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은파교회 세습 결정 규탄지교회에 대한 권징 시행 요구강력한 구속 방안 마련도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진보진영 단체 교회개혁실천연대(교개연, 공동대표 남오성·박종운·윤선주·최갑주)가 전라남도 여수에 있는 대형교회 여수은파교회의 세습 결정에 대해 철회를 촉구했다.여수은파교회(담임 고만호 목사)는 지난해 26일 공동의회를 열어 여천은파교회와 합병하고, 고만호 목사의 아들 고요셉 목사를 청빙하기로 결의했다.이에 대해 교개연은 13일 발표한 논평에서 “교단헌법 28조 6항에 ‘세습금지법’이 있음에도 법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라남도 무안 만민교회 우물인 단물터가 먹는 물 수질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20년 만에 폐공된다. 이 단물터는 짠 바닷물이 단물로 변한 치유의 성수로 소개되면서 만민교회 신도들의 순례지로 여겨지는 곳이다.무안군은 14일 해제면 무안 만민교회의 단물이 염분 함량이 초과하는 등 수질기준에 부적합해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군의 원상복구 공고에 이어 자진 폐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9월 중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이 단물은 2000년 3월 만민교회 당회장인 이재록 목사의 기도로 무안만민교회 앞
크리스천 ‘75명’ 불자는 ‘30여명’불교 영향력 약화 우려 목소리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중 종교인은 얼마나 될까.비례대표 47명을 포함해 전국 각 지역구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163석, 미래통합당 84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석 총 300명의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각 교계가 집계한 종교별 의원 수는 기독교 75명, 불교는 3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지역에서는 14명의 기독 국회의원이 배출됐다. 이 중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최대 격전지
코로나19에 또 교회 ‘집단 감염’되나지자체들, 강도 높은 현장 점검 예고“사랑제일교회 또 예배하면 추가고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국적으로 상당수 교회가 부활절인 12일 ‘현장 예배’를 강행한다고 밝혀 지자체마다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을 닫았던 일부 교회들까지 현장 예배를 재개하자 지자체들은 강도 높은 현장 점검 등을 예고했다.서울시는 이날 부활절 현장 예배를 할 교회가 2100여 곳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 6400여개 교회 가운데 지난 주말(
‘불교문화재 일제조사’ 3차 사업 대상인문학 조사도 종합적으로 시행 방침[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대한불교조계종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스님)가 올해부터 5년간 전국 사찰의 불단(佛壇)들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한다. 불단(佛壇)은 사찰의 건물 내부에 불상을 올려 두고 예불하기 위한 용도로 제작한 일종의 받침대를 말한다.문화재청에 따르면 그동안 불단은 건물의 부속물로 인식돼 불상, 불화 등과 같은 불교문화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한 편이었다. 또한 주재료가 목재이기 때문에 수리(修理)가 쉽지 않은 등
신천지, 전국순회 말씀대성회 마지막 집회목회자 200여명 비롯해 총 4500여명 참석“이 말씀 참 진리… 밖에 나가 전하고 싶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금 나와서 강연해주실 분은 일반목자가 아닌 약속의 목자십니다.”목회자로 보이는 참석자들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기성 교단에서 이단으로 배척하는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을 소개하는 멘트였기 때문이다.하지만 이후 단에 올라 또박또박 성경 6000년 역사를 전달하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모습에 참석자들의 얼굴은 환하게 밝아졌다. 처음의 어색한 분위기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중유교계가 공부자의 고향인 중국 산동성 곡부에서 석전전례를 거행했다.지난 18일 중국공자기금회와 장흥향교, 한국공자문화센터는 곡부 공묘 대성전에서 석전전례를 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장흥향교 김종관 전교와 한국공자문화센터 회장인 성균관유도회총본부 박홍영 부회장 등 유림 3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장엄한 고대 음악을 배경으로 시작됐다. 장흥향교 유림들은 줄을 정렬한 뒤 대성문을 통과해 대성전 테라스에 올라가 중국 고전 방식대로 제례행사를 진행했다.행사는 중국 산동성 곡부시 당국의 협조로 원만히 이뤄졌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30년 넘게 국립공원 지리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최대 민원이었던 대한불교조계종 천은사 통행료가 폐지된다. 천은사는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통행료 1600원을 징수해 논란이 됐었다.환경부와 문화재청, 전라남도, 천은사 등 8개 관계기관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전남 구례군 천은사에서 공원문화유산지구 통행료를 폐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과 동시에 천은사 공원문화유산지구 통행료 매표소도 철수한다.통행료를 폐지하는 대신 환경부는 천은사 주변 지리산국립공원 탐방
문체부 선정 ‘한국관광 100선’불국사·해인사 4회 연속 선정올해 처음 선정된 해남 미황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사찰은 어디일까.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도종환)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2019~2020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100대 관광명소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 발표했다. 100선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국의 주요 사찰들이 다수 포함됐다.‘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번이 네 번째다.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여순사건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해 정부를 비롯해 학계와 언론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NCCK, 언론위)가 5일 ‘10월의 (주목하는) 시선 2018’로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한 ‘여순사건의 전국화는 가능한가’를 선정했다.언론위는 이달의 주목하는 시선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여순사건은 그 발단이 됐던 제주 4·3에 비해 아직도 냉전 이데올로기의 그늘 아래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면서 “여순사건의 자리매김을 위해 정치권을 비롯해 학계, 시민단체, 언론의 각별한
“정부, 일방적 공원지정·도로개설 책임져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사찰소유지 위에 놓인 지방도 제861호선에서 징수 중인 문화재관람료 논란과 관련해 천은사가 입장 표명을 하고 나섰다.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 말사인 방장산 천은사(주지 종효 스님)는 “정부가 토지 소유권자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원을 지정하고 지방도로를 건설하는 한편 자연공원법 등 각종 규제로 재산권을 제약해 왔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개설 자체가 불법이던 지방도 제861호선을 폐쇄하고 지리산 국립공원 생태계와 수행환경을 복원하도록 정부는 책임 있는
훼손부재 처리… 2020년 완료“보수 과정 연구 자료로 활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라 진흥왕 때 고승이었던 연기스님이 창건한 구례 화엄사. 연기스님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는 구례 화엄사 사사자(四獅子) 삼층석탑이 보수공사에 착수했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8세기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국보 제35호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수리를 위해 23일 전라남도 구례군(군수 서기동)과 보수 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삼층석탑은 석가모니 진신(眞身)이 머물러 있는 기단 모서리에 사자를 넣어 사자좌 위에 탑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문화재를 가장 많이 보유한 전남 순천 송광사(주지 진화스님)가 보물 수장고를 연다. 조계종 승보사찰 송광사는 오는 22일 성보박물관을 확장 개관하고 특별전시 ‘새롭게 문을 열다’를 개최한다.송광사성보박물관은 1828년 ‘연천옹유산록’에 기록이 남은 2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박물관이지만 한국전쟁 당시 사찰이 화마에 휩싸이며 진열관도 함께 불타 없어져서 1959년 다시 지었다.송광사 측은 이번 전시에서 국보 3점, 보물 12점, 등록문화재 2점, 전남유형문화재 4점을 포함해 모두 120점을 일반에 선보인
석불상‧석탑‧칠성신앙 등 포함[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최종 등재됐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지난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제출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최종 등재되면서 총 16건의 유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르게 됐다고 13일 밝혔다.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 등을 통해 앞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도록 하려는 예비목록이다. 잠정목록에 등재된 후 최소 1년이 지나야만 세계유산 신청자격이 주어진다.이번에 세계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우리나라는 음력 정월대보름 전후로 액운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는 세시풍습을 전통으로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연날리기, 지신밟기,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세시풍습 가운데 고싸움놀이는 마을과 마을 사이에 사람들의 협동과 풍년을 기원하는 축제의 장이었다.고싸움놀이는 쌀농사 중심의 전남도 등에서 널리 행해졌던 줄다리기에서 그 원형을 찾을 수 있는 정월 민속놀이로, 삼한시대부터 시작해 조선시대 말까지 1500년 이상 전라남도 칠석 옻돌마을에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다.고싸움은 복합어로 두 개의 고가 서로 맞붙어서
교회언론회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해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남 지역의 기독교 선교 유적을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최근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를 조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라남도 선교유적의 가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는 세계유산전문가와 근대문화유산 연구자,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근대교육, 의료기술, 서양건축 양식 등 우리나라 근대화의 발전을 이루는 데 큰 공헌을 한 개화기 선교사들의 업적을 재조명했다.학술대회는 ‘세계유산 제도의 이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민족종교인 대종교의 창시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홍암(弘巖) 나철(羅喆, 1863~1916) 대종사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추모제가 열렸다.한민족 번영을 목적으로 결성된 ‘코리아 글로브’는 추석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동 단군성전에서 홍암 나철 선생 서거 100주기 추모제를 열고 회원 10여명과 함께 제를 지냈다.먼저 집사(제사를 도와주는 사람)가 단군성전의 문을 열고 절을 하며 홍암 대종사의 혼을 모시는 분향강신(신을 모시는 의식)을 했다. 이어 참석자들이 제사상 앞에서 돌아가며 절을 하고 헌작(술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민족종교인 대종교가 창시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홍암(弘巖) 나철(羅喆, 1863~1916) 대종사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그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는 학술회의를 연다.대종교 총본사는 오는 10일 오후 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1층 예인홀에서 ‘홍암 나철 대종사 순명조천(순교) 제100주기 추모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학술회의 패널로는 박광수 원광대 교수가 ‘홍암 나철의 대종교 중광과 종교사적 의의’를, 최윤수 대종교 삼일원장이 ‘나철 대종사의 고유의 도의 계승과 도학’을 주제로 발제한다.이어 최경주 대
문화재청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 대상 확정[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전국 60곳의 향교·서원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인문교육장으로 거듭난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 대상을 확정했다. 문화재청은 향교 40곳, 서원 20곳을 사업대상에 선정했으며, 이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모된 105건 중 전문가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별했다.‘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은 조선시대 선현의 덕을 기리고 인재를 양성했던 향교와 서원의 가치를 재발
개신교 “유가족들 울분 토해”… 특별위 조사권 무력화 우려 불교 ‘희생자 극락왕생’ 기원… “세월호 문제 빨리 해결되길”천주교, 진실규명 서명 동참… 염수정 추기경 추모미사 집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종교계의 추모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한국교회봉사단 등 개신교 단체는 지난 15일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 유가족을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를 열었다.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단 목사와 신도 등 200여명이 추모 행사장을 메운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