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세계 기독교계가 ‘성 소수자(LGBT,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동성애자)’ 이슈로 뜨겁다. 미국 전역의 수천개 교회는 성 소수자를 수용할 수 없다며 교단을 떠나고 있고, 국내에서는 성 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한 목사에게 출교를 선고했다. 이러한 가운데 가톨릭교회의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 가톨릭 사제들의 동성 커플들에 대한 축복을 공식 승인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결정은 보수 가톨릭계의 비판과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기독교의 교리를 감독하는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18일(현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럽 랍비들을 만나 가자지구에서 발생하는 전쟁과 전 세계에 반유대주의 시위가 확산하는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다.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관저인 사도 궁전에서 유럽 랍비들을 만났다.교황은 준비한 서면 연설에서 “지난 몇 주 동안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생각하며 기도한다”며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인질 납치와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격 등을 언급했다. 이후 “지극히 높으신 분의 축복을 받은 이 땅에서 또다시 폭력과 전쟁이 발생했다”며 “증오의 사악
‘피조물 보호위한 공동 메시지’“최대 피해자는 가난한 사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한 기독교 수장 3명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즉각적인 행동을 취해달라고 국제사회에 촉구했다.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황과 영국 성공회를 대표하는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 정교회 수장인 바르톨로메오스 1세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 총대주교 겸 세계총대주교는 7일(현지시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공동 메시지’를 발표했다.기독교 3대 수장이 기후 대응과 관련한 공동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메시지 전문과 함께 공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