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기념 특별전“500여 도둑, 부처가 되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나한’을 주제로 한 특별전이 잇달아 개최된다. 나한이란 범어 아라한의 줄임말이다. 소승불교에서는 수행자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에 있는 자를 뜻한다. 대승불교에서는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성자로, 석가에게서 불법을 지키고 대중을 구제하라는 임무를 받은 자를 말한다. 나한은 인간의 소원을 성취해 준다고 여겨져 신앙의 대상이 됐다.원주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지난달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판화로 보는 동아시아 나한의 세계
순교자 굳건한 믿음 느끼는 곳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학 2리 646번지 일대 천주교 원주교구 내 유적지는 경내 면적이 약 1만 3000평이다. 이곳에 ‘배론성지(聖地)’가 있다. 제천, 원주간의 국도변에 위치한 배론성지는 한국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로 천주 교회사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배론성지는 지리적으로 치악산 동남기슭에 우뚝 솟은 구학산과 백운산의 연봉이 둘러싼 험준한 산악지대 안에 위치한다. 이 성지는 외부와 차단된 산골이면서도 산길로 10리만 가면 박달재 마루턱에 오르고 이어 충주와 청주를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