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3년 세법개정안’을 놓고 종교계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공론화를 거쳐 종교인 납세에 대한 인식이 확산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개신교에서는 찬반 논란이 거세다. 반면 불교계는 찬성을 고수하고 있다.지난 21일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미래목회포럼, 한국교회언론회 등 교계 기관 관계자들이 한국교회목회자납세대책위원회(목회자납세대책위)로 긴급 소집됐다.비공개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는 목회자 세금납부를 놓고 찬반 공방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
천주교 ‘납세범위 확대’불교 ‘세부 논의 필요’개신교 ‘일부 적극참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부가 지난 8일 세법 개정안을 통해 종교인 과세 방침을 전격 발표했다. 이에 불교와 기독교 등 종교계는 대체로 정부 방침을 환영하며 납세의무를 충실히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개신교계 일부에서는 입법 의도를 무시한 기형적 법개정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누구보다 모범적으로 납세의무를 충실히 지켜야 할 종교인들에게 특혜 또는 면죄부를 준 조치라고 지적했다. 또한 종교별 특성 파악 등 과세를 위한 정부의 사전준비가 충분하지 못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