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기성교단에서 ‘이단’ 프레임을 씌워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온갖 핍박을 일삼는 과정에서도 ‘진리의 말씀’을 찾아나선 성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신천지예수교회는 급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지난 2019년 10만 3764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데 이어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0만 6186명과 10만 808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였다. 신천지예수교회를 다니는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밖에서 듣던 것과 천지차이”라고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상을 만들 때 가슴 안쪽에 넣는 ‘복장 유물’을 제대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학술조사가 시작된다.20일 학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복장유물 정밀 학술조사 사업’ 1차 연도 업무를 맡아 진행할 민간 위탁 사업자를 모집하는 공모를 냈다. 복합 문화유산인 복장유물의 학술적·문화유산적 가치를 규명하고 기초자료 구축과 보존방안 등을 진행한다.문화재청은 사업 목적에 대해 “복합 문화유산인 복장유물의 학술적·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규명하고 체계적 관리와 활용을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국가지정문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인사들이 기독교와 불교 등 종교계를 방문해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종교계 표심을 의식해서다. 시대가 변해도 종교가 선거판의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선거 시즌 종교계 예방은 필수적인 일이지만, 종교에 대한 편향적인 발언이나 행보를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후 천주교와 대한불교조계종, 천태종 등 각 종교계를 예방하고 있다. 지난 12일 신년하례법회가 열리는 경남 양산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계가 올해 집중호우로 최악의 수해를 당한 경북 등 이재민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등 국내 주요 개신교들은 사상 유례없는 폭우 피해를 당한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 헌금 모금과 함께 수해 지역 방문, 위로금 전달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예장통합 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지난 221일 경북 예천군을 방문해 수해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지역교회를 격려했다. 이순창 목사는 피해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당부, 예천군수에게 1000만원의 수해복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 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불교인권위원회(불교인권위)가 최근 폭우로 인근 강물이 지하차도 안으로 범람해 9명이 사망한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사건에 대해 인재(人災)라며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불교인권위는 지난 17일 ‘수해복구 사부대중의 힘을 모으자’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국민이 국가다. 국민들로부터 선택받고 위임받은 공권력의 집행자들은 국민들의 재난과 죽음에 대해 자신의 신체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아픔으로 함께해야 한다”며 “천재지변은 막을 수 없지만 이로 인해 생기는 사고와 결과에 대한 처리는 공권력의 관심 여부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27일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열린다. 특히 올해 봉축법요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진행된다.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오전 10시 종단 산하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에는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 인사와 불교 신도 등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법요식은 불교 전통 의식인 도량결계, 향·등·꽃·과일·차·쌀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육법공양, 북소리로
[천지일보=김민희, 홍나리 기자] “친구들 네 사람 한 차에다 싣고 가면 입장료만 1만 2000원인데 도토리묵에다 막걸리 한 잔 값 굳었죠.”지난 11일 충북 보은 속리산 국립공원을 찾은 등산객 김수아(가명, 여, 광주광역시)씨는 그간 산에 다니며 입장료로 많은 돈을 써야 했다며 문화재 관람료 폐지를 환영했다. 주로 지리산을 다녔다는 김씨는 “한번 갈 때 (입장료를) 3000원씩 내다가 3600원까지 내봤다”며 “(입장료가 폐지돼) 소소하지만 행복하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남편 이승혁(가명, 남, 광주광역시)씨도 전국의 사찰 입장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문화재 관람료 징수 사찰이었던 충북 보은 법주사가 ‘매표소’ 간판을 ‘불교문화유산안내소’로 바꿔 달았다.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은 4일 법주사의 매표소 명칭을 변경하는 행사를 열었다. 앞서 조계종은 지난 1일 문화재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해온 전국 사찰 65개소를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이날은 사찰 무료입장을 시행한 첫날이다.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은 “문화재 관람료를 면제함에 따라 좀 더 많은 국민들이 불교 문화재를 가깝게 할 수 있게 된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정도스님은 “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충북 보은 법주사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여 벌금형을 받은 승려들이 이에 불복해 재판을 청구했다.법조계와 불교계에 따르면 사찰에서 도박을 벌여 약식 기소된 법주사 승려 7명 중 6명이 재판을 청구했다. 그중 가장 적은 300만원 벌금형을 받은 승려 1명은 재판을 청구하지 않았다. 청주지방법원 형사4단독은 오는 6월 22일 도박 사건에 대한 공판을 열 예정이다.앞서 지난 2월 9일 청주지방검찰청은 법주사 승려 7명에 대해 2018년 사찰에서 10여차례에 걸쳐 도박한 혐의를 인정해 700~800만원의 벌금형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천태종(천태종) 새 총무원장 덕수스님이 23일 취임했다.천태종은 이날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제20대 총무원장 덕수스님 취임 법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새 총무원장 덕수스님은 취임사에서 “(부처님과 상월원각대조사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도록 힘쓰며 너와 내가 아닌 우리로 무엇보다 화합과 질서로 지금 이 시기를 잘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덕수스님은 “우리의 목표는 성불”이라며 “주어진 일에 모두 책임을 다하며 마음을 닦아 성불하자”고 말했다.종정 도용스님은 법어에서 “불법(佛法)을 잘 키워나가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천태종(천태종) 제20대 총무원장에 덕수스님이 임명됐다. 전임 총무원장 무원스님은 건강상의 이유로 임기 중 사직했다.천태종은 18일 오전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정기종의회 본회의를 열고 덕수스님의 총무원장 임명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재적의원 30명 중 25명이 종의회에 참석했다. 종정 도용 대종사는 가결 직후 신임 총무원장 덕수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덕수스님의 임기는 4년이다. 덕수스님은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종정 예하를 모시고 맡은 소임에 충실히 임해 종단 발전을 이뤄갔으면 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천태종(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이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에게 “부처님 말씀처럼 포용하는 넓고 깊은 마음으로 자성(自性)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천태종은 18일 무원스님이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김기현 후보의 예방을 받고 이같이 조언했다고 밝혔다. 무원스님은 이 자리에서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모으고 국민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마음을 다스리는 게 출발점이 된다”고 말했다. 무원스님은 또 “순백의 맑은 자성청정심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공생하는 사회를 만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충북 보은 법주사에서 도박을 한 승려들이 약식기소됐다. 약식기소는 검사가 혐의는 확인했으나 범행 정도가 ‘가볍다’고 판단해 내리는 처분으로 정식 재판 없이 벌금형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청주지검은 9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고발된 승려 7명에 대해 약식명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사찰에서 10여차례 걸쳐 도박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이 사찰의 주지 A씨는 도박을 방조하고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국제형사사법 공조 요청 회신이 올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충북 보은 ‘법주사 승려 도박 사건’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법주사 도박 사건은 지난 2018년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서 승려 8명이 10여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이다 한 신도에 의해 적발된 사건이다. 이와 관련해 한 스님은 2020년 2월 기자회견을 열고 승려들이 차를 마시는 다각실에서 저녁부터 시작해 예불시간인 새벽 3시까지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판돈이 300~400만원에 달했다”며 “승려들은 도박하다가 돈이 모자라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인천 강화도 선원사에서 선원사(사적 제259호) 복원을 위한 만일기도 회향 대법회가 지난 16일 마무리됐다.이번에 있었던 만일기도 회향 대법회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를 기원하면서 종교 화합의 뜻을 담았다. 그 의미로 팔만대장경을 압축한 반야심경과 기독교의 주기도문·사도신경을 새긴 3종류의 자개경판을 공개했다.만일기도를 마무리한 선원사 주지 성원스님은 오는 9월 27일부터 팔만대장경 경로를 따라 도보 행진을 할 예정이다. 선원사부터 서울 용산, 경기 이천 장호원, 충북 충주 중앙탑, 경북 문경·점촌,
천도교 3.1운동 민족대표 33인손병희 순국 100주년 추모식[천지일보=임혜지 기자] 3.1독립운동을 이끈 천도교 제3세 교조인 의암 손병희 선생이 순국한 지 100주년이 됐다. 이에 ‘천도교중앙총부’와 ‘민족대표33인기념사업회’는 19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추모식을 열었다.시종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날 추모제에는 박상종 천도교 교령, 이남우 보훈처 차장 등 내외 귀빈들과 손 선생 유족, 천도교인들이 참석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손병희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렸다.손병희 선생은 1861년 충북 청원
尹, 대선과정서 두 차례 찾은 곳 스님 예방 후 당선인 인사 전달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대한불교천태종(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았다. 윤 당선인의 재방문 약속에 따른 행보로 전해진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경 구인사에 도착한 김 여사는 구인사 대조사전을 참배한 후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과 무원스님을 각각 예방했다. 이어 경내 조실에서 스님들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 윤 당선인의 인사를 대신 전달했다. 전시기획 사업을 하는 김 여사는 불
인근 명상원서 순례 요청내부 반발 일자 결국 취소[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특별수도원 봉암사가 인근 명상마을 법회 참석자들에게 사찰을 공개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북 문경 봉암사 주지 진범스님은 기자 차담회에서 “‘천년 산문이 열린다’는 홍보가 나면서 (봉암사 내부에서) 난리가 났다. 봉암사 산문 개방은 못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스님은 이어 “명상마을에 오시는 분들에게 미안하고 죄송스럽다. 불자들이 절에 들어오지 못하는 게 가슴 아프다”고
제19대 총무원장 무원스님 “중생 속 함께하는 불교 문화 사회와 소통해야 중생 치료”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천태종(천태종) 제19대 총무원장으로 무원스님이 임명됐다. 오는 9일 취임식을 앞둔 무원스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불교의 역할, 빈곤층과 다문화 가정 아동 지원, 신자와 승려 고령화 대책, 남북 민간교류 등 사회 활동 계획을 밝히며 애국·생활·대중불교를 지표로 삼는 천태종의 종풍을 엿보게 했다. 천태종 신임 총무원장 무원스님은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