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조계사에서 오체투지를 시작한 지 3일째입니다. 몸이 많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몸보다 마음이 천배 만배 무거워서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희생자와 유가족분들, 그리고 많은 국민의 분노와 슬픔, 고통이 조금이라도 녹아 내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온몸을 거리에 던졌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조계종 사노위) 위원장 지몽스님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희생자 가족 공간 마련·진상규명 발원 오체투지’를 마무리하는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몽스님을 비롯
“죽을 것 같아 도움 청했는데 사제들이 두 번 죽였다”교황, 바티칸서 피해자에 직접 사과 “내가 문제의 일부”최측근 펠 추기경 등 전 세계서 아동성추행 파문 확산[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칠레 주교 성추행 피해자들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가 문제의 일부였다”며 사과했다.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칠레 주교를 수년간 두둔해왔던 교황이 입장을 바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한 것이다.로이터,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교황의 초청으로 바티칸에 방문한 성추행 피해자 3명은 교황과의 면담 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아동성추행 피해자인
조계종, 유감 논평 진상조사단 구성 “의법 조치”[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템플스테이 보조금 횡령 혐의로 마곡사 전 주지와 종무실장이 구속돼 파문이 일고 있다.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은 최근 A스님에 구속적부심사 후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같은 혐의를 받은 사찰 전 부주지 B스님에 대해선 기각했다.A스님은 2013년 마곡사 템플스테이 전용관을 지으면서 자부담금 3억원을 건설사에 입금하고, 이를 다시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마곡사 관내 스님 등 20여명을 조사해 이 가운데 10여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