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뒤 수수 현장을 몰래 촬영하는 ‘함정 몰카’를 벌인 최재영 목사(61, 남)를 향한 개신교계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최 목사 소속 교단에게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온 상태다.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새에덴교회 담임인 소강석 목사는 지난 4일 주일 예배 설교에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을 목사가 주도한 몰카 공작으로 규정하면서 우회적으로 규탄했다.소 목사는 ‘함정을 파는 자는 거기에 빠질 것이요, 담을 허는 자는 뱀에게 물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앞둔 가운데 종교계의 시국선언 바람이 연일 거세게 불고있다. 특히 같은 종단 교단이라도 ‘진보’ ‘보수’로 나뉘어 각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형국이다.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에는 종교계 인사들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해 존경을 받기도 한 만큼 종교 인사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서는 찬반논쟁이 팽팽하지만, 교계 내에서 자칫 진보와 보수의 대립으로도 번질 수 있는 만큼 여러 가지 우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진보 성향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불교단체들의 윤석열 정부 규
[천지일보=임혜지·이지솔 기자, 김민희 수습기자] 2021년에도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결국 ‘신앙의 힘’까지 흔들었다. 종교계의 사회적 신뢰와 위상은 바닥으로 추락했으며, 신자들의 이탈도 가속화 하면서 교계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종교계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서도 코로나19 사태를 ‘전화위복’ 삼아 온라인 말씀 세미나 등으로 신뢰를 얻는 종단이 있었다. 그런가 하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 불씨가 또다시 교회를 통해 번지며 수많은 국민을 좌절에 몰아넣었다. 특히 2021년에는 종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사실상 주도하는 광복절 집회가 16일에도 강행될 예정이어서 또다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충돌이 우려된다.국민혁명당은 15일 서울 종로구 종로구청 사거리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통해 “저자들의 차벽과 철제펜스와 방패로 우리를 막아서도 여러분들이 걷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크나큰 진동이 돼 저들 발밑을 흔들고 갈라놓을 것”이라며 “저들이 무너질 날이 머지않았다. 걷기 대회에 더 많이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국민혁명당은 16일 오전 9시 3
전광훈 목사 8.15 광복절 대규모 집회 강행 예고에 광화문 인근 상인 분통 “코로나 확산 심각한데 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한 커피전문점 직원 김모(28, 남)씨는 최근 사장님으로부터 8월 15일은 가게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데 확진자가 다녀갈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지난해 광화문집회를 잊지 못한다고 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처음 봤어요. 안 그래도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국민혁명당 기자회견 방해집회 자유·종교 자유 탄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단체인 국민특검전국변호사단(변호사단)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 종로경찰서장,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을 형사고발했다.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변호사단은 3일 오 시장이 집회금지, 예배금지를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직권남용죄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은 대검찰청에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변호사단은 “사기방역, 정치방역을 자행하는 문재인 정권 및 그 부역자들에 대해 지위 고하, 가담 정도를 막론하고 즉각적으로
전광훈 대표 국민혁명당정부 방역 강하게 비판“文정부 방역은 사기국민 불복종 운동 시작”경찰 “집회 엄정 대처”[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거센 가운데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한 보수 세력이 오는 15일 광복절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 전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 등 보수 세력 단체들은 서울시 집회금지명령에도 불구, 2일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모든 탄압을 뚫고 광화문
“코로나 사망, 독감보다 못해”서울시장에게 시정할 것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측이 23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대면 예배 전면 금지 조치가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김학성 전 한국헌법학회장, 국민특검 전국변호사단은 이날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예배 금지 조치는 공권력의 지나친 과잉 행사로, 교회 탄압이자 종교의 자유 등 헌법상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위헌적 조치”라며 이
20일 사랑제일교회 앞 긴급 기자회견 “정부 방역, 정치·사기 방역” 비난 쏟아 오는 8월 15일 광복절 집회 강행 예고코로나19 4차 유행 속 확산 우려 커져[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은 지금 기를 쓰고 4단계 방역조치에 대해 나발을 불어대고 있다. 이에 결코 굴복할 수 없다. 문재인이 말하는 방역 실상이란 확진자 숫자를 조작한 사기방역, 정치방역, 정권방역에 불과하다… 우리는 반드시 8월 15일날 국민대회를 통해 4.19, 5.16혁명에 이어가는 세 번째 혁명을 완수할 것이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사
“악의적 보도” 2억 민사소송 제기“의료정보 누설, 심각한 인권침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바 있는 사랑제일교회 담임 전광훈 목사가 확진 판정 당시 ‘바이러스 배출량이 매우 많다’라고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억대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뉴시스에 따르면 전 목사 공동변호인단은 1일 “지난달 30일 YTN사와 사장, 보도국장, 안모 기자를 상대로 2억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서울서부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8월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됐을 당시 안 기
예장통합 등 대형 개신교단들전광훈 목사 이단 규정 전격 보류 전 목사 지지자들 의식했나“교단 총대 대개 보수 성향”정치적 선택 했단 지적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대형 개신교단들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이단 규정 여부에 대한 논의를 보류했다.‘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 등 신성모독적인 발언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음에도 대형교단들이 전 목사를 쉽게 이단으로 규정 못 하는 이유에 대해 일각에선 교단 지도자들이 전 목사와 정치적 지향점이 같기 때문이 아니냔 분위기가 흐른다.최근 예장통합은 전광훈 목
3.1절 의미 무색케한 막말대잔치문재인 대통령 비난, 색깔론 쏟아文탄핵 국민대회 유튜브로 진행광화문 등 릴레이 기자회견 열려국민특검단은 “文 체포·처단할 것”불자 예외없다며 애국헌금 모금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문재인은요, 고쳐서 쓸 수 없는 패륜아에요. 패륜아. 이것은 구제불능이에요.조나단 목사 양손 높이 들고 문재인은 내려와라! 하고 잡아당기세요. 문재인은 당장 내려와라!!… 애국헌금을 전 세계에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 이게 다 나라 살리려고 헌금 드리는 거여, 나라를 살리는
“3.1절 국민 저항권 최대 발동”[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3.1절 대규모 도심 집회를 개최할 것을 시사하면서 한쪽에선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해 전 목사가 주도했던 8.15 광화문 집회에서 500여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던 만큼 이번 3.1절 집회 관련해서도 불안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경찰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기독자유통
재작년 文하야 집회서 불법 모금 혐의1000만원 이상 금품 모집 신고 안해모금액 6200만원 보증금·월세 등 사용 전 목사 석방 후 정치 활동 재개북한 원전 건설 의혹에 “文간첩”3.1절 대형 집회 예고에 우려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재작년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정치적 집회에서 불법 모금을 한 혐의로 검찰에 다시 넘겨졌다.서울 종로경찰서는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를 지난해 12월 3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
“우리에게 완연한 봄은 오지 않은 것 같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 파면에 대해 신학생들이 “아직 해결된 것은 없다는 것 또한 우리는 알고 있다”며 “박근혜 한 명이 파면되는 것으로 오늘날의 모든 모순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면 안 된다”고 성명을 냈다.13일 신학생시국연석회의는 ‘슬픔의 시기를 보내는 자매, 형제들에게 띄우는 편지’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박근혜는 아직 한 번도 수사를 받지 않았고, 우병우는 법의 허점을 찾아 특검의 수사망을 피했으며 2014년 법무부장관 시절 비선 실세 국정 개입 의혹 당시 근거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 저자 강영길 집사‘장자교단’ 예장통합 100회 총회채영남 총회장 행보 화두 던져“단순 사역보고서 쓰기 싫었다‘연금문제·특별사면’ 개혁적” “특별사면, 채 총회장 선택지지예수는 죄인들의 죄 용서했는데돌아오려는 탕자 막아선 안 돼101회 총회, 빌라도 법정 같았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해 한국교회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은 교단 100회기를 맞아 큰 시험대에 올랐다. ‘용서’와 ‘화해’를 실천한다는 슬로건 아래 전 총회장인 채영남 목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파격적인 개
교회개혁예장목회자연대, 비판 성명[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한국교회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 소속 목회자 인명진·서경석 목사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같은 교단의 목회자들도 비판을 가했다.지난달 그동안 정치적 보수 색채를 강하게 드러낸 서경석 목사가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인명진 목사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선임돼 당내 절차를 거쳐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예장 통합 목회자들로 구성된 교회개혁예장목회자연대(예장목회자연대)는 3일 이들의 정치적 행보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예장목회자연대는 “목회자가 국정농단의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대위 등 5개 단체가 롯데 측에 신동빈 회장과의 면담을 촉구하고 나섰다.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와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앞에서 ‘사드 배치 부지 제공을 거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롯데 측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대위 등 집회 참가자들은 “사드 배치 결정 과정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고 정치권의 사드 반
봉은사 대책위, 박영수 특검에 고발장 접수[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조계종이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개발계획 중단을 연일 외치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전부지 현대차 신사옥 건립 관련 대가성 지원 특혜 비리의혹을 밝혀내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현대차 정몽구 회장을 고발했다.‘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 봉은사 역사문화환경 보존대책위원회(대책위, 위원장 지현·원명스님)’는 27일 최순실 국정농단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GBC개발사업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얽힌 비리를 밝혀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고발장에는 정몽구 회장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계가 범불교시국회의를 출범하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박근혜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 범불교시국회의’는 6일 서울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범불교시국회의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범불교시국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을 고통 속에 몰아넣지 말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도 국민 뜻에 따라 모든 것을 내려놓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들은 “주권자인 국민들은 전대미문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명령했다”며 “하지만 박 대통령과 국정농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