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기독교 이념을 앞세운 자유통일당이 4.10 총선에서 원내 진입에 실패하자 당의 대표 고문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집회에서 ‘자유통일당을 안 찍은 사람들은 생명책에서 이름을 다 지워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 시민사회단체 평화나무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 주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한 수천명 규모의 야외 예배 설교에서 자유통일당을 찍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형교회 목사를 비롯해 개신교 목사, 장로, 교인들을 맹비난했다. 전 목사는 “한국교회가 왜 이렇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주최한 ‘3.1운동 제105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가 25일 오후 연세중앙교회에서 개최됐다.예배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총회장 김홍석 목사의 인도와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대표총회장)의 기념사, 김의식 목사(공동대표회장, 예장통합 총회장)의 설교와 유인촌 장관(문화체육관광부)의 축사,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 담임목사)의 축도로 이어졌다.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105년 전 일어났던 3.1운동을 통해 국민이 주인이 된 나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세워졌
[천지일보=임혜지, 김민희 기자] 104년 전 3.1운동의 핵심 세력은 ‘종교 지도자들’이었다. 3.1운동의 기폭제가 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은 기독교(16명), 천도교(15명), 불교(2명)로 구성된 종교 대표들이다.3.1운동 104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종교계 곳곳에서 열렸다. 104년전 종파를 초월해 ‘하나’가 됐던 3.1운동이지만, 오늘날 종단이 흩어져 제각각 기념하는 문화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진정한 3.1정신을 구현하고 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3.1운동을 주도한 천도교를 비롯한 국내 7대 종단은 탑골공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3.1절을 앞두고 개신교, 천도교 등 종교계가 제104주년 기념 메시지를 발표했다. ◆“3.1정신, 교파 초월한 연합·일치”보수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지난 27일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서는 한국교회’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내고 “3.1만세운동은 정치 지도자가 아닌 종교지도자들이 중심에 서서 일으킨 자주 결사 운동”이라면서 “민족대표 33인 중 목사와 장로 등 기독교인이 16명이었다는 사실은 3.1운동의 근저에 하나님 사랑과 나라 사랑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래사회에서 종교의 역할은 무엇인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온 지구촌을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 유럽과 러시아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두 거대국가의 대결은 ‘신냉전’으로 표현될 만큼 첨예해지고 있으며 특히 북한의 연쇄 도발로 한반도 긴장은 날로 고조되고 있다. 예측 불허 국면을 맞은 지구촌에 평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가운데 국내 각계 종교인들이 모여 이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한국종교인연대가 최근 개최한 제117차 평화포럼 ‘미래사회와 종교의 역할’ 포럼에서다. 미래
6일 오전까지 기도회 진행“차별금지법 결사반대”도 주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자유통일당 대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2022년 자유통일을 위한 철야 기도회(국민대회)’를 열었다.6일 현충일을 맞아 또 한 번 총집결한 모습이다.주최 측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룬 것으로 끝날 게 아니라 주사파를 척결해야 한다”며 현충일인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철야 기도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광화문광장 북측에 설치된 본
최근 열린 장수기원법회서“티베트인들의 염원 위해”[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일해온 티베트 영적 지도자 달라이라마(86)가 자신의 장수를 기원해달라고 요청했다.달라이라마는 최근 티베트불교 사키아파의 주관으로 인도 다람살라 츠글라캉 사원에서 열린 ‘달라이라마 장수기원법회’에서 “내가 오래 살지 않으면 티베트인들의 염원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에 나 자신도 100세 이상 살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티베트불교에 대한 중국의 탄압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자치권에 대한 열망이 식지 않았음을
윤상현 안상수 등 전광훈에“구원자“ ”애국자“ 등 칭송극우 세력 표심 노리는 행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선거를 앞둔 국민의힘 등 보수 정당 의원과 보수 성향 선거 후보들이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하거나 전 목사가 주최하는 집회에 참석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교회 강단에 선 정치인들은 전 목사를 치켜세우며 동조하는 발언을 해 성도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는다. 극우 진영에서 ‘선지자’로 불릴 정도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전 목사를 연결고리 삼아 보수 지지층을 확보하려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불교‧기독교계 잇단 사면 요청文, 퇴임 전 마지막 사면 관심조계종 법회서 “화합‧통합” 강조[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내달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교‧기독교 등 종교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잇달아 특별사면을 요청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송기인 신부 등 원로 기독교인들은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사면을 요청했다. 이뿐 아니라 불교계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기독교계에선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사면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조계종은 최근 불교
23일 자유통일당 국회 인근 집결검수완박 반대에 1500여명 모여“주사파 수사 못 하게 하는 법”[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검수완박은 문재인과 이재명을 잡아넣지 못하게 하려는 것 같지만 실상은 주사파와 간첩을 수사 못 하게 하는 법입니다. 간첩과 주사파를 수사를 안 한다면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는 것입니다. 반드시 이번에 검수완박법을 폐기해야 합니다.” - 자유통일당 전광훈 목사23일 오후 1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개신교 보수주의 정당 자유통일당 1500여명이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 집결했다. 이들이 매번 집회
우천 속 진행된 평화 기도회우크라 위해 모인 개신교인벨라루스 대사관서 규탄도[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당신의 몸된 교회가 도피성이 되고 피난처가 되게 하여주세요. 그대의 울부짖음을 외면치 마시옵소서. 무고한 자들의 피가 땅에서 울부짖나이다. 주여 그들의 울부짖음을 외면치 마시옵소서. 당신은 하나님이시나이다. 평화의 하나님, 당신의 나라와 평화를 소망합니다.”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 긴급행동’의 민원규씨17일 저녁 7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서 도보로 10여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앞에 30명 남짓
27개 종교‧시민단체 연대전쟁종식 위한 평화 캠페인우크라 현지 상황 언론 공유전쟁 난민위한 모금 계획 등[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째에 접어들며 25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국내 종교단체들이 이들을 돕기 위한 연대에 나섰다.평화통일연대‧남북평화재단‧원불교여성회‧한국YMCA전국연맹 등 27개 종교‧시민단체들은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한국 종교·시민단체들이 함께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긴급구호연대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긴급구
피난민 지원 등 도움 이어져“우크라이나 평화 기원한다”교황도 러 대사관 긴급 방문“전쟁의 광기에서 보호하길”[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러시아의 침공으로 사상자가 수백명이 발생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역이 아비규환인 가운데 기독교를 비롯해 세계 종교계가 평화를 위한 기도에 나섰다.26일 IMB선교회는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하르코프에서 기독교인들이 눈이 쌓인 거리로 나와 무릎을 꿇고 서로의 손을 잡고 기도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IMB선교회는 “이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오전부터 광장에 모여 조국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고 전했다.이들에
이슬람 무장 조직 아프리카로세력 확장… 폭력 심화할 것 핍박으로 ‘기독교 난민’ 폭증 코로나 이후 종교 통제 강화[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이후 무슬림 외에는 적으로 간주하는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영향력이 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커지면서 ‘종교발(發) 테러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2월 소식지에서 올해 세계 기독교 박해 동향에 대해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지하디스트들에게 승리의 확신을 주고 그들의 신념을 강화시켰다”
CBS 전 본부장 출신 YTN 메인 뉴스프로그램 앵커과거 ‘수꼴’ 등 편향적 발언에 홍역 치렀지만 또 반복[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립보도를 해야 할 뉴스전문 채널 YTN의 앵커가 생방송 도중 노골적으로 특정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25일 ‘20대 대통령 선거 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국민감시단)’이 발표한 ‘제8차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YTN 뉴스 프로그램 ‘뉴스가 있는 저녁(뉴있저)’ 변상욱 앵커는 지난 20일 방영분에서 여야 대선후보의 지지율을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올라갔어야 하는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2022년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한교총은 27일 신년 메시지를 내고 “코로나 팬데믹, 기후 위기, 인구 절벽, 지역 소멸의 사면초가 같은 현실 가운데 주님만이, 복음만이 우리의 소망이라 고백하며 감사로 새해를 맞는다”면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개혁하는 것이 오늘의 시대정신이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한국교회는 다시 한번 복음의 순전함을 회복하고 변혁적 제자도를 통해 생명공동체로 거듭나야할 때”라며 ‘낡은 전통’에서 과감히 벗어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너희는 이 세대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그 누구도, 어떠한 폭력도, 그 무엇도! 자유를 향한 움직임을 막을 수 없습니다!”-1993년 4월 19일 크리스 하니의 장례식장에서백인을 우월화하고 흑인을 멸시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차별정책과 싸우며 평등을 외쳐왔던 데스몬드 엠필로 투투 대주교가 26일(현지시간) 선종했다. 향년 90세. 투투 대주교는 1997년 전립선 암을 진단받은 뒤 투병해왔으며 2010년 은퇴 이후 메시지를 내지 않고 조용히 가족과 여생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투투 대주교의 선종 소식을 알리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 회장 최이우 목사)가 현재 북한에 억류돼 있는 선교사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한국교회에 하루 또는 한끼 금식기도를 제안했다.오는 11일 오전 7시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에서 개최하는 6월 월례조찬기도회 및 발표회에서 발표될 ‘북한 억류 선교사 석방을 위한 선언문’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3명의 한국 선교사가 억류돼 있다.김정욱 선교사(58)는 한국기독교침례회 소속 목사다. 그는 2007년부터 중국 단둥에서 북한주민 쉼터와 국수공장 운영으로 대북 선교와 인도적
3.1절 의미 무색케한 막말대잔치문재인 대통령 비난, 색깔론 쏟아文탄핵 국민대회 유튜브로 진행광화문 등 릴레이 기자회견 열려국민특검단은 “文 체포·처단할 것”불자 예외없다며 애국헌금 모금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문재인은요, 고쳐서 쓸 수 없는 패륜아에요. 패륜아. 이것은 구제불능이에요.조나단 목사 양손 높이 들고 문재인은 내려와라! 하고 잡아당기세요. 문재인은 당장 내려와라!!… 애국헌금을 전 세계에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 이게 다 나라 살리려고 헌금 드리는 거여, 나라를 살리는
한국교회 교세 위기 직면교회 안나가는 성도 늘고교인은 500만명 이상 빠져 각종 부정부패, 목사 교만 등개신교, 사회로부터 신뢰 잃어“성령 인도로 변화하면 살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사회적으로 강한 지탄을 받고 있는 한국교회와 관련한 세미나가 열렸다. 일부 한국교회는 방역당국의 요청에도 예배와 집회를 강행해 코로나19를 전국에 확산시키는 매개가 됐다.일부 목회자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니 모여도 괜찮다” 등과 같은 비과학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사기도 했다. 기독경영연구원 좋은연구소는 ‘코로나19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