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불교의 문화유산이 세대를 이어가며 온전하게 전승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직접 챙기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전날인 30일 서울 강남 파르나스 호텔에서 불기 2568년을 맞아 열린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에 참석해 “오는 5월에 개편되는 국가유산청 내에 종교유산협력관을 신설해 불교 유산을 비롯한 종교 유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어 지난주 국회에서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법’이 통과된 것을 언급하며 “불교 문화 유산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인사들이 기독교와 불교 등 종교계를 방문해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종교계 표심을 의식해서다. 시대가 변해도 종교가 선거판의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선거 시즌 종교계 예방은 필수적인 일이지만, 종교에 대한 편향적인 발언이나 행보를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후 천주교와 대한불교조계종, 천태종 등 각 종교계를 예방하고 있다. 지난 12일 신년하례법회가 열리는 경남 양산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종교계가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새해 업무에 돌입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과 연합기관들과 불교계 등은 2일 새해 첫 업무 시작을 알리는 신년하례 및 시무식을 가졌다.◆예장 통합, 화해·연합 다짐교계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24년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개최하고 교단의 화해와 연합을 다짐했다.김의식 목사는 제108회기 총회 슬로건이기도 한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설교했다. 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제55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기도회에 참석한 기독교계 인사 및 정관계 인사 850여명은 대통령과 각계 지도자, 사회 통합과 한반도 평화,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 등을 기원했다.‘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주관한 이번 기도회는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등 여야 정계 인사를 비롯해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명성교회 창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정치인들은 평화의 장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순택 대주교는 27일 주호영 원내대표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진영 간 대립이 격화돼 있어 정치가 많이 거칠다”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정치는 공동선을 지양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랑의 탁월한 형태이며 권력과 통치가 아닌 봉사와 애덕의 실천’이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인용했다.또 정순택 대주교는 “국회 천주교 의원 미사를 위해 (국회에) 방문했을 때 여야 의원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페연대(전장연)의 ‘조계사 법당 점거 시위’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의 면담이 성사되면서 일단락됐다. 불교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조계사 측으로부터 전장연의 법당 점거 시위를 전해 들은 주 원내대표는 이들의 면담 요구를 수용했다. 이에 전장연은 3시간가량의 법당 시위를 종료하고 조계사를 떠났다.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 등을 요구하며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시위를 벌여오던 전장연은 “주 원내대표가 전장연과 만날 때까지 조계사에 있겠다”며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안으로 들어섰다. 당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시위를 벌여온 장애인 단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9일 오후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사찰인 조계사를 기습 점거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를 비롯한 전장연 소속 20여명은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장애인 권리예산, 권리입법을 보장해달라’고 적힌 현수막을 두르고 자리를 차지한 채 평소 조계사를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 전장연 측 관계자는 “주 원내대표가 전장연과 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란다는 취지의 글을 온라인을 통해 주장한 현직 가톨릭 신부들의 발언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대한성공회는 소속 신부의 사제직을 즉각 박탈하고 천주교 대전교구는 대국민 사과문을 내놓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보수 진영 종교·정치계까지 비판에 가세하며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는 양상이다. ◆ 천주교 대전교구, 尹전용기 추락 기원 박주환 신부 정직 처분 15일 천주교 대전교구는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합성 사진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봉은사가 ‘상월결사 3주년 이태원 참사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봉은사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 미륵대불 미륵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영가(靈駕)를 위로하는 추모법회를 열었다. 지난 4일 서울 조계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봉행한 추모 위령법회에 이은 조계종단 내 두 번째 추모법회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교육원장 혜일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등 종단
[천지일보=임혜지‧김민희 기자] “조계종 제37대 집행부는 오직 부처님 법대로 살며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벗이 돼 불교 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나갈 것을 선언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취임 법회가 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취임 법회에는 5000여 사부대중을 비롯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등 정·관계 인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23일 자유통일당 국회 인근 집결검수완박 반대에 1500여명 모여“주사파 수사 못 하게 하는 법”[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검수완박은 문재인과 이재명을 잡아넣지 못하게 하려는 것 같지만 실상은 주사파와 간첩을 수사 못 하게 하는 법입니다. 간첩과 주사파를 수사를 안 한다면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는 것입니다. 반드시 이번에 검수완박법을 폐기해야 합니다.” - 자유통일당 전광훈 목사23일 오후 1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개신교 보수주의 정당 자유통일당 1500여명이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 집결했다. 이들이 매번 집회
20대 대통령선거 한 달 흘렀다 윤 당선인 축하 예배 참석하며 극우 보수 개신교와 ‘유대감’ “편향적 행보 화합과 어긋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치열했던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도 벌써 한 달이다. 보수 기독교 일각에서는 연일 윤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실세를 자처하며 그 영향력을 피력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윤 후보는 대통령 당선 이후 한국교회 보수층 목회자들이 주최한 감사 예배에 참석해 인사를 전하는 등 ‘끈끈한 유대감’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내가 만들었어!” 지난 3월 15일 서울 성북구 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명동 명동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