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2020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강제 철거 집행 현장에서 화염방사기와 쇠파이프로 용역을 공격한 신도 17명이 항소심에서도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1-2형사부(재판장 김형석)는 23일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화염병처벌법 위반, 모욕죄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것을 비롯해 16명의 피고인에 징역 6개월 이상의 실형과 함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 중 10명에게 보호관찰과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반면 1심에서 유죄를 받았던 김모씨에 대해서는 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자 고(故) 조용기 목사의 세 아들이 어머니인 고 김성혜 전 한세대 총장의 유산을 두고 벌인 상속 분쟁에서 셋째 아들이 이겼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4부(부장판사 박사랑)는 지난 18일 오후 조용기 목사의 장남 조희준씨와 차남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이 삼남 조승제씨 등을 상대로 낸 유언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앞서 김 전 총장은 2020년 5월 유언공정증서를 작성하고, 세 아들에게 토지와 아파트, 자동차, 현금 등을 각각 상속했다.또 증권 계좌 잔고와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의 시어도어 매캐릭 전 추기경(92)이 치매를 앓아 재판받기 어려운 상태라며 공소기각을 신청했다.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매캐릭 전 추기경의 변호인단은 피고가 치매를 앓고 있다며 기각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변호인단은 기각 신청서에 매캐릭 전 추기경이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에서 검사받은 결과 알츠하이머로 인한 치매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변호인단은 매캐릭 전 추기경에 대해 “형사 절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서 “인지장애가 진행되고 있어 변호인과 상의
‘年 230억 보조… 계약서 의혹투성이’ 보도에“템플스테이 신축 횡령 의혹은사실관계 왜곡한 악의적 편집”불자들과 ‘MBC규탄법회’ 개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서울 조계사 템플스테이 체험관 신축에 횡령의혹 등을 제기한 MBC의 보도에 대해 조계사(주지 지현스님)가 즉각 반발하며 신도들과 함께 ‘불교폄훼 허위보도 MBC 규탄 법회’를 가졌다. 불교계 언론에 따르면 집회에는 300여명의 불자가 함께했다.보도에 따르면 23일 조계사는 “이번 보도는 조계사와 불교를 폄훼하고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악의적인 편집”이라고 규정하며 “지난해
5년간 누적자원봉사자 41만명사각지대 찾아 ‘6대 사업’ 진행[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은 해마다 이어가는 급성장세에 걸맞게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신천지는 2006년 신천지자원봉사단을 발족한 이래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부단히 애를 쓰는 모습이다. 특히 2014년~2018년까지 5년 동안 자체 통계 결과 수혜자는 연인원 51만 9806명, 봉사자만도 41만 5270명이나 된다. 신천지는 노인, 장애인, 다문화 계층 등 수혜자별 활동과 헌혈, 문화행
외국인 근로자에서 주변 취약계층까지 확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충주지부가 25일 오후 신천지충주교회에서 ‘제5회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개최했다.지역 재능기부 의료봉사인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이날 120여명의 봉사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총 73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근로자에 국한된 봉사를 소외계층 청소년과 지역 어르신, 장애인 등으로 확대했다.의료봉사에 앞서 봉사단은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은 봉사단이 준비한 25현 가야금과 가야금 병창, 합창이 선보였고 화답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 최영갑 단장 2500년 영향끼친 공자의 사상“배움은 ‘지식+인격도야’까지사랑·예의로 대동사회 이뤄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성균관이 변화하고 있다. 수년째 리더십 문제로 방황하던 성균관은 김영근 관장 체제에 돌입하면서 유교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이러한 분위기를 방증하고 있는 사업이 바로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유교지원국고보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2017 유교아카데미 사업’이다. 유교아카데미 사업은 향교·서원의 공간을 활용해 인문학을 진흥하고
인터넷에 공개된 신천지-한기총 교리비교 영상에 대한 교계 반응이 뜨겁다. 신학대학생들이 해당 영상을 시청한 것은 물론 ‘신천지 교리가 맞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교회에 충격을 줬다. 신천지-한기총 교리 전쟁도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본지에도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코너를 지속해달라는 독자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는 신천지예수교회와 개신교 대표 연합기구인 한기총 소속 교단의 교리를 독자 스스로 판단해볼 수 있는 코너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II’를 선보인다. 76. 계 16장의
전남 평화방문단, 수녀들 선양사업 본격화[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남 ‘평화 사절단’이 소록도 천사로 알려진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를 만나러 오스트리아로 떠난다.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등 두 수녀의 선양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 평화방문단은 오는 6월 2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티롤 주에서 마리안느(83)와 마가렛(82) 수녀를 만날 예정이다. 교황청 특사인 김희중 대주교와 김연준 소록도성당 신부도 동행하기로 했다. 마리안느 수녀는 암 투병 중이며 마가렛 수녀는 치매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방문단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극심한 고통을 느끼는 유전성 신경 질환인 헌팅턴병 환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만나 위로했다.교황은 18일(현지시간) 오전 바티칸 폴 VI 홀에서 전 세계에서 온 수백명의 헌팅턴병 환자와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고 교황청이 전했다.교황은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불치병인 헌팅턴병 치료를 위해서는 줄기세포 연구가 최선의 방안으로 인식됨에도 불구하고 “어떤 목적이라도 인간 배아의 파괴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우려를 내비쳤다.헌팅턴병은 근육 간의 조정능력이 상실과 인지능력 저하 및 정신적인 문제가 동반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친정부모를 험담했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에게 폭행을 가한 선교사 며느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21단독 진재경 판사는 존속상해 혐의로 기소된 선교사 김모(51, 여)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김씨는 2015년 10월 시어머니 송모(73)씨에게 김치를 가져다주러 갔다가 자신의 친정부모에 대한 험담을 듣게 되자 분을 참지 못하고, 반말과 함께 양손으로 송씨의 목을 조르고 발로 가슴을 차는 등 폭행을 가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이웃집 주민이 다투는 소리를 듣고
관료조직 쿠리아 내 ‘숨은 저항’ 세력 질타여성·평신도 참여 늘려 전문성·다양성 강화[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관료(행정)조직인 ‘쿠리아’의 개혁 노력이 일부 세력의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고 우려했다.22일(현지시간) 교황청과 바티칸방송국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클레멘타인 홀에서 성탄 인사말을 전하는 연설 중에 “형제들이여,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교회의 ‘주름’이 아니라 ‘얼룩”이라고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교황청에 대한 개혁 작업은 피상적인 주름살 제거나 성형 수술이 아니라 쿠리아 구성원
안정희 다솜예절문화원장유복자 출생, 전쟁의 상처 안아공무원 재임 중 노후 인생설계패륜범죄 발생, 유림의 길 계기두 어머니 모시고 ‘효·예’ 공부4전5기로 예절 전문강사 자격“실천이 가장 고난이도 수행”[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990년대 중반, 한의원을 경영하던 부모의 100억대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20대 초반 청년이 부모를 살해하는 충격적인 패륜범죄가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적이 있다. 이후에도 돈이 목적이 돼 흉악한 존속살인 패륜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효(孝)와 예(禮)의 개념이 마치 기억 속에 사라져간 고어(古語)가 된 듯한
기도하는 화가 홍준표 화백‘웃는 예수’가 준 희망 메시지“마음 고통스러운 신앙인·환자‘웃는 예수’처럼 웃길 소망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람이 어떻게 손쓸 수 없는 지경까지 상황이 나빠지니까 다른 것을 찾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찾게 되더군요. 신기했어요. 하나님이 찾아지더라고요. 그렇게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교회에 다니지도 않던 사람이 말이에요. 그렇게 골방에서 기도를 했어요. 그리고 붓을 들었죠. 돈이 없어서 참으로 힘이 들었습니다. (웃음)”잘 나가던 대기업 사무국장이 부푼 꿈을 안고 출판업계에 뛰어들었다가 일순간
교황청에 뿌리박힌 ‘관료주의’ 신랄하게 비판[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직자들을 향해 “영적인 치매”에 걸려 있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교황은 바티칸 관료주의를 강력히 비판하며 “영적 치매와 실존적 정신분열, 신비주의, 은둔주의 등 교황청에서 우리는 중병에 마주하고 있다”고 성직자들이 보여준 여러 문제점과 행태를 신랄하게 꼬집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2일(현지시각) “자신과 함께하는 추기경, 주교, 사제들이 바티칸 경력을 이용해서 부와 권력을 잡고 있다”면서 “‘위선적인’ 이중생활을 하며 자신이 하느님을
달리는 스님 진오, 북콘서트서 소회 밝혀이주민들 돕기 위해 시작“난, 춤은 물론 염불도 못해이목 끌려고 달리기 도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달리는 스님’으로 유명한 진오스님이 최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저서 ‘혼자만 깨우치면 뭣 하겠는가’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국민멘토로 알려진 정목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북콘서트는 많은 불자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정목스님은 테레사 수녀의 말을 인용하며 진오스님(구미 대둔사 주지)을 소개했다. 정목스님은 “마더 테레사는 생전에 ‘한 사람이 세상의 모든 고통을 짊어질 수는 없다. 사랑은 한 사람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황송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일운)은 지난 4일 ‘봄맞이’ 입춘 행사를 열어 지역 어르신과 주민 200여 명에게 입춘방을 나눠줬다.전통적으로 새해 첫 절기인 입춘에는 입춘방을 써서 대문이나 기둥에 두 개의 문구를 팔(八)자형으로 붙였다.복지관에서는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하는 의미로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 적힌 입춘방을 나누었다.입춘방은 문화교실 서예반 수강 어르신들이 재능기부로 진행되어 그 의미가 더 컸다. 참여자 어르신은 “취미로 배웠던 서예가 여러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불교여성개발원(원장 정경연) 웰다잉운동본부는 10월 10일부터 11월 26까지 총 20곳의 복지관과 노인지원센터에 노인자살예방 및 웰다잉교육강사 파견을 했다.강사들은 지난 7월 19~22일에 진행된 노인자살예방프로그램인 ‘제3기 내(來)생애 봄날 강사 교육’을 통해 양성됐다. 이들은 경기도 성남시청의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프로그램 중 웰다잉교육을 선택한 17곳의 복지회관에 파견되어 기본적인 이론 교육과 함께 기체조, 레크리에이션, 자서전 쓰기, 푸드 아트를 통한 심리치료, 미술치료, 명상 등을 실시하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산하 불교여성개발원은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시 도봉구청과 함께 ‘희망두드림 자원봉사자 워크숍’을 개최한다.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도봉산 생태탐방연수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불교여성개발원의 웰다잉교육, 도봉산 생명숲길 조성 및 걷기, 도봉산 광장에서 이루어지는 생명존중희망 두드림 캠페인으로 이뤄진다.불교여성개발원은 정진희 웰다잉운동본부장이 ‘아름다운 마무리’를 주제로 웰다잉교육 및 화훼명상을 진행하며, 김기호 웰다잉교육위원이 ‘죽음을 알면 삶이 아름답게
교회, 에너지 5~10% 자율적인 절약 실천에 동참키로시, 최대 8년 10억 원까지 연 2.5% 조건부 융자 지원[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과 서울시가 에너지 절약 및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운동에 손을 잡기로 했다.지난 4일 육군회관에서 한장총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녹색청정 엑소더스(Green and Clean Exodus) 사랑마을 네트워크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한장총과 서울시는 지구온난화, 양극화, 고령화 등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도시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