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상관없이 걸으며 소통 “마음이 따라가는 발의 기도”[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전국의 종교인이 친구가 되기 위해 함께 240㎞ 길을 걷는 8일간의 긴 여정이 시작됐다. 지난달 28일 오전 천주교와 개신교, 원불교 등 서로 다른 모습의 순례자들은 ‘길’을 걸으며 소통하고 친구가 되기 위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에 있는 풍남문(豊南門)에 모였다.이 자리에는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최진호 도의장, 임정엽 완주군수를 비롯해 순례대회 조직위원인 전북기독연합세계순례대표 박진구 목사와 전북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김광현 목사, 전북교구장 김성효 교
아펜젤러, 인천 선교 터 닦아조원시, 내리교회 건물 세워[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우리는 부활절에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죽음의 철창을 산산이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주께서 이 나라 백성을 얽어맨 결박을 끊으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자유와 빛을 주시옵소서.”이는 1885년 4월 5일 한국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Henry G. Apenzeller, 1858~1902)가 한국 제물포항 상륙 직후 기도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펜젤러 선교사는 미국 감리교 선교 위원회로부터 조선 선교사로 임명됐다. 그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