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 청년 3명 중 1명 이상은 불안하고, 4명 중 1명꼴로 외롭거나 우울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불안은 교회 이탈 위험으로 이어지고 있었는데, 절반 이상(56%)은 교회를 떠나고 싶거나 떠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한국교회 개선 사항으로 예배, 영성 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꼽았다.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 의뢰, 전국 만 19~34세 개신교인 남녀 1000명(교회 출석자 760명, 가나안 성도 240명)을 대상으로 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실 때 전능하신 하느님의 아들로서 위엄 가득한 다른 모습으로 오실 수도 있었을 텐데, 갓난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오늘(25일)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가 이 땅에 육신을 입고 태어난 것을 기념하는 날 ‘성탄절’이다. 기독교인도,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도,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도 세상이 축제 분위기였다. 거리에는 알록달록 화려한 성탄 트리가 점등됐다.이날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기념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다. 또 다양한 성탄 축하 행사가 진행됐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이후 미국 내에서 반아랍·이슬람 혐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미국 내 최대 무슬림단체 미·이슬람관계위원회(CAIR)가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이달 4일까지 ‘도움 요청’과 ‘편견 신고’ 총 1283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내용으로 평균 29일간 406건을 접수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3배 수준으로 216%나 증가했다.CAIR는 미 전역 각 지부에서 보고된 반아랍·이슬람 혐오 사건을 취합한 결과 자유권 침해(23.39%)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올해 한국 개신교 각 교단의 정기총회에서는 목회자 성범죄 경력 조회 등을 통해 희망적인 변화를 보여줬다. 매년 반복되던 이단 논쟁은 다소 잠잠했다. 여성의 권익은 아쉽게도 제자리였다. 주요 교단 정기총회에서 결정된 이슈를 간단히 정리했다. ◆교단 내 여성 권익 제자리한국 개신교계에서 여성 사역자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변화는 없었다. 교계 대표적인 진보 개신교단인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는 지난달 20일 열린 총회에서 여성 총대 비율을 높이자는 안건을 기각시켰다. 대한예수교장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축제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WYD)’가 오는 2027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WYD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행사에는 프란치스코 교황도 참석할 예정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 오전 9시(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테주 공원에서 열린 제37차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오는 2027년 차기 대회가 “아시아 한국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닷새 또는 엿새 동안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각지에서 최대 수백만명의 가톨릭 청년들이 한자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개신교 20대 청년 비율이 지난 5년 사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가 출판한 ‘한국 기독교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종교인구 및 개신교인 비율은 조사 시점 기준 2004년을 정점으로 계속 하락세인데, 2030세대의 종교인구는 다른 세대에 비해 하락 폭이 높아 1998년 대비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2004년에는 19~29세와 30대 종교인구가 각각 49%, 52%였으나, 2022년에는 19~29세가 19%, 30대는 25%까지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노회가 성범죄를 저지른 목사 징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책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교회개혁실천연대 한주은 팀장은 4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회, 연회, 지방회 등 상회(上會, 개교회를 관리 감독하는 상부 조직)에 대해 “성범죄 목사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주은 팀장은 목사 성범죄 문제에 대해 “단순히 개인의 성적 비행, 비도덕적‧윤리적 일탈로만 치부할 수 없다”며 “징계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를 방조하고 2차 피해를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법당에서 여성 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주지 스님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의정부지법은 경기 북부 소재 사찰 주지 A스님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은 A스님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 청소년,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하루에 두 차례에 걸쳐 추행을 반복한 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은 없으나 두 차례에 걸친 징역형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 세계적으로 ‘탈종교화’가 추세다. 한국 역시 종교와 급격하게 멀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사회는 종교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조사팀은 각 종교에 대한 호감도를 0부터 100 사이의 숫자로 묻는 일명 ‘감정 온도’ 방식으로 조사했다. 온도가 0에 가까울수록 부정적이고 차가운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긍정적이고 따뜻한 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천주교에서 외우는 기도문 200가지를 전부 외운 것도 모자라 고등학생 때는 사복음서를 전부 다 외웠어요. 그러나 이런 세월이 아무리 길어져도 신앙의 깊이가 생기지 않더라고요.” 교회의 쇠퇴를 둘러싼 이야기는 사실 하루 이틀 있어온 게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속화한 교회 쇠퇴 현상은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미 신자가 줄어들면서 비어가는 교회를 우리는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목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렇지 않은 교회가 있다. 갈수록 신도들이 늘면서 올해 ‘10
오픈도어선교회 2022 보고서남성 박해요인 1위 신체 폭력여성 박해요인 1위는 성폭력[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 세계에서 신앙을 이유로 박해받는 기독교인이 남성과 여성 등 성별에 따라 다른 박해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오픈도어선교회가 6월 소식지에 발표한 ‘2022년 성별에 따른 종교적 박해에 관한 보고서(GSRP-Report: Gender Specific Religious Persecution)’에 따르면 기독교인 남성이 박해를 받는 요인은 신체적 폭력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정신적 폭력, 경제적 학대, 강제구금, 군대/민병대 강제징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법원이 미성년자 교인 등을 상대로 이른바 ‘그루밍(길들이기)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목사 김모(39)씨에 대해 징역 5년형을 확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유사성행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 동안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명령도 그대로 유지했다. 앞서 김씨는 2010년부터 2018년 2월까지 인천 모 교회에 전도사와 목
“부활절 예배 시간대에 시험을?”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 인수위‧ 전국당사 앞 집회 엄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계가 6.1지방선거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시험 공고일을 문제 삼아 오는 12일과 국민의힘 규탄 집회를 예고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어 15일에는 전국 도당을 상대로 집회를 확산하겠다고도 엄포를 놓았다. 그간 ‘공무원 등 공직자 시험 평일 실시’는 표심을 노린 정치인들의 발언으로 도마에 올라왔다. 이는 종교편향과 정교유착이라는 비판에도, 주요 선거를 앞두고는 슬그머니 고개를 내미는 아젠다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정부조차 신앙 포기하도록 압력“폭력 아닌 가정 문제로 간주”전화 도청, 이메일도 감시 대상‘교회 폐쇄 캠페인’ 진행하기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알제리 기독교인 대부분은 이슬람에서 회심한 기독교인들으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으나 국가로부터의 법과 제도적 박해를 넘어 자신들의 가족과 친척들로부터 끊임없이 적대감과 박해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에 의한 학대에 대해 대부분의 정부 관료들은 이 문제를 폭력이 아닌 가정의 문제로 간주하고 있어 알제리의 크리스천들은 오늘도 박해로 인한 위협 속에서 신앙하고 있
女신도들 수년간 강제추행 혐의“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했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성 교인 3명을 수년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교회 목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교회 내 최고 권위자로 인식돼 온 A씨는 20여 차례 넘도록 이어져온 추행으로 인해 피해 여성 교인들에게는 ‘악마’나 다름없었다고 한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국제오픈도어 월간소식지‘이슬람교’ 억압 극심해져4년 전부터 박해지수 상승[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터키 내 기독교인들이 극단적 종교적 민족주의로 인해 국가와 사회, 가정으로부터 극심한 탄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의 개종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지는 않지만, 개종자들은 그들의 가족과 사회로부터 이슬람교로 돌아가도록 압박을 받는다.국제오픈도어 11월 월간소식지에는 터키 나라에서 박해받는 크리스천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하는 특집호로 마련됐다.인구 8383만 6000여명인 터키의 주요 종교는 이슬람(99%)과 기독교(0.2
헌금강요·갈취·폭행·학대 혐의배우자 징역 8년, 동생은 4년“성적·경제 이익 도구로 활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어린 신도들을 상대로 10여 년간 상습적인 성 착취를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기도 안산시 구마교회 A(53)목사가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김영민 부장판사)는 22일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목사(53)에 대해 “기댈 곳 없어 교회를 찾은 사회적 약자를 성적 만족·경제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 활용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A목사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고생 신도를 수년 동안 성폭행하고 소변을 먹이는 등 가학적 성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전직 목사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강간 혐의를 받는 A(41)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10년간 취업 제한 및 보호관찰 5년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장기간 피해자와의 사이에서 대등하지 않은 관계를 형성하면서 본인의 욕구 충족을 위한 대상으로 대했다”
역리학연구가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코로나 아닌 새로운 전염병 또 발생특히 지진·각종 붕괴사고에 유의해야문재인 정부 여론악화로 정치적 위기보궐선거는 야권에 유리한 판세 될 듯‘악’소리 나는 경제적 어려움 심화돼IT·BT산업은 희망안고 힘차게 달린다지구촌 선도할 진인, 본연삼매 수행 중신앙인 영적으로 뜨겁게 노력·기도해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1년의 기상도는 어떨까. 60년 주기로 바뀌는 국운으로 볼 때 안타깝게도 ‘매우 흐림’이다. 지난해 전 세계를 극심한 공포와 긴장 속으로 몰아넣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n번방’과 ‘박사방’에서 공유된 성 착취물을 입수, 텔레그램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대한불교조계종 전(前) 소속 승려에게 징역 6년의 실형이 선고됐다.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는 21일 선고기일에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5년간 취업제한 명령 ▲추징금 224만원도 선고했다.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