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종교인 과세가 도입됐지만 종교인들이 실제로 부담하는 세금은 근로소득자가 내는 세금의 약 1/10 수준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국세청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종교인 과세의 실효세율(실제 세금 부담률)이 전년도와 같은 0.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근로소득자의 실효세율 6.5%와 비교했을 때 약 1/10 수준에 해당한다.2021년 종교인 8만 3868명은 원천징수와 종합소득을 합해 1조 5944억원을 소득으로 신고했다. 그중 납부 세액은 110억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종교인 과세 시행 이후 종교인 실효세율이 1%도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개신교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국세청 제출 자료를 분석해 지난 2020년 기준 종교인이 부담한 실효세율(과세표준 대비 실제 부담 세액)은 0.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종교인 9만명이 신고한 소득은 1조 6661억원에 달했지만 실 납부한 세액은 120억원(각종 필요 경비 및 소득공제 제외)에 그쳤으며 평균 세액도 13만 3000원에 불과했다. 소득 상위자로 범위를 좁
종교침해 주장… 2년 유예 요구전문가 “유예, 전혀 설득력 없다”다음 주 기재부 국감… 향방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종교계에 종교인 과세와 관련해 세부 과세기준안을 제시한 후 개신교 보수진영의 반발이 거세다. 반면 억지 주장이라는 비판도 만만찮다. 열흘 넘게 이어진 추석 황금연휴가 끝나고 논란은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19~20일 진행될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도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개신교 보수진영을 대변하는 매체들은 ‘종교인 과세’가 아니라 ‘종교과세·종교활동과세·종교침해과세’라는 보수 인사들의
보수교단 고신·대신·합신도 찬성진보교단·천주교·불교 시행 준비“반대 측, 내부자 탈세정보 고발뒤따르는 세무조사 리스크 우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기획재정부가 내년 시행을 앞둔 종교인 과세의 세부 기준안을 종교계에 제시하자 대체로 수용하는 반면 일부 개신교계가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9월 정기총회 시즌을 마친 개신교 각 교단들은 약 3개월 후부터 시행하는 종교인 과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막바지 준비 절차에 들어가고 있다. 진보 성향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는 적극
교회재정건강성운동 카드뉴스 배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건강한교회 김재정 목사는 올해 처음으로 자신의 소득을 근로소득으로 신고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김 목사가 신고해야 하는 근로소득은 얼마일까.먼저 김 목사의 월 급여를 살펴보면 총 209만원이다. 급여에는 식비와 자녀양육비가 각각 10만원씩 포함돼 있었다. 급여 외에도 교회로부터 영수증으로 정산하지 않는 목회활동비 30만원과 도서비 20만원도 별도로 받고 있었다. 김 목사는 판사 직업을 가진 아내와 73세 아버지, 중학교에 다니는 15세 딸과 함께 살고 있다.김 목사의 급여에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