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주님, 언제여야 짙게 드리운 분단의 그림자가 걷히고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입니까?”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 공동기도문을 낭독한 로만 카브착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2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 기도주일 연합예배’에서 이같이 기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번 예배는 ▲분단된 한반도의 화해와 치유를 위해 세계 교회와 함께 기도 ▲‘판문점 선언’과 ‘평양 선언’ 실천을 통해 남북 간 대립과 갈등 극복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
조계사 대설법전서 회향법회 봉행31일엔 철원접경지역 순례 나선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대북교류 전담기구인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본부장 원택스님)가 남북의 평화통일을 발원하며 4개월간 전개한 기도정진을 13일 마무리한다.회향법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설법전에서 ‘남북관계 위기극복 및 평화통일 발원 기도정진’을 주제로 봉행한다. 법회는 원택스님 법문을 시작으로 동참자들의 소감과 동참자 인증사진 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된다.교계 언론에 따르면 ‘남북관계 위기극복 및 평화통일 발원 기도정진’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
‘산불피해’ 강원지역부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 이하 추진위)’는 오는 22일 강원지역을 시작으로 29일 서울지역, 9월에는 군산·부산·밀양 등에서 3.1운동 유적 답사가 진행된다고 11일 밝혔다.특히 올해는 지난 4월 대규모 산불피해를 입은 강원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강릉, 고성, 속초, 홍천 등 산불피해지역을 첫 번째 답사지로 정했다.추진위는 인터넷 공모로 꾸려진 시민·학생 답사단과 함께 22일 강릉 3.1독립만세운동기념탑, 고성 애국지사 숭모비, 홍천
프란치스코 교황 “조화‧화합의 추구, 분열‧반대 극복 가능”KCRP “판문점선언, 70년 분단 곤란 끝에 남북 얻은 지혜”NCCK “한반도평화는 민족사적 당위이며 세계적인 과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해 종교계가 평화를 염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왔고, 종교계는 ‘DMZ(民)+평화손잡기’에 동참했다. 개신교 진보진영에서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7일(현지시간) ‘4·27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성니콜라스 축성 50주년성찬예배 집전 위해 방한NCCK 이홍정 총무 면담‘한반도 평화’ 지지 약속[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정교회의 성니콜라스 축성 50주년을 맞아 콘스탄티노플 대주교이자 동방 정교회 수장인 바르톨로메오스(78) 세계총대주교가 한국을 방문했다. 하얗고 긴 수염에 검은 사제복을 입고 지팡이를 든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는 3억명에 달하는 세계 정교회의 정신적 지도자다.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총대주교는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인에 대한 애정과 한반도 평화에
우상숭배 거부 순교자 재조명과거 신앙변절 회개촉구 운동[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사참배 80주년을 기억하며 한국교회가 회개 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이번엔 감리교에서 회개 목소리가 나왔다.30일 기독교대한감리교 중부연회는 지난 3일 철원과 동해에서 동부연회의 도움으로 신사참배거부 순교자 흉상부조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감리교에서 일제 천황신에게 절하지 않은 최초 순교자는 강종근(1901~1942) 목사와 최인규(1881~1942) 권사다. 중부연회는 지난 4월 2일에도 ‘신사참배 80년, 우상숭배 회개: 선교한국’을 주제로 우상숭
총신대 실천목회연구 이흥선 교수종교개혁 501주년 개혁주의 포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성도들의 최대 관심사인 구원. 그러나 구원받는 방법에 대해 목회자들의 의견은 제각각이다. 목회자 자신부터 구원에 대한 정립이 안 돼 있는데 어떻게 성도들에게 명확하게 알려줄 수 있겠는가. 이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총신대 실천목회연구 이흥선 교수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개혁주의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이 교수는 ‘성경적 구원론’을 주제로 신앙인들의 최대 관심사인 구원론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성도들이 ‘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2017 평화의 바람’ 발대식염수정 추기경 “작은 몸짓으로도 평화 이룰 수 있어”조명균 장관 “종교가 평화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국내와 세계의 분쟁지역 청년들이 분단 현장을 방문해 평화의 필요성을 체험하기 위해 순례길에 올랐다.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14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프란치스코홀에서 천주교 ‘2017 평화의 바람’ 발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염수정 추기경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참석해 축사했다. 염 추기경은 축사에서 “우리는 모두 평화를 원한다. 평화를 이룩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큰 돈을 벌게 해준다며 여성 신도를 속여 3억원 상당의 토지를 빼앗은 승려가 검거됐다.강원 화천경찰서는 화천지역 모 사찰 주지 A(55)씨를 사기 및 사문서 위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A씨는 2015년 5월 초께 화천에 사는 신도 B(58, 여)씨에게 접근해 “인근 지역 부동산을 매입하면 큰 돈을 벌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속여서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의 토지 3필지(26만 4000㎡)를 3억원에 매입하게 한 뒤 이 중 2필지를 B씨 몰래 자신 명의로 소유권 이전해 편취한 혐의를 받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이 나라 사랑 정신함양과 보훈 문화 확장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전북서부보훈지청장 표창장을 수상했다.신천지자원봉사단 익산지부(지부장 박금성)는 최근 전북서부보훈지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자원봉사단 만남 익산지부 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임(함사모) 장학증서 및 장학금 수여식’에서 전북서부보훈지청장 표창장을 받았다.수여식에는 김현석 함사모 대표, 이우실 전북서부보훈지청장, 박금성 신천지자원봉사단 익산지부장, 유창숙 복지청소년과장(정헌율 익산시장대행), 김민서 시의원, 박철원 시의원, 박연호 전몰
국내외 91명 참석 ‘고성~임진각’ 248㎞ 순례길염수정 “이 땅에 평화의 바람 불러 일으키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광복절(15일) 앞두고 국제 분쟁국가 청년과 종교인들을 초청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2016 평화의 바람’ 행사를 진행한다.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세덕 신부)는 ‘평화의 바람’ 행사의 일환으로 13일부터 6박 7일간 강원 고성에서 경기 파주 임진각(약 248㎞)까지 ‘DMZ국제청년평화순례’의 시간을 갖는다. 민화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 문화관 2층
천주교 서울대교구 ‘2016 평화의 바람’ 연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가 광복절(15일) 전후로 국제 분쟁국가 청년과 종교인들을 초청해 지구촌 곳곳의 평화 구축을 염원하는 ‘2016 평화의 바람’ 행사를 진행한다.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세덕 신부, 민화위)는 ‘평화의 바람’ 행사의 일환으로 이달 13일부터 6박 7일간 강원 고성에서 경기 파주 임진각까지 ‘DMZ국제청년평화순례’를 진행하는 한편 19~20일 양일간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2016한반도평화나눔포럼’을 연다.이번
NCCK토론회서 최태육 목사, 기독교인 배타성 지적‘기억과 반성’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토론회 열려종교개혁특위원장 “한국교회, 회개·반성해야 개혁 가능”[천지일보=박완희 인턴기자] “자신과 다른 개인·집단은 부정적 타자로 분류·배제·제거하려 한다는 기독교인들의 배타성은 자신에 대한 긍정과 타인에 대한 부정으로 나타납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의 산하기관인 종교개혁500주년기념특별위원회(종교개혁특위, 위원장 김철환 목사)가 주최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예수님의교회 최태육(목원대 박사) 목
NCCK, 16~24일 서울·제주·철원 등서 평화조약 체결 캠페인 국제 워크숍[천지일보=박준성] 진보 성향 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16~24일 서울, 제주, 철원 등지에서 ‘평화조약 체결 캠페인을 위한 국제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일본, 필리핀, 대만, 홍콩 등 세계 각국의 평화운동가와 목회자 등 25명이 참가했다.NCCK는 지난 2013년 부산 세계교회협의회 10차 총회를 기점으로 세계교회와 함께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7
“애기봉 철탑 복원하고 개신교 4절기 통해 한국교회 하나로 모으자”[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 네 절기를 구심점으로 한국교회를 하나로 모으고자 범 개신교 인사들이 손을 맞잡았다.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뉴올카페에서 ‘한국교회 절기 축제 추진위원회(절기축제추진위)’ 준비 기자회견 및 성명 발표가 진행됐다.절기축제추진위는 올해 성탄절을 시작으로 매년 부활절, 성령강림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개신교 절기마다 기념예배와 구국기도회 등을 개최해 한국교회가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는 계획이다.김충립 목사는 “금번 애기봉 철탑 철거
전국 35곳 광장 해외 2곳서 진행“통일 이루는 그날까지 기도할 것”[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국에서 복음을 접했습니다.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복음을 알려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목숨을 걸고 북한에 갔습니다. 성경책과 찬송 MP3, 천국과 지옥을 간증한 테이프 등을 지닌 채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믿고 들어갔습니다. 하나님이 보호해주셨습니다. (탈북민 출신 신혜은 선교사)” 신앙인들의 기도를 통해 남북통일을 앞당기고자 시작된 통일광장기도회가 3주년을 맞았다. 서울역에서 시작된 이 기도회는 전국 35개 광장과 해외 2곳으로 확대됐다.통
한반도평화통일실천기획단 설립… 노벨평화상 수상자 南北 초청 제안[천지일보=박준성 기자]한반도평화통일불교실천기획단(평화실천기획단)이 지난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식을 열고 남북한 정상들의 만남과 대화를 촉구했다.평화실천기획단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참여자 일동 명의로 채택한 ‘남북의 정상에 보내는 글’에서 ▲조건 없이 만나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 대화할 것 ▲남북의 경제협력이 어떠한 경우에라도 위협받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장 ▲종교계와 문화계 인사들의 자유로운 왕래 허용 ▲‘한반도 평화실천 남북철도
2300명의 어린이와 마을주민 진료[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부설 (사)날마다 좋은날(이사장 이기흥)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12월 29일까지 4박 6일간 미얀마의 양곤시 인근의 ‘흐라이따야’ 지역에서 해외의료봉사(단장 김진섭)를 진행했다.3년째 진행된 이번 봉사는 반갑다연우야(단장 황채운)와 전국병원불자연합회(회장 류재환)가 공동 주관으로 진행했으며,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치과, 한방 등 6개 진료과의 의료진과 봉사자 등 28명으로 구성돼 약 2300명의 어린이와 마을주민들을 진료했다.흐라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 천주교계가 6.25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며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평화의 의미를 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경기도 파주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비무장지대를 횡단하는 ‘2013 DMZ 평화의 길’ 순례가 그것이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 5학년생부터 60대까지 총 210명이 참가했으며, 이주민 6명과 새터민 12명도 포함해 의미를 더했다.참가자들은 지난 2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7일 오전 파주 ‘참회와 속죄의 성당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원장 정경연)은 최근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조계사·경복궁 나들이’ 문화체험행사를 100여 명의 다문화 가족과 함께 진행했다.이번 행사를 주관한 불교여성개발원 산하 불교여성다문화봉사단 구완자 단장은 개회에서 “다문화 가족이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 그 위치를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아직 사회적 인식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문화체험을 통해 다문화 가족의 자존감을 높이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평소 고궁 방문 등 한국전통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