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 “아직 나이가 어린 점 감안해…”“법 앞에 만인 평등해야” 법 개정 요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에서 함께 잠을 자던 4살 여자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여중생이 항소심에서 선처를 받은 것에 대해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17일 서울고법 형사4부(조용현 진광철 배용준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생 A(17)양을 인천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의 결과가 매우 중하고, 피고인은 피해자의 어머니로부터 용서받았지만 아버지로부터는 용서받지 못했다"고 밝혔다.다만 “이 사건 경위를 보
“존속살해 아들 사형제 위헌”위헌법률심판 제청 대리 나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논란이 되는 사형제도에 대해 줄곧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한국 천주교계가 사형제도는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나섰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사폐소위)’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사형제도 헌법소원 청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헌법소원은 헌법에 어긋난 법률로, 기본권을 침해받은 사람이 직접 헌법재판소에 구제를 청구하는 제도다.헌법소원 청구 주체는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지난해 12월 인천
헌법재판관 다수 “사형제도 폐지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천주교가 경기도 부천에서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의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에 대한 법률 지원에 나섰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사폐소위)는 지난 23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대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사폐소위는 이어 “참혹한 범죄가 발생했다고 똑같이 참혹한 형벌로 응징하는 폭력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형법 제250조 2항은 피고인과 배우자의 직계존속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극심한 고통을 느끼는 유전성 신경 질환인 헌팅턴병 환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만나 위로했다.교황은 18일(현지시간) 오전 바티칸 폴 VI 홀에서 전 세계에서 온 수백명의 헌팅턴병 환자와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고 교황청이 전했다.교황은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불치병인 헌팅턴병 치료를 위해서는 줄기세포 연구가 최선의 방안으로 인식됨에도 불구하고 “어떤 목적이라도 인간 배아의 파괴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우려를 내비쳤다.헌팅턴병은 근육 간의 조정능력이 상실과 인지능력 저하 및 정신적인 문제가 동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