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5년 전 이날 한 청년이 전남 화순의 한 펜션에서 감금된 채 ‘개종’을 강요당하다가 가족들의 폭행에 의해 생명이 끊어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후 소수 종교를 대상으로 기득권 종교가 벌이는 ‘강제 개종’ 의 심각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강제 개종 철폐’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5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납치, 감금 등 피해 사례가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는 등 각종 사고에도 강제 개종 근절 방안은 ‘무소식’이라는 비판이다. 피해자들은 국민의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를 해치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두 명의 무고한 생명을 빼앗은 정읍살인사건 범인을 옹호하고 살인 책임을 피해자에 돌린 CBS‧국민일보 등 기독교 언론과 자칭 이단 전문가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6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범죄는 성도착증‧의처증에 빠진 폭력적인 남편에 의해 아내와 무고한 처남 부부가 끔찍한 피해를 본 천인공노할 사건이며 종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이 드러났다”며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을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칼만 안 들었지, 펜으로 죽인 것과 마찬가지.” 전북 정읍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신천지 교회’를 다녔다고 보도한 CBS 노컷뉴스 기사를 접한 어느 통신사 기자의 말이다. 살인사건 범행 동기로 ‘신천지’를 지목하며 ‘혐 신천지’를 부추기는 CBS 노컷뉴스의 보도 행태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가 전문가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자칫 종교 갈등을 부를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신중하게 접근했어야 한다는 따끔한 지적이다. 하지만 논란이 된 기사를 작성한 CBS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 “살인을 옹호하는 CBS 노컷뉴스는 폐쇄하라!” 비가 쏟아지는 30일 오후 2시. CBS 전북방송 본사 앞에서는 이 같은 구호가 울려퍼졌다. 이날 운집한 3000여명은 모두 신천지예수교회 신도들로 최근 신천지 신도가 전 남편에 의해 죽음을 당한 사건에 대한 CBS의 편파․음해성 보도(18일자 노컷뉴스)를 강력 규탄하기 위해 대규모 집회를 연 것이다. 이날 이들은 “강력규탄 CBS해체, 개종목사처벌, 노컷뉴스폐쇄” 등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 신천지 도마지파 이재상 지파장은 “CBS 노컷뉴스는 살인을
2년여 전 한국교회 이단사역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분열돼 곧 해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천지를 탈퇴한 신자들을 맞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상황은 역전됐다. 교인이 급감한 기성교회는 최대 위기를 맞고 있지만 신천지는 지난 2년간 무려 4만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급성장했다. 코로나19라는 전무후무한 악재 속 차별과 혐오를 이기고 당당히 종교인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코너기획으로 연재한다. 신천지예수교회 요한지파 청년회 윤호영씨저는 기독교 집안에서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2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법원이 한국교회 소위 ‘이단전문가’들로 불리는 목회자들의 이단 감별을 비판한 책 ‘이단감별사들의 한국교회 대사기극’의 판매와 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6일 교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김유성 판사)는 지난달 27일 ‘이단감별사들의 한국교회 대 사기극’의 저자 황규학 박사를 상대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 진용식 목사 등이 제기한 출판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진 목사 등 측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이 책을 발행한 저자와 관련해 “세모자 성폭행 사건 ‘삼성교회
가족들, 피해자 속여서 안산행설 연휴 기간 3일까지 감금돼5일간 자물쇠 달린 원룸 생활 “강제개종 목사의 사주 받아”“친구 같던 부모 돌변해 무서워”전문가 “강제개종, 명백한 범죄”[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김민희 수습기자] “강제개종 목사들이 부모님을 앞세워서 뒤에서 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 휴대폰이 아니라 아예 다른 휴대폰 하나 구해서 이렇게 소통할 정도로 치밀하게 할 거면 그게 법적으로 정말 문제가 안 된다면 그냥 아예 대놓고 당당하게 하라는 거죠.”대한민국 헌법 제20조에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특정 종교단체에 대한 비방을 퍼부으며 원색적인 비난으로 최근 수원지방법원 인근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단체가 있다.신천지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반신천지 단체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대표 신강식)’이다. 회원 중 다수가 기성교회에 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피연은 기성교단을 등에 업고 소수종단인 신천지를 ‘이단·사이비’로 단정해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행태를 보여 그간 논란을 샀다.이들은 수년째 신천지교회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등을 오가며 고성과 욕설이 섞인 원색적인 1인 시위를 해왔고, 신천지가 2
이단상담소 비방에 현혹된 부모신천지 향한 혐오·증오 증폭돼납치·감금 불법 강제개종까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대표 신강식)’는 신천지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반신천지 단체이다. 회원 중 다수는 기성교회에 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피연은 기성교단을 등에 업고 소수종단인 신천지를 ‘이단·사이비’로 단정해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수년째 신천지교회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등을 오가며 고성과 욕설이 섞인 원색적인 1인 시위를 해왔다.신천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천지일보=임혜지, 윤선영 기자] “제가 잘못한 게 뭐가 있어서 도대체 이렇게까지 하시느냐고 물어봤어요. 그냥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답답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예수교회)을 다닌다는 이유로 부모에 의해 19일간 감금돼 개종을 강요받다 구출된 선영민(가명, 27, 남)씨는 16일 천지일보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앞서 선씨는 지난 11일 부산 수영구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과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출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살려주세요”라는 선씨의 다급한 외침을 듣고 그가 있던 원룸
예장합동 측 목사, 의혹 제기“이단사역 10억 ‘꿀꺽’ 기막혀똥 묻은 개가 누굴 나무라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 내에서 이른바 ‘개종 목사'로 불리는 진용식 목사가 국내 양대산맥 개신교단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의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그의 이단성을 조사해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40여 년간 이단 사역을 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대표회장 진 목사(안산상록교회)는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이에 대해 자신을 총
지난 20일 전광훈 목사 인터뷰 영상 입수 “진용식, 신학적·신앙적 정체성 전혀 없어““내가 많이 도와줘“ 과거 금전지원도 시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한국교회 내에서 이른바 ‘개종 목사'로 불리는 진용식 목사에 대해 “돈을 따라다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23일 본지가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지난 20일 한 목회자와의 인터뷰에서 “내 편에 서서 일을 해준다고 해서 지원도 많이 해줬고 했는데 이번에 와서 또 느닷없이 나를 공격하고 나왔다”며 “내 경험상 (진용식 목사
부활절예배 비하 총회장 공격총회 임원회 축, 엄중대처 요구“정치적 목적 근거 없는 비방”이단성 조사 빠르게 이뤄질 듯[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 등 발언으로 신성 모독 논란에 휩싸이며 교계 안팎에서 지탄을 받기도 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한국교회 내에서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듯하다. 최근 국내 최대 개신교단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는 전 목사의 ‘이단성’에 대해 재조사하기로 전격 결정했다.예장합동은 그간 전 목사 이단 규정에 유보적인 입장을
납치‧감금 자녀 강제개종 시도실패하자 분노 표출하려 조직기득권 행사해 행정기관 압박강제개종목사들과 연대 정황자녀 옆에서 “내 자식 돌려줘”자녀 “강제개종 후유증 극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과 관련해 진행되는 재판의 중간결과가 나올 때마다 언론에 등장하는 이들이 있다. 신천지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반신천지 단체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대표 신강식)’다.이들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빌미로 ‘신천지 일망타진’의 기회로 노렸던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확진교회 오치동 866-2번지신천지 교육관 오치동 911-13번지기존 ‘광주사랑교회’ 간판이 외벽에우연히 이름 같아 발생한 해프닝[천지일보=이미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후 2일 현재 신도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사랑교회가 신천지라는 소문이 가짜뉴스로 확인됐다.광주시 코로나19 46번 환자가 나온 ‘광주사랑교회’는 오치동 866-2번지의 한 아파트 상가 지하에 위치한 교회다. 등록 신도는 25명, 출석 신도는 17~19명 정도로 알려졌다.이 교회는 요양보호사로 일하다 확진 판정을
▲혜원스님의 종교산책 8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2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방송된 ‘혜원스님의 종교산책’ 프로그램에서는 8대 종단 교리 돋보기 코너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화두를 던졌고, 무궁화 등 종교문화를 다뤘다.진행자인 혜원스님은 알면 쓸모 있는 종교상식 ‘알쓸종상’ 코너로 우리나라 국화이 민족을 상징하는 ‘무궁화’가 갖는 의미를 살폈다. 이어 민족도교 김중호 도장은 우리나라에 공존하는 다양한 종교에 대한 특성을 비교해보는 8대 종단 비교 코너를 진행했다. 8대 종단비교 코너에서는 불교, 천주교, 개신교, 유교, 원불교
강제개종 유죄 진용식 목사 등 주강사‘수꼴’ 논란 변상욱 앵커가 특강자로사실상 개종목사 육성 위한 프로그램반헌법적 ‘종교차별’ 공영방송이 주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오는 25일부터 CBS 기독교방송과 개신교계가 종교차별과 인권침해 논란이 큰 ‘강제개종 목사’를 공개적으로 육성한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여기에 중립보도를 해야 할 뉴스전문 채널 YTN의 앵커가 특강자로 나서 비판이 커지고 있다.국민일보 등 개신교계 언론의 보도와 대구CBS 공지사항에 따르면 대구CBS와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는 ㈔대구기독교총연합회의 후원을 받아 ‘신
천지일보 보도 후 논란된 ‘강제개종’A씨형 “수면제 수갑채워 납치했다”MBC 실화탐사대, 해당부분만 삭제 신천지아들 A씨는 부모 도와 농사오해 유도하는 자극적 헤드달아 방송홈피선 삭제 유튜브엔 편집본 게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MBC가 자사 방송에 담긴 강제개종 증거물에 대해 의도적으로 은폐를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방송 보도 당시에는 강제개종을 위한 수면제‧납치 등 정황이 드러난 취재 영상이 노출됐지만, 이후 의도적으로 이 부분만 삭제된 채 영상이 노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4월 29일 MBC는 신동엽 등 유명 연예인이 출
‘희생양 없는 전염병 모니터링 : 한국 신천지 공동체로부터의 교훈’美에모리대학 디지털출판물 ‘캐노피포럼’, 코로나19-신천지 관련 글 게재마시모 인트로빈 교수, 서양 종교학자로는 유일하게 이만희 총회장 인터뷰“신천지 들어보지도 못한 취재진이 하루아침에 아마추어 신학자로 둔갑”[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제 언론매체에서 신천지에 대한 부정확한 가짜뉴스를 접하면서 소름이 끼쳤습니다.”이탈리아 종교사회학자이자 ‘신종교연구센터(CESNUR)’ 설립자 겸 소장 마시모 인트로빈 교수가 신천지 관련 가짜뉴스에 일침을 가했다.마시모 인트로빈 교수
헌법 가치 훼손하는 불법 ‘강제개종’‘개종목자+가족+언론’이 명분 제공 “신천지니까…” 색안경에 이성마비개종 목사 꼭두각시 되는 가족들 피해자 대신 가해자 옹호하는 언론감성팔이 멘트에 범법 행위도 묵인“제3자 개입, 문제 더 복잡하게 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상자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수갑과 밧줄로 온몸을 결박해 안대를 씌워 알 수 없는 ‘제3의 장소’로 이동해 감금한 채 진행하는 강제개종. 종교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개종은 범법행위가 아니다. 그러나 납치와 감금, 폭행이 동반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형법 제283조 협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