서 정진하던 선원 대중이 하안거를 성만(成滿)하고 산문을 나서게 되었도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직 화두참구(話頭參究)의 일념으로 정진하는 선방에 폭염은 오히려 서늘했고, 구룡지 백일홍은 더욱 붉게 피었으며 무풍한송(舞風寒松)은 그 향기 더욱 그윽하게 되었도다”라며 “안거가 여법하게 시행되고 화두참구의 수행가풍으로 정진하는 종단의 수행 전통은 참으로
신천지 신도 1만여명 운집 “살인을 종교탓, 혐오 조장” 적반하장식 보도 사과 요구 “시정 없으면 끝까지 항의” [천지일보=임혜지, 김민희 기자] “왜곡 보도로 종교 혐오를 조장하는 CBS 노컷뉴스는 사죄하라! 사죄하라!” 10일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 속 전북 전주종합경기장 앞에 운집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신도 1만여명이 한목소리로 외쳤다. CBS와 노컷뉴스를 규탄하는 집회 현장은 집회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신천지 신도들은 ‘혐오조장 거짓뉴스 CBS 노컷뉴스 폐쇄하라’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종교환경회의, 종교인대화마당ZOOM과 유튜브 온라인 진행종교인 기후행동 선언문 낭독“인간 탐욕이 생태계 파괴 해”정부에 범국가기구 설치 제안[천지일보=최윤옥 인턴기자] 한국 6대 종단 (가톨릭·개신교· 불교·원불교·천도교·유교) 종교인들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천주교창조보전연대 등 각 종단 환경단체가 연대한 종교환경회의는 22일 원불교 소태산 기념관에서 ‘2020 종교인 대화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6대 종단 종교인 기후행동 선언문 낭독이 진행됐다. 선언문에는 양기석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대표, 정윤택 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형화재로 크게 소실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추가 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0도에 이르는 심각한 폭염이 프랑스에 불어 닥친 탓이다.16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퀼튀르 방송에 따르면 프랑스 문화부는 지난달 프랑스에 두 차례의 폭염이 지나간 직후 성당 천장 쪽의 석재가 다량 떨어져 내린 것을 확인했다.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 4월 중순 화재로 첨탑과 지붕의 대부분이 소실돼 무너져 내린 뒤 복구공사를 진행해왔다.천장의 돌들이 떨어진 이유는 복구 작업을 위해 천장에 발라놓은 회반죽이 폭염으로 갑
"마산지부 헌혈캠페인 올해 2번째""해와 빛과 공기처럼 사랑 실천해야"[천지일보=이선미 기자] 신천지 자원봉사단 마산지부가 8일 '제12회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요청으로 이뤄졌다.마산지부 헌혈캠페인은 올해 들어 2번째다.헌혈켐페인에 동참한 마산지부 자원봉사자들은 “수혈을 해야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한목소리를 냈다.이날 박종길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과장은 “신천지 자원봉사단 마산지부는 지속해서 헌혈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며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함께해준 신천지 마산지부에
10개국지역 외국인 상대로‘낙동강 만나다’ 행사 진행[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구신천지다문화센터(대구SMC, Shincheonji Multicultural Center)가 지난 4일 폭염을 맞아 지역 외국인을 대상으로 ‘낙동강을 만나다’ 보트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주최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지역 문화의 이해를 통한 올바른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파키스탄과 스리랑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 지역 외국인 50여명을 비롯한 대구SMC 교사 및 봉사자
명성교회 세습 재심 열린 총회 회관 앞 가보니[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통합총회는 하나님과 돈중 선택해야 할 시점입니다.”5일 명성교회 세습 재심이 열린 서울 종로구 예장통합 총회 회관. 재심 결과를 기다리는 건 비단 취재진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 소속 학생들도 재심 결과를 기다리며 총회 회관을 지켰다.장신대 신학생들은 그간 여러 차례 집회와 성명, 걷기도회(걸으며 기도하는 기도회) 등을 통해 명성교회 세습 철회를 요구해왔다.37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약 20명의 신학생들은 이날 오전부터 기자회견을 시
불붙은 ‘신천지-천기총’ 공개토론 공방 신천지 “청문회 형식 토론 안돼”“신앙인들은 성경말씀 입각해야” 천기총 “총회장과 토론 하겠다” 교인들, 신천지 향해 비방·욕설[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성경 공개토론’을 두고 신천지와 천기총이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천안교회가 4일 천안 도심에서 천안기독교총연합회(천기총)에 ‘성경에 입각한 공개토론’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이에 맞서 천기총 소속 교인들도 ‘맞불’ 집회를 열면서 장외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우리는 진정한 공개토론을 원한다!”이날
명성교회 세습 반대 걷기도회약 300명 학생·교수들 참여장신대~ 명성교회까지 5㎞걸어“세습 사태 표류 두고 볼 수 없어”신학생 연대 성명, 총회임원회 전달 예정[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헌법수호! 세습철회!”24일 오후 낮 최고 기온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명성교회 세습 철회를 위한 걷기도회(걷기 기도회)’가 열렸다. 보라색 티셔츠를 입은 약 300명의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 학생들과 교수들은 ‘명성교회는 세습을 결의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장신대 미스바광장에서부터 천호대교를 건너 명성교회까지 걸었다. 5㎞에 이르는 구간이
청도서 어르신 이미용 ‘백세만세 하늘손 가위’청송 아로니아 농원 찾아가 폭염에 일손 도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연합(신천지자원봉사단)이 지난 14일 청도와 청송 등에서 지역주민에 봉사의 손길을 내밀었다.이날 폭염 속 신천지자원봉사단 15여명은 청도 현리마을회관을 방문해 ‘백세만세 하늘손 가위’ 이미용봉사를 실시했다. 지역 어르신 10여명이 파마 및 염색 서비스와 음식 대접을 받았다.같은 날 신천지자원봉사단 50여명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송 아로니아 농원을 찾아 아로니아를 수확하는 등 일손을 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장로교신학 학장 서헌철 목사가 개신교계 매체에 칼럼을 통해 한국교회 보수진영의 극단적인 정치성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16일 서헌철 목사는 ‘국가(정부) 전복이 사명은 아니겠지요?’라고 반문하며 지난 3일 국민일보에 전면광고로 게재된 개신교 보수진영의 성명을 꼬집었다.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엄기호 대표회장의 소속 교단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교단지 국민일보 지면에는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한기총 등 보수 개신교계가 서울 대한문에서 진행한 ‘8.15 한국교회 미스바대각성 금식구국기도성회’ 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의 복직을 염원하며 대한문에 있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 고(故) 김주중 씨의 분향소 방향으로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서울동부혈액원을 찾아 사랑의 마음을 담아 헌혈 행사에 동참했다.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경기동부지부(지부장 정천석)는 지난 28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동부혈액원에서 ‘사랑의 헌혈, 생명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혈액 수급 비수기인 한여름에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이날 봉사는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원장 김연숙)과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사랑의 헌혈 MOU 체결 후 4번째로 실시한 헌혈봉사다. 혈액 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생명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헌혈은 수
‘종도들 뜻’ 반영 사퇴 수순 밟나30일 본사주지협, 거취 결정될 듯[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9일 조계종 원로 설조스님(87세)의 단식이 40일째를 맞았다. 지난달 곡기를 끊고 단식 정진에 든 노스님은 “조계종 개혁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는 일성을 발했다. 은처자, 개인재산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사퇴와 종단 개혁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이다.끔쩍하지 않던 조계종 수뇌부가 설조스님의 단식이 10일, 20일째 넘어서자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개혁의 목소리를 함께 냈던 불교시민단체뿐만 아니라 방송, 신문 등
외국인 95여명 대프리카 보트 즐겨[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구·경북 신천지 다문화센터(대구경북SMC, Shincheonji Multicultural Center)가 폭염으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대구에서 지난 22일 지역 외국인을 대상으로 ‘낙동강을 만나다’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머나먼 타국에서 고된 일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지역 문화의 이해를 통한 올바른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파키스탄과 스리랑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 지역 외국인 95여명
“조계종, 제1계율 불살생 범할 텐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설조스님의 목숨 건 단식으로 조계종의 개혁을 촉구하는 불자들의 결집력이 더욱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김영국 상임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건너편 템플스테이종합정보센터 앞에서 ‘범불교도대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범불교도대회는 조계종 총무원 차원의 행정조직인 범불교도대회준비위원회가 진행했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개혁 측 재가자들로 주축이 됐다. 이번 대회에는 폭염의 날씨에도 10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불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이들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설조스님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우정공원에서 조계종 개혁을 요구하며 30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설조스님과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경찰 당국에 조계종의 불법행위·적폐를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