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혼탁한 사회 청룡의 희망을 전하고 싶었지요.”긴 뿔과 휘날리는 수염, 커다란 이빨….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만난 4m의 크기의 대형 ‘청룡’은 힘이 넘쳐흘렀다. ‘108용 특별전시회: 앙코르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만난 양주 석굴암 주지 도일스님은 지난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하나뿐인 용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이번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저출산이 심각해 나라의 미래가 걱정되는 요즘입니다. 자손이 없다면 나라를 잃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는 24일(음력 2월 15일)은 석가모니(싯다르타 고타마, BC 563~BC 483)가 80세 열반에 이른 날이다. 그가 이 세상을 떠난 날을 불가에서는 ‘열반절(열반재일)’이라고 부르며 4대 명절 중 하나로 지킨다.출가·열반절을 맞은 불교계는 이날을 어떻게 기념하고 있을까. 각 종단에서는 출가절인 17일부터 열반절인 24일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일주일간 기도 정진에 들어갔다.불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 주간을 특별 정진 주간으로 정하고, 총본산 조계사에서 ‘선명상 대가 초청 특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천도교 교당에서는 독립선언서가 낭독됐고, 교회에서는 십자가와 함께 태극기 물결이 일었다.3.1운동 105주년 당일인 1일, 종교계는 곳곳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불교, 개신교 등 종교 지도자들은 화합의 정신을 되새긴다는 취지에서 함께 모였으나, 보수 개신교 등 일부에서는 여전히 신자들을 동원한 대규모 정치 선전 집회를 벌이는 등 105년 전 종교계가 보여준 화합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됐다는 안타까움도 남았다.◆ 탑골공원 모인 7대 종단 대표 “선열 뜻 이어 화합”불교, 개신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청룡의 해인 갑진년을 맞아 ‘용(龍)’을 타이틀로 한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제25교구 양주 석굴암의 주지 도일스님(양주불교사암연합회장)의 개인전 개막식이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미술관에서 열렸다.전통서화의 대가인 여초 김응현, 우봉 한상갑, 청계 양태석 선생에게 사사 받아 서화를 익혀온 도일스님은 이번 전시에서 각양각색의 용을 형상화한 108점의 작품을 비롯해 달항아리, 은다관, 옻칠목 항아리, 전통 한지 등(燈), 용 조각 등 다양하고 다이내믹한 전통예술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청룡의 해를 맞아 이번 특별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인성예절교육원 보련예다원 원장인 연명당 강경순 명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 ‘청룡의 해 도일스님 108용 특별전시회’에 참석해 다도·전통다례를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 ‘청룡의 해 도일스님 108용 특별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경기 양주시 오봉산 석굴암 주지 도일 스님이 청룡의 해를 맞아 힘과 기백이 넘치는 작품을 선보였다.도일 스님은 지난 24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청룡의 해 108용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전시는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진다.그는 개인에게는 행복과 희망을 선물하고, 국가에는 평화와 화합, 경제발전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용(龍)작품’ 108점은 서로 다른 모양의 서체가 보는 이에게 희망과 용기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전시에는 108용 작품을 비롯해 전통한지등(燈), 달항아리, 은 다관, 옻칠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상서로운 영물로 여겨지는 청룡의 해를 맞이해 나라의 번영의 기운이 더욱 상승하고, 저출산 시대에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인물이 많이 태어나기를 바랍니다.”북한산과 인접한 양주 오봉산 중턱에 자리한 유명 기도도량 석굴암(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주지 도일스님(양주불교사암연합회장)이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24일부터 2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청룡의 해 108용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석굴암에 따르면 청룡은 불교에서 ‘상서로움’을 상징한다. 석굴암은 “이번 전시회는 갑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5대 종단의 환경단체들이 모인 ‘종교환경회의’가 탈핵을 기원하며 서울 도심을 행진했다.종교환경회의는 2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인근에서 ‘서울 탈핵 순례길’ 행진에 나섰다.종교환경회의 관계자들은 ‘끝내자! 핵발전소’라고 쓴 형광색 조끼를 입었다. 이들은 ‘기후 위기로 더 위험해진 핵발전소 이제 그만’ ‘핵 쓰레기 갈 곳 없다’ 등의 피켓을 들고 일렬로 행진했다. 행렬의 선두에 ‘생명 평화를 기도하는 종교환경회의’ 깃발이 펄럭였다.행진 중에 탈핵을 기원하는 기도문 낭독이 이어졌다. 천도교 관계자는 “핵발전소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3.1절을 앞두고 개신교, 천도교 등 종교계가 제104주년 기념 메시지를 발표했다. ◆“3.1정신, 교파 초월한 연합·일치”보수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지난 27일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서는 한국교회’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내고 “3.1만세운동은 정치 지도자가 아닌 종교지도자들이 중심에 서서 일으킨 자주 결사 운동”이라면서 “민족대표 33인 중 목사와 장로 등 기독교인이 16명이었다는 사실은 3.1운동의 근저에 하나님 사랑과 나라 사랑
1만여명 참여한 연등행렬, 종로 일대 환하게 빛 비춰원행스님 “인종·국경 분별, 덧없어… 우크라 평화 기원”[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燃燈會)’가 재개되면서 연등행렬이 30일 종로 일대를 환하게 비췄다. 불교계는 불기 2566(2022)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행사를 진행하며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했다.이날 오후 4시 30분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부처님오신날봉축위원회는 사부대중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불교도연맹 종합·정리한 저서 ‘북한불교 백서’ 출간북한 불교의 유일한 종단 뿌리부터 현재까지 분석해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사찰 현지 지도 기록도 담겨[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한의 종교는 미약하고 또 미약한 가운데 있습니다. 그래도 정권과 상관없이 명맥을 이어온 유일한 종교가 바로 ‘불교’입니다. 승려로서 북한 불교에 대해서 바른 견해를 한국 국민과 불자에게 전해야 하겠다는 원을 세워 왔습니다.”30여년간 수십 차례 북한을 방문하며 남북 불교 교류 물꼬를 트기 위해 진력해온 법타스님이 북한 불교의 유일한 종단인 ‘조선불교도연맹’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법타스님이 2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한정식 식당에서 열린 ‘북한불교 백서 출간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법타스님이 2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북한불교 백서 출간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사동서 명동까지 피켓 행진“한빛 3‧4호기 재가동 포기하라핵발전 의존 안 해도 전력충분”매달 목요일 도심서 탈핵순례 [천지일보=최윤옥 인턴기자] ‘핵 발전소 이제 그만!’5대 종단 종교인들이 ‘한빛핵발전소 폐쇄’를 촉구하는 순례 행진에 나섰다. 불교환경연대와 원불교환경연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천도교한올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등 5대종단종교환경회의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명동까지 한빛핵발전소 폐쇄’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20여명의 회원들은 노란빛 조끼를 입고 ‘핵 발전 멈춰요’ ’핵발전소 이제
法, ‘징계정지가처분’ 신청 기각주지직 상실에 공권정지·벌금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전(前) 주지 자현스님이 조계종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28일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51민사부(재판장 한경환)는 27일 “직무 보전의 필요성에 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조계종의 손을 들어줬다.성추행과 폭력, 공금 횡령 의혹 등을 받는 자현스님은 지난 4월 조계종 중앙징계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결정을 받았다. 이 같은 결정에 자현스님은 “징계사유가 부존재하거나,
조계종 초심호계원 심판부서 결정2억 3950여만원 변상금도 부여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찰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징계에 회부된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자현스님이 13일 공권정지 10년과 2억 3950여만원의 변상금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조계종 승려법에 따라 공권정지가 확정된 스님은 집행기간 동안 일체의 공직에 취임할 수 없다.대한불교조계종 초심호계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 제168차 심판부를 열고 공금횡령 혐의로 기소된 자현스님에 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자현스님은 안동 봉
사찰공금횡령·성추문·폭행사건 의혹 전면 부인조계종 초심호계원, 5월 13일 심판 진행 예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자현스님이 기자회견을 열고 사찰공금횡령을 비롯한 여종무원과의 성추문, 사찰 소임자 폭행 등의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고운사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가 자현스님의 기자회견에 대해 분노하며 사퇴를 촉구했다.비대위는 2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현 사태는 자현스님이 임명한 교구 소임자와의 폭력다툼으로 촉발됐고, 그 폭력다툼의 배경에는 자현스님이 여종무원과의 적절하지 못한 성추문 문제가 있
23일 종로구 태화빌딩 앞에서 제막식건립위원회 3.1운동 100주년 기리고자이만열 교수 “한반도 문화통일에 확신” 민족대표 33인, 천도교 등 모두 종교인조선독립이라는 대의 앞에서 합의 이뤄“오늘날 선배 종교인의 지혜·용기 되새겨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가 올해 마지막을 앞두고 23일 서울 종로구 태화관 터(현 태화빌딩)에서 제막됐다.천도교, 불교, 개신교 등 3대 종단으로 구성된 ‘종교인연합3.1운동100주년기념비건립추진위원회(위원회)’가 제작한 이 기념비는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식이 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생수 사업에서 배임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아온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혐의로 조사받은 자승스님을 불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자승스님의 생수 사업 비리 의혹은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대한불교조계종지부(조계종 노조, 지부장 심원섭)가 지난 4월 4일 “자승스님이 승려노후복지 사업 등으로 종단에 손해를 끼쳤다”며 특가법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며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