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9일 오후 경기 안성시에 있는 칠장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발견된 주검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인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이날 “사찰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화재를 진압하던 중 건물 내부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인원 60여명,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약 한 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자승 스님은 화재가 발생한 사찰 인근의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명예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이었다. 이 요양병원은 조계종 스님들의 노후를 돌보는 무료 병원으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청년 박문수는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길을 나섰다. 가던 도중 안성 칠장사에서 하룻밤을 묵게 됐는데, 나한전에 기도를 올리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그날 밤, 꿈에 나한이 나타나 박문수에게 과거 시제를 일러주게 된다. 다음 날, 다시 길을 나선 박문수는 과거를 치렀고 당당히 장원급제를 했다. 그가 푼 시험 8문제 중 7문제가 꿈에서 나한이 일러준 것들이었다. 칠장사에는 어사 박문수와 관련된 ‘몽중등과시(夢中登科詩)’ 이야기가 전한다. 이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면서 칠장사는 수능이 다가오면 수능발원 기도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