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등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중 개신교인 비율은 2017년 20.3%에서 2023년 16.6%로 감소했다. 특히 20~30대 교회 출석자는 각각 6%와 9%로 지난 6년 동안 절반 이상 감소하는 등 다음세대 이탈이 심각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교회학교가 감소하고, 청년 기독교 인구가 급감하는 등 한국교회 위기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다음세대지킴이연합(한다연)은 다음세대를 복음으로 무장된 세대로 일으키기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치유와 화해’를 강조했지만, 분열만 키웠다. 명성교회를 둘러싼 내분과 갈등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의 올해 제108회 정기총회에서 정점을 찍으며 그 수위를 더했다. 명성교회는 김삼환 원로목사가 아들인 김하나 목사에게 교회를 대물림하면서 세습을 금지한 교단 헌법을 어겼다는 비판을 받아온 교회다.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예장통합 총회장(당시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화해와치유를 강조하며 명성교회 총회를 강행했고, 교단 내부에서는 총회 시작 직전까지 명성교회 총회 개최를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면서 팽팽한 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구 ‘종교화합자문위원회’ 폐지를 둘러싼 불교계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최근 종교화합자문위원회를 폐지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성명에서 “불과 1년 반 전에 만든 시립예술단 종교화합자문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기도 전에 홍준표 시장의 정치적 행보에 따른 말 한마디로 폐기된 것”이라며 "홍준표 시장과 대구시의회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앞서 대구시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공연이 기독교 편향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구시 종교화합자문위원회(종교화합위)가 종교편향 논란 끝에 폐지되자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종교편향특위,위원장 선광스님)가 예고대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종교편향특위는 3일 “개정안(종교화합위 폐지를 골자로 하는 ‘시립예술단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통과될 시 초래할 수 있는 종교 갈등에 우려를 표명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친 후 개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유보를 요청했다”며 “그러나 불교계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당했고 시장 면담조차 거부당했다”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베토벤 교향곡 ‘합창’이 종교 편향이라며 공연 불가 판정을 내린 대구시 종교화합자문위원회(종교화합위)가 논란 끝에 결국 폐지됐다. 폐지될 경우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조계종 종교편향특위)가 범불교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어 불교계 반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종교화합위는 애초 종교 간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2021년 대구시립예술단 예술감독·단원들의 종교 중립 의무 강화, 예술계·종교계 화합·발전방안 모색 등을 위해 조례를 개정해 설치했다.그러나 설립 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울시가 오는 6~7월 열릴 예정인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사용 신청을 불허한 가운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퀴어축제 조직위원회 측은 서울시의 부당한 개입과 성소수자 혐오 세력의 압력 등으로 인한 결과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는 관련 조례에 따른 적법한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진보 개신교계 등은 ‘반동성애를 내세운 보수 개신교 세력의 입김이 미친 것’이라며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퀴어축제는 동성애자 등 성 소수자 축제다. 2000년 이후 매년 여름 열리고 있다. 퀴어축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국내 최대 성소수자 행사인 ‘퀴어문화축제’를 위한 서울광장 사용 신청이 접수되자 보수 개신교계가 이를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했다.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는 오는 6월 22일부터 7월 9일까지 ‘피어나라 퀴어나라’라는 주제로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열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7월 1일 서울광장에서 이 축제의 핵심 행사인 ‘퀴어퍼레이드’를 열기 위해 광장 사용을 신청한 상태다.보수 개신교계는 이에 대응해 ‘거룩한 방파제 통합 국민대회’라는 이름으로 맞불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 대회의 사무총장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국민혁명당을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오는 15일 광복절 광화문광장에서 또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재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자칫 한층 확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 목사는 오는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8.15 천만 국민대회’를 예고했다. 전 목사가 주도하는 이 대회는 오후 4시부터 열린다.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이용해 참가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 목사는 서울을 비롯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국 정부가 온라인 종교활동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7일 일본니케아시아와 비터원터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국가종교사무국 등 정부 부처가 지난 3일 공표한 ‘인터넷 종교정보서비스 관리지침’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5장 36조로 구성된 이 지침에 따르면 라이브 스트리밍, 웹 사이트, 블로그, 모바일 어플 등을 통해 설교 등 종교정보를 제공할 때에는 반드시 정부에 신청서를 제출해 허가를 받아야 하고, 중국 당국의 승인이 나야만 온라인 종교활동이 가능하다. 또 온라인 등을 통한 모금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는
전광훈의 사랑제일교회철거 시도 네번째 무산교회 측, 철거 막기 위해유튜브 통해 현장집결 요청‘순교’ 언급 과격대응 조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이 신도들과의 충돌 우려로 또다시 취소됐다. 사랑제일교회 철거 무산은 이번이 네 번째다. 신도들은 집행 일정이 알려지자마자 교회에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들의 집단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철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교회 담임인 전광훈 목사는 이번 철거 시도에 대해 “문재인
“조합, 관리처분계획 고의 누락”“코로나로 명예실추 좌시 안 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재개발 보상금 문제 등으로 부동산 권리자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의 철거에 맞서고 있는 사랑제일교회(담임 전광훈 목사)가 “종교시설 조례에 따라 종교시설 구역에 대해선 환지 및 신축비용을 마련해야 되는데, 조합이 관리처분계획을 고의로 누락시켰다”며 이에 따라 사랑제일교회가 이전하지 않고 존치해야 된다는 주장을 폈다.전광훈 목사 등은 5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 측의 위법성을 주장하는 자료들을 공개하며 “우리 교회가 재
세계기독교박해순위 27→23위로2018년 2월 종교사무조례 이후中, 기독교 등 종교 통제 강화사실상 종교의 자유 없는 나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국 내 교회에 대한 탄압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중국은 세계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는 나라 가운데 한 곳이다. 특히 기독교 박해가 심각한 나라기도 하다. 최근 한국오픈도어선교회가 발표한 WWL(월드 워치 리스트)2020기독교세계박해순위에서 23위를 기록하면서 2019년 27위보다 상황이 더 나빠졌다. 오픈도어선교회가 공개한 2020중국박해보고에 따르면 공격받은 기독교인이
경찰서장 “종교적 신념 모욕하는 행위로 체포”“구호식량만 제공했을 뿐…” 조작된 체포 주장[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한국인 1명을 포함한 현지인 4명이 개종금지법 위반이 적용돼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미국 뱁티스트 프레스(BP)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인도 경찰은 금품을 제공해 고의적으로 개종시켰다는 이웃주민의 신고로 한국인 이미경씨(50)와 현지인 3명을 체포했다.프라디프 쿠마르 트리파티 경찰서장은 “종교적 신념을 모욕하려는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행위로 4명의 용의자를 기소했다”고 밝
“중국 우한에 성도 357명… 교회 건물은 없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천지 우한교회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신천지예수교회 총회는 “행정상 재적이 120명이 넘으면 ‘교회’라고 명명한다”며 “우한은 2018년도에 재적이 120명이 넘게 돼 2019년 1월 1일자로 교회라고 ‘명명’하게 됐으나 교회 건물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성도수는 357명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이어 “중국 당국에서는 1월 22일부로 우한 도시를 봉쇄조치해 우한 내 거주하는 사람들은 어느
종교적 대화 시도·전도지 금지 규제 강화“헌법에 명시된 종교활동 자유 침해말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시카고 시가 도심 관광명소인 밀레니엄파크에서 전도 행위를 금지한 데 대해 대학생들이 “헌법에 명시된 종교 활동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19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과 의회 전문지 더 힐 등에 따르면 시카고 교외에 소재한 기독교계 명문사학 위튼 칼리지 재학생 4명이 시카고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위튼 칼리지의 복음 전도단 ‘시카고 에반젤리즘 팀’에 속한 이들은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
성평등조례개정안 발의한 경기도의원 비판“도의회, 양성평등조례로 전면 재개정해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과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및 3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가 성평등조례 반대를 외치며 도의회에 재개정을 촉구했다.이들은 25일 성명을 내고 “지난 7월 16일 박옥분 경기도의원이 발의한 동성애옹호 성평등조례개정안이 아무런 수정 없이 원안대로 도의회를 통과해 동성애와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금지를 강요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박 경기도의원을 비판했다.이들은 “성평등이란 ‘동성애 및 젠더 평등’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동성
차별금지 조항 없는 인권조례 지적“지자체가 앞장서서 성소수자 차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내 비밀 모임인 성소수자인권모임 ‘깡총깡총’이 제3회 부산퀴어문화축제 장소 사용을 불허한 해운대 구청을 규탄하고 나섰다.성소수자인권모임 깡총깡총은 최근 SNS에 ‘성소수자 시민도 시민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깡총깡총에 따르면 부산 퀴어문화축제 기획단은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2019년 제3회 부산퀴어문화축제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부산 퀴어문화축제 기획단은 취소 이유에 대해 “해운대구청이 재작년과 작년에
중국 종교탄압의 현주소전도사 사역 중 경찰서 연행끝없는 감시에 한국으로 건너와 시진핑 집권 후 종교 탄압 극심정부 승인 교회, 설교까지 제한 “종교 세력 확산에 정부 위기감”파룬궁 같은 대학살 자행할까 우려[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국에서 모든 종교는 정부의 다스림 아래 있어야 한다는 게 원칙이에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기독교인들이 왜 정부의 다스림을 받아야 합니까? 그것은 신앙이 아닙니다.”서울 용산구에 거주중인 장위(가명, 31, 여)씨는 지난 2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신앙의 자유와 안전’을 찾아 한국에 왔다고 했다.
경남도의회, 오는 15~16일 최종 심의 예고조례반대 단체, 10~11일 대규모 집회열 듯[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놓고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경남도의회가 오는 15~16일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최종 심의를 예고하면서 찬반 측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것. 보수 개신교 측에선 아예 1박 2일 금식기도회까지 여는 등 더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학생인권조례’란 학생들이 인권주체로 학교에서 존중받도록 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12월 17일 처음 내놓은 것이다. 주로 학생에 대한 체벌 금지와 복장, 두발, 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울시가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성 소수자들이 주최하는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했다.축제 당일, 보수 개신교계 및 보수성향단체로 이뤄진 퀴어축제 반대 측도 서울시청 인근에서 대규모 국민대회를 예고한 가운데 양측의 충돌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서울시 열린광장시민위원회는 10일 오전 심의 결과 퀴어문화축제의 부대 행사인 ‘핑크닷’과 ‘퀴어퍼레이드’의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하기로 했다.서울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서울광장 불수리 사유로는 ▲광장의 조성 목적에 위배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