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수도원 수녀들의 감춰진 이야기중세문화 종교사연구가 양태자 박사14세기 베네치아 수도원 흑역사 조명[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 곳곳에서 가톨릭 성직자들의 성추행과 은페 의혹 등이 불거지며 가톨릭교회가 지독한 홍역을 앓고 있다. 최근 교황청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에 참석 중인 유흥식 주교(대전교구장)는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 문제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교회가 통렬히 반성하고, 각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가톨릭교회
다양한 교리비교 기획을 제공해온 본지가 창간 4주년을 맞아 새로운 연재기획 ‘목사님 성경이 궁금해요’를 선보입니다. 본 기획은 기독교인들에게 다양한 교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기획에 선정된 질문들은 그간 독자들이 본지 종교부 기자에게 보내온 질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질문을 선정했습니다. 각 교단에 공문을 발송해 협조를 구했으며, 성도들의 질문에 답한 목회자들의 답을 게재했습니다. Q17. 겔 3장의 계시의 주인은 예수님이었다. 계 1:1-3의 계시 전달 과정은 어떠하며, 종들은 누구인가? 계시 전달
본지는 올해 초 故 삼성 이병철 회장이 남긴 24가지 종교질문에 답한 여러 종단 성직자들의 답을 가감 없이 게재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후 독자들의 요청으로 경서의 해석이 가장 다양한 개신교단을 중심으로 성경 교리비교를 진행해 왔다.성경 교리비교 이후 최근까지 본지에는 “성경 중 견해차이가 가장 심한 요한계시록을 개신교단별로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는 창간 3주년 특별기획으로 ‘요한계시록 교리비교’를 진행함으로써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다.불교나 유교 등 타 종교는 교단이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역경은 보약도 되고 독약도 된다. 시련은 위기이지만 기회이기도 하다. 어떤 이는 절망 속에 희망을 길어 올리고, 속수무책으로 좌절의 나락에 떨어지기도 한다. 모든 역경과 시련, 절망과 좌절은 일종의 기회임을 알아야 한다.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밑바닥에서 딛고 일어서면 겁날 게 없다. 다산 정약용의 어록이 기록된 ‘다산어록청상(정민 지음, 푸르메 펴냄)’의 내용 중 일부다. ◆탄생 250주년 맞아 우리에게 잘 알려진 다산 정약용(丁若鏞, 1762∼1836). 올해는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그의 업적과 생
우리나라 천주교 최초 순교윤지충·권상연보다 4년 앞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하느님을 믿는 신앙만 포기하면 풀어주겠다.” “나는 배교를 거부한다.” “네 몸이 성치 못할 것이며 죽을 수도 있다.” “그래도 나는 신앙을 버릴 수 없다.”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 공동체 중심에 서 있던 김범우(金範禹, 세례명 토마스, 1751~1787)는 모진 고문과 형벌에도 끝까지 배교하지 않았다. 결국 3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해야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는 전주시 전동에서 정조 15년(1791)에 처형된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연(야고보)으
[다산 탄생 250주년 기념] “인의예지(仁義禮智) 행(行)으로 해석한 ‘다산’을 배우자” “법고창신(法古創新)으로 유경(儒經)을 실용화한 다산은 창의적 변혁가” 실행만이 가장 높은 인격…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 꿈꿔 “200년 전부터 다산이 외친 민주주의가 뿌리 내리길…” ◆다산의 ‘매조도’와 박석무 이사장의 ‘다산 사랑’ “사뿐사뿐 새가 날아와/ 우리 뜨락 매화나무 가지에 앉아 쉬네/ 매화꽃 향내 짙게 풍기자/ 꽃향기 그리워 날아왔네/ 이제부터 여기에 머물러 지내며/ 가정 이루고 즐겁게 살거라/ 꽃도 이제 활짝 피었으니/ 열매도
한국가톨릭 공동체 창립 주역 “한국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남자 교우들은 사흘씩 무보수로 일하러 왔는데 그것도 12월과 1월의 큰 추위를 무릅쓰고 왔습니다. 늙은이, 젊은이 할 것 없이 이 일에 놀랄 만한 열성을 쏟았고 그들은 신앙과 만족감에서 추위로 언 손을 녹일 정도로 참아내는 것이었습니다.” (1888년 블랑 주교가 파리 외방 전교회에 보낸 보고서 중) 한국의 바티칸이라 불리는 명동대성당을 건축했던 초대 신앙인의 모습을 당시 블랑 주교는 이같이 묘사했다. 하느님을 향한 신앙심은 이들에게 한겨울 얼어붙은 손을 녹여가면서라
디아스포라(Diaspora)‘분산’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히브리어는 Galut(갈루트, ‘유배’라는 뜻)흩어진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팔레스타인을 떠나 온 세계에 흩어져 살면서 유대교의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이르던 말.유대왕국이 패망해 바빌로니아로 유배당한 뒤 이방인 사이에 흩어져 살게 된 유대인들 또는 오늘날 이스라엘 지역 바깥으로 흩어진 유대인들이나 유대인 공동체를 총칭한다.최초의 유대인 디아스포라는 BC 586년의 바빌로니아 포로 때문에 생겼다. 바빌로니아를 정복한 페르시아의 키루스(고레스) 대왕이 BC 53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