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천도교 교당에서는 독립선언서가 낭독됐고, 교회에서는 십자가와 함께 태극기 물결이 일었다.3.1운동 105주년 당일인 1일, 종교계는 곳곳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불교, 개신교 등 종교 지도자들은 화합의 정신을 되새긴다는 취지에서 함께 모였으나, 보수 개신교 등 일부에서는 여전히 신자들을 동원한 대규모 정치 선전 집회를 벌이는 등 105년 전 종교계가 보여준 화합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됐다는 안타까움도 남았다.◆ 탑골공원 모인 7대 종단 대표 “선열 뜻 이어 화합”불교, 개신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종교계가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새해 업무에 돌입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과 연합기관들과 불교계 등은 2일 새해 첫 업무 시작을 알리는 신년하례 및 시무식을 가졌다.◆예장 통합, 화해·연합 다짐교계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24년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개최하고 교단의 화해와 연합을 다짐했다.김의식 목사는 제108회기 총회 슬로건이기도 한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설교했다. 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남북통일에 대해 목회자와 평신도 그리고 비개신교인의 생각은 어떨까. 통일에 대한 목회자의 염원은 일반 국민보다, 더 나아가서는 평신도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목회데이터연구소가 19일 공개한 ‘한국 기독교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통일 가능성에 대해 비개신교인은 10명 중 4명 정도(37%)만이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평신도는 이보다 높은 절반(47%) 정도가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목회자는 무려 69%가 통일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해 통일에 대한 믿음과 기대가 일반 국민보다 훨씬 높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대매국 윤석열 검사독재정권 퇴진을 위한 시국법회 야단법석 준비위원회(윤석열 퇴진 시국법회 야단법석, 대변인 진우스님)’가 동국대학교 교법사 진우스님의 해고처분에 대해 “대한민국의 집단지성에 재갈을 물리려는 윤석열 사대매국 세력들의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윤석열 퇴진 시국법회 야단법석’과 ‘윤석열 퇴진 동국대학교 동문행동’, ‘조계종 민주노조’, ‘전국대학 민주동문회 협의회’는 21일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윤석열 퇴진 시국법회 야단법석’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진우스님은 지난달 31일 ‘시국법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계가 광복 78주년을 이틀 앞둔 주일예배에서 남북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개신교계는 광복절 당일에도 국권 회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를 거행한다.광복 78주년을 이틀 앞둔 13일 국내 개신교 연합단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각각 기념예배를 드렸다.한기총은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념예배를 드렸고, 2시간 뒤 한교총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기념예배 및 ‘203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광복 78돌을 맞아 남북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다양한 종교행사가 열린다.국내 개신교 연합단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8.15 광복 78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개최한다. 예배 설교는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 이철 목사가 나서며, 기념사는 한교총 대표회장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맡을 예정이다. 한교총은 이날 예배에서 민족화해와 평화의 염원을 담은 한국교회 성명문을 발표할 예정이다.같은 날 진보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22일 국내 목회자들을 초청해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를 열었다. 현장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이 총회장이 요한계시록 전장을 기탄없이 증거하자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냈다.이날 말씀대성회가 열린 서울 워커힐 비스타홀은 국내 전현직 목회자 500여명과 신도, 일반 시민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신천지예수교회를 배척하는 교계 분위기상 국내 목회자들이 신천지예수교회의 공개 집회에 참석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스님과 불자들이 정전 협정 체결 70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연등 행렬에 나섰다.지난 30일 오후 5시 30분 조계종 스님과 불자들 약 50명이 서울 종로구 견지동 거리를 행진했다. 이들은 ‘정전 70년, 우리는 평화를 원합니다’라고 쓴 흰색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손에 연등을 들었다. ‘남북의 대화와 협력을 촉구합니다’ ‘한반도 평화를 기원합니다’라고 쓴 피켓도 보였다. 이들은 선두에 선 스님의 목탁 소리에 맞춰 “전쟁 반대 평화 실현”이라고 구호를 외쳤다. 이 연등 행렬은 서울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정전협정 체결 70년을 맞아 불교도 평화기원 연등행렬이 진행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날 ‘정전70년, 우리는 평화를 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흰 스카프를 목에 맨 채 행진에 참여했다.‘정전’은 전쟁을 잠시 멈춘 거지 완전히 끝낸 것이 아니다. 여전히 남과 북은 분단된 채 대결과 적대를 거듭하고 있고 한반도의 전쟁 위기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태효, 이하 민추본)과 조계종 사회노동위위원회(위원장 지몽, 이하 사노위)는 정전협정 체결 70년을 맞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칭송하는 발언으로 국민의힘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을 둘러싼 정교유착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구설에 오른 국민의힘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이 이번에는 미국 출장 중 “전광훈 목사가 보수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최근 미국 출장 중인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한 보수단체 행사 강연에서 “광화문광장은 항상 민주노총에 자금을 대고 민주노총의 각종 정치구호가 난무하는 그런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국내 종교지도자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초종교 기도회’를 열었다.한국종교협의회와 세계평화종교인연합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40차 초종교 목요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기도회는 104주년 3.1절을 기념해 열렸다.대한민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KCLC) 공동의장은 인사 말씀에서 “우리는 3.1정신을 계승해서 한반도 통일을 이뤄야 하는 시대적인 사명을 띠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이 공동의장은 “핵무장은 한반도가 자멸하는 길이고 아시아가 자멸하는 길, 세계가 자멸하는 길”이라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국내의 종교지도자들이 모여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초종교기도회’가 열렸다. 한국종교협의회는 세계평화종교인연합과 공동주관으로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한반도 평화와 신통일한국 실현을 위한 초종교 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도회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운영되다가 이날 3년 만에 처음으로 150여명의 종교인이 모인 가운데 대면 기도회로 열렸다. 김항제 세계평화종교인연합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종교인은 이제부터 한반도에서 실현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민족파멸을 초래하는 적대의 악순환을 멈추고 대화를 재개하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한반도 안보 정세에 대한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개신교계에서 평화를 바라는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평화통일연대는 북한의 모든 적대적 위협 중단을 촉구하고 대화 재개를 요구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평화통일연대는 성명을 통해 “북핵 위협에 대한 ‘선제타격’을 주장한 윤석열 정부의 등장 이후 한반도에서 위기가 날로 고조되고 있다. 핵전쟁, 전면전쟁의 먹구름이 밀려오고 있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주님, 언제여야 짙게 드리운 분단의 그림자가 걷히고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입니까?”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 공동기도문을 낭독한 로만 카브착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2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 기도주일 연합예배’에서 이같이 기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번 예배는 ▲분단된 한반도의 화해와 치유를 위해 세계 교회와 함께 기도 ▲‘판문점 선언’과 ‘평양 선언’ 실천을 통해 남북 간 대립과 갈등 극복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
27개 종교‧시민단체 연대전쟁종식 위한 평화 캠페인우크라 현지 상황 언론 공유전쟁 난민위한 모금 계획 등[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째에 접어들며 25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국내 종교단체들이 이들을 돕기 위한 연대에 나섰다.평화통일연대‧남북평화재단‧원불교여성회‧한국YMCA전국연맹 등 27개 종교‧시민단체들은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한국 종교·시민단체들이 함께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긴급구호연대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긴급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2022년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한교총은 27일 신년 메시지를 내고 “코로나 팬데믹, 기후 위기, 인구 절벽, 지역 소멸의 사면초가 같은 현실 가운데 주님만이, 복음만이 우리의 소망이라 고백하며 감사로 새해를 맞는다”면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개혁하는 것이 오늘의 시대정신이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한국교회는 다시 한번 복음의 순전함을 회복하고 변혁적 제자도를 통해 생명공동체로 거듭나야할 때”라며 ‘낡은 전통’에서 과감히 벗어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너희는 이 세대를
한교총, 상임회장·임원 회의서통합 논의 다음 회기로 넘겨데드 라인 2번 연장 했지만각 기관 입장 끝내 합의 불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계 내부의 큰 기대에도 불구하고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의 연내 통합이 물 건너갔다.각 기관이 통합 선결 조건으로 내세운 요구 사항이 끝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무산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28일 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교회 연합기관 대통합을 주도해온 한교총은 최근 상임회장단 회의 및 임원회의를 열고 연합기관 통합을 내년으
한국평신도5단체, 긴급기자회견교회 보수 연합기관 통합 촉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 보수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의 통합 논의가 답보상태에 빠진 가운데 신도들이 통합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 협의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3층 포레스트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국민의 모범을 보이고 코로나19 종식에 앞장서온 한국 교회이지만 참으로 안타깝게도 신뢰도는 크게 낮아졌다”며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낮게 나타난 여러 요인이 있을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한교총 주최, 한기총 등 참석“비난·통제는 하나님의 경고아집·욕심 버리고 하나되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들이 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은 이면에 교회의 잘못을 시인하며 “한국교회가 하나 되자”고 외쳤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새로운 부흥의 길 함께 열어 갑시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1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에서다.한국교회의 연합과 회복을 위한 새로운 부흥을 모색해야 한단 공통 의제를 갖고 마련된
국보법 폐지 촉구NCCK, 천주교인권위 등10만 입법동의청원 돌입기장 “죄와 죽음의 악법” 국보법 폐지 반대전광훈 목사 등 극우 교인“韓 파괴될 것, 좌시 안해”한국교회언론회도 성명[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국가보안법 존폐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기독교계 역시 국가보안법 존폐 논쟁에 뛰어든 모양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부터 극우 기독교계 등은 남북 상황을 이유로 국가보안법 폐지에 반대하는 반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등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