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 한국 천주교 사제와 신자 수가 지난해 비해 증가했다. 반면 대면 미사 참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에 이어 천주교도 코로나19 타격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지난달 30일 발행한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23)’에 따르면 3월 1일 기준 한국인 천주교 사제는 누적 6921명이다. 이는 1년 전보다 99명 늘어난 수치다.인명록에는 1845년 8월 17일부터 2023년 3월 1일 이전에 사제품을 받고 교구나 선교·수도회에 입적·이적한 한국인 사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성직자들의 집단적 정치 행동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 내부의 각종 의혹과 논란에 종교계가 가세하면서 대결과 대립의 구도는 심화하는 모양새다. 대한민국 헌법은 종교와 정치를 분리하는 ‘정교분리’ 원칙을 명시하고 있음에도 종교계가 현실 정치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찬반을 떠나 종교 지도자들이 편 가르기에 나서고, ‘상대’를 향해 과격한 표현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에 실망하고 떠나가는 신자들도 적지 않다. 제22대 총선을 10개월여 남짓 앞두고 개신교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며 전국 시국 미사를 이어가고 있는 천주교 신부들의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찬반을 떠나 성직자들이 거친 표현까지 동원하며 자신의 정치색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행보에 대한 논란 또한 적지 않다.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제단)은 22일 오후 7시 경기도 의정부교구주교좌성당에서 열리는 시국미사를 앞두고 배포한 ‘분단, 겨레의 원한’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고도의 직관과 용기를 가진 지도자가 필요한 시점에 보통 이하인 자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됐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앞둔 가운데 종교계의 시국선언 바람이 연일 거세게 불고있다. 특히 같은 종단 교단이라도 ‘진보’ ‘보수’로 나뉘어 각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형국이다.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에는 종교계 인사들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해 존경을 받기도 한 만큼 종교 인사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서는 찬반논쟁이 팽팽하지만, 교계 내에서 자칫 진보와 보수의 대립으로도 번질 수 있는 만큼 여러 가지 우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진보 성향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불교단체들의 윤석열 정부 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법당에서 여성 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주지 스님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의정부지법은 경기 북부 소재 사찰 주지 A스님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은 A스님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 청소년,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하루에 두 차례에 걸쳐 추행을 반복한 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은 없으나 두 차례에 걸친 징역형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
천주교 자체 통계 조사 발표코로나 여파로 신자들 소극적신자 증가율은 0.2%에 그쳐모든 교구 65세 이상 신자20% 넘기며 ‘초고령화’ 진입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국내 성당 주일미사 참여 신자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1’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당 주일미사 평균 참여자 수는 약 52만명으로 전체 신자에 8.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약 108만명)과 비교해
명동대성당서 추모미사 봉헌주교단, 신자 등 800명 참석유픔 만나는 특별전도 개막[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27일 고(故) 정진석 추기경 선종 1주기를 맞아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정진석 니콜라오(1931~2021)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우리나라의 두 번째 추기경이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강론에서 “정 추기경님은 조용하시면서도 깊은 선교적, 사목적 열정을 지녔다”며 “교회 안팎으로 크나큰 업적을 남기신 교회의 큰 어른이셨다”고 추모했다.또 정 추기경을 ‘선교의 열정이 탁월
女신도들 수년간 강제추행 혐의“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했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성 교인 3명을 수년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교회 목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교회 내 최고 권위자로 인식돼 온 A씨는 20여 차례 넘도록 이어져온 추행으로 인해 피해 여성 교인들에게는 ‘악마’나 다름없었다고 한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업무방해 혐의 추가해 송치모녀, 사과는커녕 법인 선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 고깃집 업주 부부에게 ‘갑질 행패’로 피해를 준 모녀가 검찰에 송치됐다.26일 뉴스1에 따르면 양주경찰서는 공갈미수, 협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4개 혐의로 모녀를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수사 초기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는 인정되기 어렵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지만, 검사의 재수사요청에 따라 경찰은 보완수사를 한 뒤 업무방해 혐의를 포함해 송치했다.업주 부부 측은 “수사가 처음부터 다시 진행되길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민국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 200주년을 맞는 오는 21일 전국 천주교회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1일 1759여개의 국내 성당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사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마련한 기도문과 성경 독서에 따라 봉헌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인해 성당에 올 수 없는 신자들을 위해 이날 미사는 가톨릭평화방송으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전국 교구들도 21일을
코로나19 사태 속 교회 침체예장합동, 기도회복운동 전개전국 9개 권역서 기도 집회사랑의교회 등 대형교회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다시 한국교회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길!”국내 양대산맥 교단 중 하나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교회의 부흥을 위한 대대적인 기도회를 연다.예장합동은 지난 7일 오후 7시 경기 의정부 광명교회에서 ‘2021 프레이어 어게인’ 출범 예배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2021 프레이어 어게인’은 지난 2012년에도 열렸던 예장합동의 기도집회다.
시국선언문 발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4대 종단 종교인 100명이 법무부(법무부 장관 추미애)의 검찰개혁 조처를 지지한다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불교와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검찰개혁을 촉구한다는 종교계 100인은 1일 시국선언을 통해 “촛불시민혁명의 요구였던 ‘검찰개혁’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며 “법질서를 구현하겠다는 검찰의 사명의식은 일견 갸륵한 것일 수 있으나, 그 책임감이 과잉된 나머지 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이들은 “권한도 책임도 골고루 나눠서 힘의 중심을 분산해야 모든 것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면서 건강한 사
정부의 비대면 예배 지침에일부 교회 반발해 예배 강행개신교 향한 비난 여론 커져시민들 “이웃사랑 종교인 맞냐”목사조차 “형식 버려라” 비판[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윤옥 인턴기자] “신앙을 생명같이 여기는 이들에게는 종교의 자유라고 하는 것은 목숨과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본다. 종교단체를 영업장이나 사업장 취급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다. 초법적 정부가 공산사회에서 하는 일을 한다. 정부는 국민과 교회를 이간해선 안된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임영문 목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 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교회들이 주일을 맞아 비대면 방식으로 예배를 진행했다. 그러나 부산‧충남‧인천 등 일부 지역의 교회들은 현장예배를 강행했다.각 교회들은 온라인 예배를 송출해 교인들이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인도했다.그러나 부산 지역 일부 교회들은 앞서 부산시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이 예고한 대로 현장예배를 강행했다. 특히 회장인 임영문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평화교회에서는 현장예배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부기총은 전날 긴급회의를 갖고 부산시가 종교의 자유를
확진자는 손해보험콜센터 직원서울시, 건물 2개 층 폐쇄조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 개신교 주요 단체 및 기관들이 입주해있는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 2개 층이 폐쇄조치됐다. 해당 건물은 전국교회 목회자와 장로들의 출입이 많은 곳이어서 교계 기관들에 비상이 걸렸다.서울시에 따르면 이 건물 11층에 입주한 AXA손해보험 종로콜센터에 근무 중인 상담원 A씨가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AXA 콜센터가 있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도봉구 은혜교회 목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돌아다녀 교회발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25일 도봉구에 따르면 도봉2동에 거주하는 A(57, 남)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방학1동 소재 은혜교회 목사다.도봉구가 20일부터 24일까지 공개한 A목사의 동선을 살펴보면 지난 21일 낮 12시, 22일 오후 6시30분~7시, 오후 8시5분~10시6분, 25일 오전 11시~낮12시 은혜교회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해당 목사
상주 선교센터엔 전국 각지 60여명 모여감염자 나온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 방문[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에 거주하는 52세 여성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 상태에서 포교활동을 벌인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의정부시는 이 목사가 지난 23일 의정부 추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은 뒤 24일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역학조사에서 “신도가 3명이며 그동안 예배를 열지 않았다”며 “주로 집에 있으면서 잠깐씩 걸어서 외출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보건당국은 A씨가 애초 경북 상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를 방문한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에 사는 50대 여성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시에 따르면 A(52)씨는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은혜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은혜교회는 등록 신도가 3000여명에 달하는 대형교회다. 지난 20일 이 교회 전도사에 이어 다음날 남양주 화도우리교회 목사 등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A씨는 의정부시내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그동안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주로 집에 머물다가 잠깐 외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부산 북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19일 북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128번째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는 59세 남성으로 강서구 새날교회 부활절예배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집단감염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는 현재 부산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시 보건당국은 “A씨의 동선, 증상 발현일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부산시 보건 당국은 당시 부활절 예배 참석자가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와 접촉자, 예배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함에 따라 제주교구를 제외한 모든 천주교 교구도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연기하기로 했다.6일 기준 서울대교구를 비롯해 광주대교구, 대구대교구, 대전교구, 부산교구, 서울대교구, 수원교구, 안동교구, 의정부교구, 인천교구, 전주교구, 청주교구, 춘천교구 등은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미사 재개를 무기한 연기한다.군종교구는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미사를 중단했으며, 마산교구는 초·중·고 개학 일정에 맞춰 미사를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