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해외로 유출됐던 불교계 성보 ‘도암당 대사 진영’이 고국으로 환수돼 공개됐다.대한불교조계종은 13일 “국외 유출된 ‘도암당 대사 진영’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원 봉안처인 전남 장성 백양사의 협력으로 ‘환지본처(還至本處)’했다”고 밝혔다. 환지본처는 ‘본래의 처소로 돌아온다’는 뜻이다.‘도암당 대사 진영’은 한국전쟁 등 국내 혼란기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화재다. 지난해 11월 당시 미국의 한 경매시장에 출품된 걸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발견했고, 이를 전달 받은 조계종 백양사가 현지에서 지난해 12월 2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쁘다 구주 오셨네.’이 찬송에 등장하는 주인공 ‘구주’는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다. 이 찬송은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됐다.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은 12월 25일로 이날엔 기독교인도,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도,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도 온 세상이 축제 분위기다. 거리에는 알록달록 화려한 성탄 트리가 점등되고 여기저기에서 캐럴이 들려온다.성탄절과 관련 없는 상업적 공연과 판매 전략도 횡행하다. 성탄절의 주인은 예수인데, 언제부턴가 주객이 전도돼 성탄절의 본질이 흐려진 듯한 분위기다. 성스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가 결국 70%에 달하는 국민이 믿는 정교회에 대해 출입문을 걸어 잠그기로 했다. ‘러시아 색 지우기’라는 논란 속에 당장 성직자들이 ‘종교탄압’이라고 항거하는 등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려오고 있다.5일 천지일보가 단독 입수한 우크라이나 정부 공문에 따르면 문화정보정책부는 4일(현지시간)부로 정교회의 영적 심장부인 키이우 페체르스크 수도원(Kiev Pechersk Lavra)에 대해 아침저녁으로 접근을 제한하는 명령을 내렸다.정부가 제재를 가한 키이우 페체르스크 수도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경기 양평군 서종면 안데르센 공원 묘원으로 가는 길목에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적힌 돌이 세워져 있다. 돌을 지나 울창한 나무 사이 가파른 포장도로를 올라가면 묘원이 나온다. 이곳은 소아암, 백혈병 등을 앓다가 세상을 떠난 아이들이 묻힌 자연 장지다. 양부모의 학대로 지난 2020년 숨진 정인이도 이곳에 잠들어 있다. 특히 아이들의 묘역을 감싸고 있는 거대한 성경 조형물은 그 웅장함에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든다. 천지일보는 최근 교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안데르센 묘원의 이른바 ‘성경의 벽’을 방문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진보성향을 가진 기독교 성직자들이 잇따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난하는 막말을 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어떤 종류의 종교일지라도 사회적 통합과 화해를 권해야 할 성직자들이 사랑과 평화는커녕 수위 높은 정치적 발언으로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성공회 원주 나눔의집 대표 김규돈 신부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적 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자신의 견해를 밝히면서 “어휴, 암담하기만 하다. 전용기가 추락하길
“급식 등 봉사활동 매월 진행”[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구세군 남서울지방 청년부가 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노숙인들을 위해 급식과 생필품을 나누는 ‘사랑나눔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8일 밝혔다.구세군 봉사활동은 신림동에 위치한 낮은뜰 문화센터에서 박근일, 윤현충 사관이 기획한 사업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배우 남보라(13남매 가장)씨가 먼저 7년째 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오고 있었다.십여년 전 구세군은 영등포역앞에서 급식 밥차를 세워놓고,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했으나 한동안 중단했다가 올해 부활절에 맞춰 다시 시작했다.이번 행사에 참여
‘성탄마켓’ 기부행사 진행성당 입구서 캐럴 선사해장미정원 조성… 분위기↑[천지일보=김민희 수습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오는 24~26일 명동대성당 일대에서 ‘2021 명동, 겨울을 밝히다’ 성탄 축제를 개최한다.서울대교구는 24일 오후 6시~9시, 25일·26일 오전 11시~오후 9시에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 앞 광장에서 ‘성탄마켓’을 연다. 본 축제는 서울특별시·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에서 후원한다.광장에 설치된 10여개의 부스에서 교구 사제들은 직접 뱅쇼를 만들어 판매하고, 청년 작가들은 수공예 선물, 생활 공예품 등을 선
종교시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9일 주일부터 지역 상관없이 적용미접종자 포함시 최대 299명 예배[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8일부터 전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시행된 가운데 교회 등 종교시설은 ‘방역패스 의무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되고 있다.이번 방역 강화에 따라서 백신 미접종자의 동호회·동창회·송년회 등 ‘사적 모임 참석’이 원천 차단됐다. 지역 구분 없이 모일 수 있는 인원 4명에 미접종자가 포함될 경우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이 불가하고, 미접종자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한전부지 토지 반환 1심 결과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국전력 부지가 봉은사 소유 토지였다”며 환지본처(還至本處, 본래의 자리로 돌아감)를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스님은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전 부지의 매각이 과거 권위주의 정부의 개입에 따라 강제로 이뤄진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총무원이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부지는 2014년 9월 현대차그룹이 한전으로부터 10조 5500억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3
가톨릭언론인협의회 포럼2030탈종교 더 앞당겨져“교회 문제, 실추된 권위”관계의 상호성 거듭 강조[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청년 문제는 과거에도 오늘도 여전히 뜨거운 이슈다. 가톨릭 언론들이 함께하는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는 시대의 변함에 따라 기독교 관점에서 교회가 어떻게 청년들을 이해하고 청년들을 맞이할 것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가톨릭신문출판인협회(CJPA)와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 시그니스(SIGNIS)의 연합체인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회장 고계연)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미디어교육원에서 ‘한국사회와 공정, 청년 문제 해법’
업무방해 혐의 추가해 송치모녀, 사과는커녕 법인 선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 고깃집 업주 부부에게 ‘갑질 행패’로 피해를 준 모녀가 검찰에 송치됐다.26일 뉴스1에 따르면 양주경찰서는 공갈미수, 협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4개 혐의로 모녀를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수사 초기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는 인정되기 어렵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지만, 검사의 재수사요청에 따라 경찰은 보완수사를 한 뒤 업무방해 혐의를 포함해 송치했다.업주 부부 측은 “수사가 처음부터 다시 진행되길래
“모든 분들께 참회, 마음공부 다시 하겠다”“기생충”이라던 현각 “순수한 마음 존경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건물주 논란에 휩싸인 혜민스님이 참회의 뜻을 밝히며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한국 불교와 대한불교조계종에 쓴 소리를 던졌던 푸른 눈의 수행자 현각스님(본명 폴 뮌젠)이 혜민스님에게 직격을 가한 지 하루도 채 안 돼서다.혜민스님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며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에 정진하겠다”고 밝혔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 5일부터 15일까지조계종 주최, 불교신문·불광미디어 공동주관혜민스님 등 ‘릴레이 강연’… 코로나19로 온라인 진행[천지일보=최윤옥 인턴기자] 사회적 거리두기로 답답함이 가중된다. 깊어지는 가을, 5일부터 열흘간 온라인으로 혜민스님 등을 만날 수 있다.‘마인드풀 웰니스(MIDNFUL WELLNESS), 마음챙김으로 건강하게 행복하기’를 주제로 펼쳐지는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다가왔다.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사·불광미디어가 공동주관하는 국제불교박람회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2020 온라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마음챙김’ 어플‧상품‧유튜브 기획언박싱, 사찰음식 레시피 등 다채박람객 전원 ‘코끼리’무료 이용권 [천지일보=최윤옥 인턴기자] 혜민스님 등 유명스님과 명사들이 불교계 최대 축제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내달 5일부터 15일까지 매일 강연을 진행한다.불교계 최대의 축제인 2020 온라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박람회가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마음 챙김’ 명상을 일상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혜민스님 등 유명스님들과 명사들의 인문학 릴레이강연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박람회 기간 중에 릴레
서울국제불교박람회 15개 작품 선정청년과 회사의 협업시도 늘어나 주목[천지일보=최윤옥 인턴기자] 2020온라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에서 ‘사불수행화첩 Bodhi’이 대상을 받았다.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어렵게 느껴지는 전통 불교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해 매년 전통불교문화우수상품공모전을 열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15개 작품을 선정해 심사했다. 대상작인 ‘사불수행화첩 Bodhi’은 전통채색기법과 색상을 소개하면서 마음치유를 할 수 있는 관세음보살을 사불하는 수행수첩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범투본 정치인들, 청와대 앞 집회에서 모습 감춰지난해 12월 ‘국민통합연대’로 이름 바꿔서 출범[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의 총괄대표로 매주 광화문과 청와대 앞에서 반정부 집회를 열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보수 인사들 사이에서도 사실상 도태된 듯한 분위기가 읽히고 있다.범투본을 이끌던 보수 인사들이 따로 새로운 보수 연합 단체를 꾸리는 등 전 목사와 선긋기에 나섰고, 그가 누차 ‘같은편’이라 지칭하던 한국당 의원 사이에서도 이젠 전 목사의 과격한 행보가 부담스럽단 목소리
보수정치권 출동 국민통합연대 출범식서 축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발언으로 신성모독 논란에 휘말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번엔 하나님 성령의 충동을 받고 음성을 들었다고 말했다.전 목사는 23일 보수 원로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국민통합연대 출범식에 참석해 자신이 정치에 관여하는 이유에 대해 밝히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 목사는 “작년에 좌파 애들의 철없는 애들 장난으로 2달 동안 감옥 갔다왔다”며 “갔다온 후 몸도 안 좋고 해서 1년 쉴라고 한 찰나에
불붙는 북한 주민 추방 논란전광훈 목사 “있을 수 없는 일”교회 언론회 “명백한 인권유린”샬롬나비 “정부가 인권 저버린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우리 정부가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북한 어민 2명을 강제 북송한 지 2주가 지났지만, 이번 결정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질 않고 있다. 이 가운데 보수 개신교계에서도 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지난 18일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과의 유튜브 채널 대담에서 최근 강제북송된 북한 선원 2인에 대해
조계종 찾아 스님들에게 직접 사과종관위 혜일 “최초 유포자 찾아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스님들 회의 사진에 자유한국당 로고를 합성해놓은 이미지를 황교안 당대표 삭발 관련 기사와 결부 시켜 트위터에 올렸다가 스님들로부터 고소당한 공지영 작가가 대한불교조계종을 찾아 사과했다.조계종에 따르면 공 작가는 2일 오전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과 함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았다. 공 작가는 인문학 분야 인사들과 잘 아는 금강스님에게 먼저 연락해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사과 방문에 앞서 조계사 대웅전에서 삼배를 올린 공
“10월 3일은 대통령 권력 회수하는 날”‘1000만 국민소환 서명운동’ 동참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비롯한 보수 성향 단체 및 인사들이 1000만명 서명운동을 완성해 오는 10월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하야’를 촉구하는 범국민투쟁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보수 성향 단체 및 인사들로 구성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결성식을 갖고 출범과 동시에 이같이 밝혔다.투쟁본부는 전광훈 목사가 총괄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