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원불교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물질·정신개벽 시대의 원불교'를 주제로 제3대 결산 학술대회를 익산 성지와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개벽 사상의 철학과 가치가 존재하는 의미와 이유에 대한 사회적 공론의 장이다.인류 역사에 정신개벽의 구체적 비전을 어떻게 제시할 수 있는지와 지구화와 한반도의 상황에서 종교 역할이 무엇인지 등 주제로 논한다.24일에는 이정배 전 감리교신학대 교수가 ‘기독교의 시각에서 본 개벽사상’ 이성전 원불교 교무가 ‘원불교의 정신개벽과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기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미국 내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무슬림)를 향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슬람교도를 향한 증오범죄로 팔레스타인계 가정의 6세 소년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끔찍한 증오범죄”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윌 카운티 경찰은 지난 14일 아침 시카고 남서부에 위치한 플레인필드 타운십의 한 집에서 세입자인 6세 소년과 그의 어머니를 폭행하고 흉기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스웨덴에서 이슬람 경전인 ‘코란’에 불을 지르는 시위가 벌어진 후, 파키스탄 내 소수자인 기독교인들이 무슬림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다.파키스탄 현지 경찰은 16일(현지시각) 외신 등을 통해 파이살라바드 인근 자란왈라 지역의 기독교인이 코란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성난 무슬림들이 기독교 구역을 습격해 교회를 불태우고 여러 채의 집을 파손했다고 밝혔다.이날 현지인들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사진과 동영상에서도 보면 무슬림들은 교회의 십자가를 떼버리고, 교회 내부의 물건들을 부수고, 예배당을 불태우며 심지어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미국 하와이에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교황청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 시각으로 11일 주미 교황대사 크리스토프 피에르 추기경에게 전보를 보내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와 파괴에 대해 깊은 슬픔”을 전했다.교황은 “이 비극으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 특히 사랑하는 이들이 죽거나 실종된 사람들과 연대한다”며 사망자와 부상자, 실향민, 구호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구조대원들에게 하나님의 힘과 평화의 축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하와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5월 4일, 인도 마니푸르주에 있는 파이놈 마을은 도끼, 칼, 총으로 무장한 메이테이 공동체의 공격을 받았다. 마을은 약탈당하고 불에 탔다. 마니푸르 경찰은 마을 사람들을 구했으나 폭도에게 넘겼다. 폭도는 먼저 남성들을 살해한 다음, 여성들을 강제로 나체로 행진하게 하고 집단 성폭행했다. 피해자 중에는 한 여성의 아버지와 남동생도 있었다.’ 최근 인도의 거리에서 기독교인 여성 2명이 나체로 남성들에게 끌려다니다가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동영상이 확산해 충격을 준 가운데, 인도 동북부 마니푸르주 지역 부족 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의료기관이 신생아를 누락 없이 국가 기관에 통보하도록 하는 ‘출생통보제’가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개신교계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외국인 아동 등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은 아동들의 출생도 파악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개신교 단체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5일 성명을 내고 “출생통보제 통과를 환영한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모든 산모가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법의 보호와 지원이 내국인뿐 아니라 미등록 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의 교회들이 ‘동성애 문제’로 갈라지고 있다. 교회 재산과 신도를 포기하면서까지 교단을 탈퇴한 교회의 수만 해도 거의 6000개다. 탈퇴 행렬에는 현지 한인 감리교회들도 포함돼 있다. 이는 동성애에 대한 의견 충돌에서 비롯된 것이다.미국 연합감리교회(UMC) 매체인 연합감리교뉴스(UM News)에 따르면 동성애자 안수와 동성결혼 허용 등으로 논쟁을 벌여온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5800여 교회가 교단을 탈퇴했다. UMC 교단법상 의정서 승인 없이 교단을 탈퇴할 경우 일정 금액을 교단에 지불해야 하는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단법인 한국불교연구원이 오는 6월 7일부터 6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인도의 불교승원과 불교미술’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무료강좌를 진행한다. 강좌는 두 명의 강사가 각각 주제를 줌(Zoom)을 통해 강의한다.불교미술은 깨달음의 미학이라고 표현된다. 서기전 2세기경 불교가 발생한 인도에서부터 시작된 불교미술은 당시 승원의 수행 생활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으로 전파됨에 따라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국, 일본, 한국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이번 강좌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약 70년간 2000명에 육박하는 아동이 가톨릭 성직자와 수도자들로부터 성학대를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보고서에 기재된 성학대 행위들은 공소시효가 지난 데다 가해자들이 다수 사망해 형사기소는 물론 민사소송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콰메 라울 일리노이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은 23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696페이지의 보고서를 발표했다.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보고서에는 시카고 대교구를 포함한 일리노이주 6개 교구에서 지난 1950년부터 2019년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 박해가 심화하고 있다. 지난 3개월에만 1000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학살되고 700여명이 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 본부를 둔 ‘국제시민자유법치학회(인터소사이어티)’는 최근 ‘나이지리아 특별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지난 1월부터 4월 10일까지 총 1041명의 기독교인들이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지하디스트’로부터 살해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해만 신앙을 이유로 최소 5000명이 살해되고 3000명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천주교 춘천교구 김주영 주교가 “전쟁과 지진으로 고통받는 이들, 기아와 빈곤에 허덕이는 사람들, 고향을 떠나 살아가는 이주민들이 평화 안에 머물 수 있도록 그들을 치유하는 복음적 실천에 동참하자”고 말했다.김주영 주교는 부활절 목자 서한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 상처로도 참된 평화가 도래하지 못한 세상 곳곳에는 여전히 수많은 상처로 고통받는 이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주영 주교는 “복음의 핵심인 십자가와 부활을 신앙생활의 중심에 두는 ‘신앙 감각’을 뜨겁게 해 ‘말씀 살기’에 동참하자”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27일 오전 10시 찾아간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재개발 예정지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불가마사우나’. 이 건물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가 최근 180억을 주고 사들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알박기’ 논란이 불거진 곳이다.이날 사우나 건물에 출입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1층에 걸린 ‘****사우나 정상영업합니다. 연중무휴’라고 적힌 현수막이 아직 영업 중임을 알리고 있었다. 건물 뒤쪽은 4~5층짜리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조용한 주택가였다.“그 교회가 얼마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구 주택가 이슬람사원(모스크) 건축을 둘러싼 갈등이 2년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슬림 혐오’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사원 건축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최근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공사장 인근에 새 돼지머리를 다시 갖다 놓은 데 이어 ‘삼겹살 파티’를 벌였다고 밝혔다. 대현동 이슬람사원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비대위는 삶은 돼지머리 2개를 최근 사원 공사장 인근 주택 대문 앞에 새롭게 갖다놨다.비대위 측은 “교체 비용이 부담돼서 돼지머리를 치웠다는 잘못된 기사를 보고 다시 갖다 놓았다”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현지 교회들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 교계와 주요 NGO들의 긴급 구호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8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 시내 중심에 세워진 안디옥 개신교회 건물이 이번 지진으로 3층 중 2,3층이 붕괴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서울 광림교회의 김선도 당시 담임목사가 1995년 성지순례 중 방문한 뒤 건물을 사들이고 튀르키예 정부 허가를 받아 2000년 설립된 안디옥 개신교회다. 1923년 준공된 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기독교 신앙의 정체성을 이유로 살해 등 박해를 받는 전 세계 인구가 올 초 현재까지 3억 6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해가 가장 심한 나라는 ‘북한’이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오픈도어)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KWMA 세미나실에서 발표한 ‘2023 월드와치리스트’ 전 세계 기독교 박해 순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1년여간 전 세계 박해를 받는 기독교인은 총 3억 5943만 1300명으로 파악됐다. 이 규모는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기독교 단체가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 문제에서 드러난 일부 한국교회의 혐오와 배제를 지적, 갈등 수습을 위해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20개 교회‧단체가 모인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은 18일 성명을 내고 “대구 대현동의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이 갈수록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며 “일부 한국교회는 국내에 합법적으로 이주한 타 종교, 특히 무슬림에 대한 혐오와 배제를 노골적으로 유포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대현동 갈등에서도 주류 교권주의자들과 적지 않은 기독교인들이 개입해 사태를 더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천주교 춘천교구 김주영 주교가 “주변의 고통과 어려움에 대한 무관심을 떨치고 동참‧연대해야 한다”는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김 주교는 2022년 성탄 메시지를 통해 “베들레헴의 말구유에서 탄생한 아기 예수는 지금 꿈을 잃어버린 이들, 가난하고 고립된 삶에 숨이 막히는 이들을 위해 세상을 바꾸시어 모든 것의 희망이 되셨다”며 “모든 것에서 가난해 보였지만 사랑으로 충만했던 아기 예수가 탄생한 그 구유는 생명의 양식인 하느님의 사랑으로 다른 이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고 말했다. 이어 “성탄은 불확실함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세계 198개국 중 1/4이상의 국가들이 코로나19 예배 제한 명령에 불복한 종교단체와 성직자에게 무력을 동원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종교 제한에 관한 13차 연례보고서’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 중 1년간 공중보건 조치가 종교단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 46개 국가 및 지역 정부와 경찰이 코로나19 공중 보건 조치를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종교단체들에 체포와 급습 등과 같은 물리적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이민자와 난민의 날을 맞아 “이민자들을 환영하고, 동행하고, 지원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마테라에서 열린 제27차 이탈리아 전국성체대회 폐막식 미사를 집전한 뒤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이날이 가톨릭교회가 기념하는 세계 이민자와 난민의 날임을 언급하면서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이민자와 난민이 존엄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미래를 건설한다는 우리의 의지를 새롭게 하자.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그들과 함께 하느님의 나라가 실현되길 바란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오는 25일 제108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을 맞아 “이주민·난민·실향민을 생각하고 그들의 고통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신철 주교는 ‘바다의 보화가 너에게로 흘러들고 민족들의 재물이 너에게로 들어온다’는 제목으로 최근 발표한 담화에서 “올해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일어난 전쟁으로 수백만명의 난민·이주민·실향민들이 생겨났고 전 세계가 경제적·정치적 어둠에 들어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세계를 고통스럽게 분열시키는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