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교회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해마다 창조절(창조세계의 시간)을 지키는 가운데 ‘세계교회 창조절 조직위원회’가 올해 ‘창조절 안내서’를 배포했다.올해 창조절의 주제는 ‘정의와 평화가 흐르게 하라’며, 상징은 ‘거대한 강’으로 정해졌다. 개개인이 정의와 평화의 강에 합류해 거대한 신앙 공동체를 만들자는 의미라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안내서는 창조 세계의 회복을 위해 기독교인들이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의 기도문과 창조절 기간 동안 설교에 활용할 수 있는
[천지일보=임혜지, 김민희 기자] 9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전국의 교회와 성당 등에서는 기념 예배, 미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부분 해제된 사실상 엔데믹 상황에서도 대부분 신자들은 방역을 우려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부활절을 맞이해 교계 지도자들은 한 목소리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억하며 ‘용서’와 ‘화해’, 그리고 ‘일치’를 강조했다. 그러나 부활절 행사와 연합예배 등이 열린 서울 도심 일대에서 이러한 정신은 찾아볼 수 없었다.목회자와 신도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9일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명동대성당은 거리두기가 사실상 해제된 이후 첫 부활 대축일을 맞아 신자들로 북적거리며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었다.오전 11시 명동대성당 마당은 곳곳마다 신자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입구 2곳은 12시 미사에 참석하려는 신자들이 세 줄로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부활절 나눔 행사로 연 피자 트럭 앞에도 신자들이 길게 줄 서 있었다. “맛있게 드세요. 부활 축하드려요”라고 인사를 건네는 소리가 부활 달걀을 판매하는 부스에서 들
서울이슬람성원, 신자들 ‘북적’ 위드코로나로 2년 만에 활기 “내년엔 온전한 일상회복 기대”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전 세계 18억 무슬림(이슬람 신자)의 금식 성월 라마단이 지난 2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은 하나둘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제약이 많았던 라마단의 정상화를 선언했다. 팬데믹 2년 동안 공식 예배와 모임을 중단해 온 국내 이슬람교도 최근 합동예배를 재개했다. 이에 따라 성원에는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무슬림들은 다 같이 모여서 함께 기도할 수 있음에 기쁨을
온라인에 판매글 게시됐다 삭제천주교 화들짝 “대응책 강구”종교의 상업화 경계선은 어디[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종교의 상업화 그 경계선을 어디로 봐야 할까. 최근 천주교계를 당황하게 한 일이 벌어졌다. 온라인 물품거래 사이트인 ‘번개장터’에 한국인 첫 가톨릭 사제로 추앙 받는 성 김대건(1821~1846) 안드레아 신부의 척추뼈 유해를 판매한다는 글이 게시됐기 때문이다. 글 게시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척추뼈 김대건 신부님 천주교 성물’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리고 가격에 1천만원을 명시했다.성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판매한다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평화 운동가인 고(故) 틱낫한 스님의 마지막 장례 절차가 진행된 29일 수천명이 몰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이날 중부 후에의 뚜 히에우 사원에서 거행된 장례식에는 불교 신자와 시민 등 수천명이 참석했다고 연합뉴스가 베트남 현지 언론인 VN익스프레스를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고인의 마지막 장례 절차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시작됐다.틱낫한 스님이 생전에 세운 명상 공동체 사원인 플럼 빌리지와 뚜 히에우 사원 관계자들은 시신을 화장터로 옮기기에 앞서 고인의 업적을
불교문화사업단과 코레일 함께 준비코로나19 이기는 1박 2일 가을여행용산역서 전주 한옥마을로 출발[천지일보=최윤옥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심신이 지친 사람들에게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이 기차로 떠나는 힐링 ‘템플스테이’ 1박 2일 가을여행을 선보인다.문화산업단은 13일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쳐가는 사람들을 위해 가을에 떠나는 기차여행 힐링 ‘템플스테이‘를 1박2일 여행 코스로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여행은 전남, 전북, 경상권 등 총 8개의 여행코스를 각 지역 템플스테이와 인근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혜원스님의 종교산책’ 제21회가 28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이날 방송은 유관순 열사 서거 100주기를 맞아 특집으로 진행됐다. 1920년 9월 28일. 이날은 유관순 열사가 열여덟 어리고 여린 여성의 몸으로 입에 담지 못할 치욕스럽고 잔인한 고문을 이겨내야 했던 100년 전 오늘이다. 그녀는 석방 이틀을 남겨놓고 숨을 거두고 말았다.유 열사는 1902년 충청남도 천안에서 신실한 개신교 집안 둘째 딸로 태어났다. 열사라 함은 나라를 위해 절의를 지키며 충성을 다해 싸운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191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천주교가 올해도 농촌살리기 운동을 이어간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서울 우리농본부, 본부장 백광진 신부)는 오는 21일 서울대교구 목동성당에서 ‘제24회 농민주일 기념행사’를 갖는다.이번 행사는 시민참여 종교문화행사 중 종교계의 사회공헌이 가능한 행사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서울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천주교는 한국 천주교회 내 모든 신자들이 농업‧농촌‧농민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현재 우리 농촌의 어려움과 농민의 노력을 기억하면서 이들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농민주일’을 지키
북한어린이돕기 거리캠페인 펼쳐[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가운데 북한 어린이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기독교 여성 시민단체 ㈔한국YWCA연합회는 17일 서울 명동 서울YWCA연합회관 앞에서 ‘북한 어린이, 우리 모두의 아이입니다’를 주제로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에서는 모금 참여를 할 수 있는 나눔장터가 운영됐다.이들은 낭독문을 통해 “지난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은 모든 시민의 마음을 설레게 했고 우리는 희망의 씨앗을 바라보며 한껏 부풀어 있었다”면서 “하지만 올해 하노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주 추자도에 있는 천주교 순교자 황사영의 아들 황경한의 묘가 자연생태 휴양공원으로 조성된다.제주도는 “추자도내 천주교 111번째 성지순례지인 ‘황경한의 묘’를 자연생태 휴양공원으로 조성해 침체돼 있는 추자도의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추자도 주민자치위원회 등 자생단체가 중심이 돼 제주 섬의 특색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휴양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도는 내년에 자연생태공원, 휴식공간 쉼터, 해안 마리나 시설, 해안 산책 탐방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년카드에 ‘원자폭탄 피해 소년’의 사진을 넣어 배포했다. 교황청이 북한 핵 문제 등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전쟁 가능성을 우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교황이 새해 교황청 카드에 1945년 일본 나가사키 원폭 피해자의 사진을 게재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에는 숨진 동생을 화장하기 위해 화장터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소년의 모습이 담겼다. 카드 뒷면에는 “전쟁의 결과”라는 제목과 함께 “어린 소년의 슬픔은 피를 흘리는 입술
한신대·동신대 등 사립대 교수·학생학내 ‘공공성·자율성’ 회복 한목소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진리를 탐구하고 최고 지성인들의 요람인 대학교의 인권과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그 가운데 특정 종단이 설립한 사립대의 공공성과 자율성을 화두로 꺼낸 논의가 눈길을 끌었다.인문학협동조합과 민족문학사연구소가 9~10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에서 ‘대학의 인권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패널들은 첫날 대학의 총장과 재단을 둘러싼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한신대와 상지대, 동국대의 사례를 들어 대학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광화문에서 ‘박근혜는 내란사범’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한 정원스님의 영결식이 제12차 촛불집회에 앞서 진행됐다.정원스님의 영결식은 박근혜정권퇴진국민비상행동(퇴진행동)과 범불교시국회의가 공동으로 구성한 장례위원회가 주축이 돼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치러졌다.이날 오전 서울대장례식장에서는 추모 문화제 및 불교식 발인이 진행됐다. 이후 조계사에서 노제가 이어졌다. 스님들은 불경을 외우고 조문 온 시민들은 정원스님을 추모했다. 노제를 마친 장례 행렬은 청운동사무소 앞으로 향했다.이들은 스님이 생전 자주 외치
역사적 소재 재현한 문화유산 계승 축제승시재현세트, 발우공양, 승가 씨름대회 등 체험 다양[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스님들의 시장에 놀러오세요~.”대구 팔공산의 역사문화자산이자 세계불교사에도 없는 독특한 불교문화 소재인 스님들의 시장 ‘2016년 팔공산산중전통장터 승시(僧市)’가 개막했다.승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스님들이 필요한 생활물품을 구하고 사찰에서 생산한 다양한 물품을 교환·유통시켜온 전통 산중장터다.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우리의 문화유산을 계승하기 위해 오늘날은 축제로서 명맥을 잇고 있으며 팔공산 지역의 대표적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최근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이 신년사를 통해 서소문역사공원 조성공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종교적으로나 민중사의 아픔을 담고 있는 서소문 지역이 부각되고 있다.조선 후기부터 구한말까지 새로운 세상을 갈망하던 많은 이들이 피를 흘린 장소가 특히 서소문지역이다. 서소문은 조정으로부터 국사범(國事犯)으로 지목된 이들이 처형당했던 곳이다. 국사범으로 지목된 이들은 조정의 부정부패와 탄압, 신분차별로 인해 자유와 평등을 쟁취하기 위해 민란을 일으켜 항거한 이들도 포함됐다. 그 대표적인 민란이 홍경래의 난과
허정스님 “관광활성화 사업 아닌 특정종교 사업임이 드러나”[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충남 서신시가 약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해미읍성과 천주교 성지의 세계적 명소화 사업에 대해 불교계에서 제동을 걸었다.해미읍성과 천주교 성지는 지난해 내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함으로써 인지도가 높아진 곳으로, 서산시는 이 일대에 교황방문 기념관과 프란치스코 광장, 성지순례길 등을 조성 계획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사업비 중 민간투자 일부는 천주교 대전교구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천장사(서산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불교천태종 삼광사(주지 무원스님)가 지역 농·수산물과 지역특산품의 판매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힐링팔도장터’를 개장했다.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삼광사가 주최하고 힐링광장과 삼광사 기업인포럼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패션그룹 형지와 삼광사 신도회가 후원해 신도들에게는 값싸고 질 좋은 상품들을 기업은 사회 환원을 이루는 뜻깊은 바자회가 됐다.힐링팔도장터에는 옛 장터의 전통과 흥겨움이 그대로 살아있다. 알뜰장터를 통해 크로커다일, 트렉스타 등 유명 브랜드의 의류와 신발을 매우 저렴한 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태종 삼광사(주지 무원스님)는 사회 공헌활동 기금마련 바자회를 개최한다.오는 7월 1~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팔도장터는 삼광사가 주최하고 힐링광장과 삼광사 기업인포럼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패션그룹형지와 삼광사 신도회의 후원으로 열린다.삼광사는 힐링팔도장터로 옛 장터의 전통을 살리고 좋은 먹거리와 저렴한 물건으로 지역 주민을 찾는다. 알뜰장터를 통해 크로커다일, 트렉스타 등 유명 브랜드의 의류와 산지 직송하는 농수산물과 지역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또한 소고기국밥과 잔치국수, 전, 전통
CNN,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선 선정[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부산 삼광사의 하늘에 3만 개에 달하는 연등을 수놓는 장관이 펼쳐질 삼광사 봉축점등대법회가 오는 20일 봉행된다.이날 행사에는 증명대법주 천태종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춘광스님, 종의회 의장 문덕스님, 감사원장 용암스님, 삼광사 주지 무원스님, 이헌승 신도회장, 허남식 부산광역시 시장, 김석조 시의회 의장 등 부산의 원로대덕스님과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을 비롯한 1만여 신도와 시민들이 동참할 예정이다.삼광사 연등축제는 2012년에 CNN이 선정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