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천도교 교당에서는 독립선언서가 낭독됐고, 교회에서는 십자가와 함께 태극기 물결이 일었다.3.1운동 105주년 당일인 1일, 종교계는 곳곳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불교, 개신교 등 종교 지도자들은 화합의 정신을 되새긴다는 취지에서 함께 모였으나, 보수 개신교 등 일부에서는 여전히 신자들을 동원한 대규모 정치 선전 집회를 벌이는 등 105년 전 종교계가 보여준 화합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됐다는 안타까움도 남았다.◆ 탑골공원 모인 7대 종단 대표 “선열 뜻 이어 화합”불교, 개신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3.1절에 자신의 아파트에 일장기를 내걸었던 한 개신교 목사를 둘러싼 파장이 크다. 지난 8일 소녀상 철거 촉구 집회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엔 사무실에 일장기를 걸어 놓은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이정우 목사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무실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무실 책상 뒤편 벽에는 액자 형태의 일장기가 걸려 있는 모습이다. 다른 사무실 공간에는 세로형과 족자 형태의 태극기 3개가 있었다.그는 3.1절 일장기를 게양한 이유에 대해 “다른 집들도 태극기를 달고 함으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혜원스님의 종교산책’ 제21회가 28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이날 방송은 유관순 열사 서거 100주기를 맞아 특집으로 진행됐다. 1920년 9월 28일. 이날은 유관순 열사가 열여덟 어리고 여린 여성의 몸으로 입에 담지 못할 치욕스럽고 잔인한 고문을 이겨내야 했던 100년 전 오늘이다. 그녀는 석방 이틀을 남겨놓고 숨을 거두고 말았다.유 열사는 1902년 충청남도 천안에서 신실한 개신교 집안 둘째 딸로 태어났다. 열사라 함은 나라를 위해 절의를 지키며 충성을 다해 싸운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191
현충일 의미 알리는 이젤갤러리 선봬“미래주도할 청년들, 충·효 정신 필요평화 기념비가 곳곳에 세워지길 기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천지천안교회(담임 노민호)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국군장병들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6월 6일 전쟁으로 기억된 현충일, 평화의 꽃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현충일을 앞둔 4일 천안교회는 신부문화공원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지켜온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순국열사 입체종이접기시간’과 현충일의 의미를 알리는 이젤갤러리를 통해 현충일에 대
유관순 열사 복장으로 독립선언서·태극기 등 나눔[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요한지파 참빛교회(담임 고경복)가 3.1절 전날과 1일 이틀에 걸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캠페인을 개최했다.이번 캠페인은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리고, 3.1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신천지 참빛교회는 교회 인근 주민들에게 크라프트지에 인쇄한 독립선언서와 태극기 스티커, 건빵 등을 전달했다.이들은 또 유관순 열사처럼 흰 저고리와 검정치마를 입고 전달해 주민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한 주민은 “독립선언서를 제
천도교·개신교·불교 행사 제각각기념예배·타종행사 등 다채롭지만종파 초월한 ‘3.1정신’ 구현 미흡 한기총은 문재인 정부 반대 집회3.1운동 기념보다 文대통령 ‘비난’전광훈 목사 ‘탄핵’ 발언까지 쏟아[천지일보=강수경, 김성완, 이지솔, 임혜지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종교계 곳곳에서 진행됐다.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며 각 종단들은 제각각 3.1운동을 기념했지만, 100년 전 종파를 초월해 하나가 됐던 3.1정신을 제대로 구현하는 모습이라 보기 어려웠다.100년 전 천도교를 중심으로 종교계가 손잡고 3.1운동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대전교회(담임 장방식)는 24일 6·25전쟁 67주년을 맞아 대덕구 장동산림욕장에서 ‘지구촌이 하나 된 평화의 세상 만들어요!’ 캠페인을 전개했다.이날 신천지 대전교회는 6·25 호국영웅 소개와 함께 6.25전쟁에 기여한 21개 유엔참전국의 국기를 손 지장으로 만들며 참전국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신천지 대전교회 장방식 담임은 “6·25전쟁과 우리를 도와준 참전국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평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졌는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안 신천지자원봉사단(단장 김용호)은 최근 충남 천안시 천안박물관에서 한반도의 평화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제4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열었다.‘나라사랑 평화나눔’은 광복 7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건국의 초석을 다진 독립투사와 순국선열들의 뜻을 기려, 나라사랑의 정신을 받들고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로 마련됐다.행사에는 애국지사 조동빈 선생,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 김각현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장, 남상진 성정1동장 등 각계인사와 함께 등 6.25참전 용사, 시민 약 400여명이
세계여성의날 하루 앞두고 ‘기독여성과 통일’ 주제 포럼기독여성지도자나라사랑포럼위원회 ‘기독여성, 정오기도 선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여성의날을 하루 앞둔 7일 개신교 여성 지도자들의 모임인 기독여성지도자나라사랑포럼이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이들은 한반도 통일과 대한민국의 안전 등을 염원하는 ‘2016 포럼 - 기독여성과 통일’을 개최하고 앞으로 매일 이를 위해 정오에 기도를 하기로 약속했다.이날 국내에서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제27대 총재에 뽑힌 유중근 전 총재가 ‘기독 여성과 통일’이라는 주제
나라위해 희생하고 봉사한 선조들의 뜻 기리고 평화 다짐태극기관ㆍ무궁화관ㆍ평화의 배 띄우기ㆍ평화의 다짐 핸드프린팅 등[천지일보=홍수정 기자] 지난 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수락산 당고개 지구공원에서 광복 70주년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서울야고보지파(지파장 정천석) 주최, 사단법인 만남 주관으로 열렸다.‘나라사랑 평화나눔’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한 선조들의 뜻을 기리고 이어가기 위해 평화나눔에 함께 동참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전쟁사진전과 세계적인 평화인물 및 순
[천지일보=홍란희 기자]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성남시온교회가 광복70주년과 3.1절 96주년을 맞아 ‘3.1절 나라사랑 태극기 나눔 행사’를 펼쳤다.신천지요한지파 성남시온교회는 1일 3.1절을 맞아 우리나라의 상징인 태극기를 알리고 나라 사랑을 위한 마음으로 태극기 나눔행사 및 공연을 야탑광장에서 시민 500명과 함께 열었다.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부스, 포토존, 콜라보, 군악대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했다.부스에서는 3.1절 태극기 만들기,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 등 체험 활동이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윷판 철학 복원은 우주질서의 회복이다. 가정에 윤리가 사회에 도의가 국가에 기강이 국제적 질서가 회복돼야 하나님이 주신 영혼이 축복받는다.”(사)한민족학세계화본부 권천문 총재가 20일 종로웨딩홀에서 열린 ‘유네스코 윷놀이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권 총재는 개회사에서 “한반도의 통일시대를 열려면 한민족 고유의 정신적, 영적 진화가 필요하다. 그 조건은 우리의 것이 세계화돼 갈 때 가능하다”며 “한민족 전통 윷놀이와 윷판에는 우리의 역사문화와 중심국가 철학이 깃들어 있으며
의암경영연구소 손윤 소장“‘세계평화정신’ 깃든 3.1운동 중국·인도에 영향정치·종교계 ‘기미독립선언서’ 뜻 되살려 대통합”[천지일보=이길상·박준성 기자] 지금으로부터 94년 전 1919년 3월 1일, 서울 인사동의 태화관과 종로 파고다(탑골)공원에서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획기적인 사건이 일어났다.바로 3.1독립만세운동이다. 천도교, 기독교, 불교 등 종교지도자들로 구성된 민족대표 33인은 이날 일제의 폭압적인 식민지 지배에 대한 한민족의 저항 정신을 일깨우고, 우리나라가 자주독립국가임을 당당히 국내외에 선포했다.흔히 3.1운동하면 유
‘해방의 기쁨 분단의 아픔’ 특별전시회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945년 독립 이후부터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한국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관장 한동인 장로)이 오는 15일부터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에 있는 본관에서 ‘해방의 기쁨 분단의 아픔’을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박물관은 해방의 기쁨과 분단의 아픔, 교회의 재건, 그리고 기독교인의 건국활동을 조명하고자 기획 전시회를 마련했다. 전시되는 자료는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김구가 간략하게 논술한 내용을 정리한 ‘김구 선생 혈투사’를 포함해 ‘대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정동제일교회는 우리나라 개신교와 역사를 거의 같이하는 꽤 오랜 역사를 가진 교회다. 교회는 서울시 중구 정동에 자리하고 있는데, 정동엔 근대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들이 가득하다. 정동교회와 덕수궁을 비롯해 구 러시아 공사관, 성공회 서울성당 등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 많다. 때문에 정동 한 바퀴를 둘러보면 우리나라 근대 역사를 간접적으로나마 살펴볼 수 있다. 역사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건물들을 보기 위해 정동을 찾는 이들도 제법 있다. ◆근대문화 유산 가득 ‘정동’ 덕수궁 돌
원불교 의례복[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원불교 의례복은 교복(敎服) 또는 법복(法服)이라 부른다. 교역자들이 평상시 입는 교복은 남자와 여자로 구분된다. 남자 교무는 양복에 개량 와이셔츠, 여자 교무는 백색 한복 저고리와 흑색 한복 치마를 착용한다. 원불교에서는 백색과 흑색은 민족정신을 계승하고, 검소한 생활과 질박을 나타냄을 상징한다. 또 원불교 의례복은 신정절, 대각개교절, 석존성탄절, 법인절에 입는 법의(法衣)며 이밖에 원불교에서 진행하는 모든 중요 행사에 입는 의례복이다. 특히 원불교에서 전무출신, 법계정사 이상인, 재가교무
지난 24일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 열사 기념관에서 납치·감금의 공포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 충청권 통일교 일본 부인 5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와 한복을 입고 납치감금 피해에 대해 호소와 함께 일제 강점기에 대한 사죄, 일본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책임과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미국 의회에서는 일본 납치·감금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2월 제네바 유엔 본부에서는 UN Human Right Commision 회의에서 납치·감금 문제가 선정돼 참가한 191개국의 대표들에게 일본인 종교자
기독교·불교·천도교 다시 하나 돼… 김동환 교령 “유관순 열사, 3·1운동에 빠질 수 없는 인물” [뉴스천지=이길상 기자] 지난 1일은 3·1만세운동이 일어난 지 9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날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는 ‘3·1정신 계승 민족화합 국민운동본부’에서 주최한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3·1정신 계승 민족화합 국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91년 전 기독교·불교·천도교가 종파를 초월해 한마음으로 일제에 항거했던 구국일념의 숭고한 정신을 오늘날 우리들이 바르게 계승해 후대에게 귀감이 될 바른 정신과 참 모습을 전하겠다고
천도교 김동환 교령을 만나다 기자를 반갑게 맞이해 주는 김동환 교령(천도교 최고 직책)의 모습은 마치 큰 형님, 삼촌 같아서 전혀 낯설지 않았다. 사무실은 소박하고 검소하게 보였으며, 고희를 넘긴 교령에게서 노인의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려웠고, 오히려 당당함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김 교령은 거침없이 말을 이어갔다. 그는 “지금 한국의 상황이 어떠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역사가 왜곡되고 폄하되고 있다. 외세에 의한 왜곡 말고도 우리나라에서도 별 거리낌 없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실정이다. 역사가 바로 서지 못하면 국민의 정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