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템플스테이’ 진행“독립운동 정신 기리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 불교계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불교계 선언문을 채택했다.불교 29개 종단(종파)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회장 원행스님)는 21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제55차 정기총회 및 2019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오는 3월 1일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법회서 발표할 불교계 선언문을 확정했다.‘3.1운동 일백주년 기념 평화와 번영을 위한 불교계 선언문’이라는 제목으로 채택된 선언문에는 한반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남수단 유소년 축구팀(15세 이하)이 이태석 신부 묘소를 참배한다.이태석사랑나눔은 “남수단 유소년 축구팀이 오는 4일 전남 담양 천주교 공원묘지를 방문해 이태석 신부 묘소를 참배한다”고 2일 밝혔다.이태석 신부는 남수단 오지인 톤즈에서 학교, 기숙사, 병원 등을 세워 교육·의료 봉사를 해오다 지난 2010년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이 신부의 봉사의 삶을 담은 영화 ‘울지마 톤즈’는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남수단 유소년 축구팀은 지난달 26~31일 경북 영덕에서 열린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했다.남
文 정부에 ‘신고리 원전 5·6호기 백지화’ ‘탈핵 공약 이행’ 촉구‘YWCA 탈핵문화제’ 이어 ‘탈핵약속 실현 촉구 2017인 선언’[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탈원전 공약을 내건 문재인 정부의 탈핵정책 실현 여부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종교계를 포함한 시민사회에서 ‘신고리 원전 5·6호기 백지화’를 비롯한 ‘탈핵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들은 18일 고리1호기의 영구 폐쇄와 맞물려 문재인 정부에 압박을 가하는 분위기다.문재인 대통령은 선거 기간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정책 공약으로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고리원자력 앞서 탈핵문화제전국 52개 YWCA 회원 참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탈원전 공약을 내건 문재인 정부의 탈핵정책 실현 여부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신고리 5‧6호기 즉각 백지화’를 촉구하는 시민단체 문화제가 열렸다.기독교 여성단체인 한국YWCA(회장 이명혜)는 7일을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YWCA 전국행동의 날’로 정하고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부산시 기장읍 고리원자력 홍보관 앞에서 탈핵문화제를 진행했다. 이날 탈핵문화제에는 부산‧울산‧양산‧경주 등 인근지역뿐 아니라 광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 참여 요청[천지일보=박완희 기자] “후대를 위해 반드시 탈핵을 선택해야 합니다. 핵발전은 반생명적이고, 비윤리적입니다.”탈핵천주교연대(공동대표 조현철)는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의 참여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가 탈핵의 길로 들어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탈핵천주교연대 외에 기독교환경연대와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불교환경연대 등 종교단체들이 함께했다.탈핵천주교연대는 “우리나라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등 핵발전소 사고의 엄중한 경
예장통합·성공회·기장·기감 등 주요교단과 개신교사회단체 참여[천지일보= 강수경 기자] 개신교계가 탈핵을 촉구하는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가운데 먼저 개신교인들을 중심으로 10만인 서명운동에 나섰다.예장통합·성공회·기장·기감을 비롯한 한국교회 주요 교단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 개신교사회단체들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YWCA회관에서 ‘잘가라! 핵발전소 10만서명 기독교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연대(핵그련)’는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이 제안한 ‘잘가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계가 탈핵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불교환경연대, 불교생명윤리협회 등 29개 불교 시민단체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잘 가라 핵발전소 100만인 서명운동 불교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가졌다. 불교본부는 내년 3월까지 우선 10만명 서명을 추진한다.불교본부는 “생명존중과 소욕지족(작은 것에 만족하라)의 불교사상에 비춰볼 때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며 핵발전에 의존하는 지금의 에너지 정책은 맞지 않다”며 “(정부는) 재생에너지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 우리가 안전하고 깨끗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핵발전(원자력발전)의 위험성을 꾸준히 지적해 온 천주교계에서 전국적인 탈핵 단체인 ‘탈핵 천주교연대’가 출범했다.정부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영덕 군민들의 목소리가 거세지는 가운데 14일 경북 안동교구 영덕성당에서는 신도 400여명과 사제 60여명이 모여 ‘영덕 핵발전소 백지화를 촉구하는 생명평화 미사’를 열고 ‘탈핵 천주교연대’를 출범했다. 탈핵 천주교연대 공동대표는 문규현(전주교구 원로사목자), 조현철(예수회), 박홍표(원주교구) 신부가 추대됐다.미사에는 영덕핵발전소 찬반주민투표 추진위원장인
“김성관 목사 전별금 33억 공동의회 없이 지급돼”“고명진 목사‘ 맹지’ 시가의 2배인 79억에 매입”[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형교회 목회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돈’. 또 돈 문제가 터졌다. 교인들의 피 같은 헌금을 목회자들이 횡령했다고 여긴 교인들이 들고 일어났다.최근 충현교회 김성관 목사와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 고명진 목사가 ‘배임’ 혐의로 교인에 의해 고발됐다. 충현교회 교인들은 김 목사의 은퇴 전별금을 문제 삼아 검찰에 고발했다. 김성관 목사의 인사 전횡과 불투명한 재정 운용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충현교회는 이번
“정관개악 취소 및 방우영 이사장 즉각 사퇴”[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관개정으로 촉발된 연세대 사태를 정상화하기 위해 교육대학원 총동문회가 뛰어들었다.연세대 교육대학원 종교교육 총동문회(회장 이정근)는 최근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연세대 정관개악 취소 촉구 및 방우영 이사장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총동문회장 이정근 목사는 “현재 연세대 학생을 비롯해 교수들도 이사회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연세대 이사회가 저지른 불법 개악의 행태를 학생과 시민에게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앞서 총동문회 부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백설(白雪)이 자자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 반가온 매화(梅花)는 어느 곳에 피엿는고/ 석양(夕陽)에 홀로 셔 이셔 갈 곳 몰라 하노라.’ 기울어져 가는 고려의 국운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노래한 이색의 시조다. 탄식과 함께 매화에 빗댄 ‘우국지사’가 나타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목은 이색(李穡, 1328~1396)은 고려 말 유학자로 ‘부벽루’와 같이 문학사적으로도 훌륭한 작품을 다수 남겼을 뿐 아니라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지조를 지킨 인물이었다. 고려 삼은(三隱) 중 한 명인 그의 가르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지난 일은 한낱 춘몽 같고/ 남은 날은 지는 석양 같구나/ 일편단심 원하는 것이 있다면/ 주를 위해 미친 듯이 사는 것뿐이라.” 3년여 전, 신석구(1875~1950) 목사를 추모하는 칸타타(악극 형식의 교회 음악)가 연주됐다. 이는 실존했던 한국인을 다룬 교회용 칸타타로는 처음이었다. 그만큼 신석구 목사의 삶은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되며, 그의 발자취를 기억하려는 사람이 많음을 보여준다. ◆신사참배 거부로 투옥 신석구 목사는 종교인으로서 신념을 지키고자 했다. 일제강점기, 일본은 우리 민족의
[뉴스천지 충청=손경흥 시민기자] 충북불교미술인회(회장 이희영)는 지난 7일 오후 4시부터 청주예술의전당에서 불화전시회를 개최해 12일까지 6일간 전시했다.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하는 ‘산사에서 대중 속으로’ 불화전시회는 충불불교미술인회가 주관하고 청주·청원불교연합회가 주최했다. 충북불교미술인회는 충청불자들의 모임으로 평소에는 각자의 예술 활동을 하고,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전통불화·서각·민화·조각·서예 등을 준비한다. 불법홍포를 위한 전시회는 작품의 수준을 평가하기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수행에 정진하는 모습을 작품을 통해
“아픈 마음 내려놓고 잘 사셔야”[뉴스천지=박준성 기자] 자승스님이 용산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을 초청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자승스님은 11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용산참사 희생자 유가족 전재숙(고 이상림 씨 미망인), 김영덕(고 양회성 씨 미망인), 권명숙(고 이성수 씨 미망인), 유영숙(고 윤용현 씨 미망인), 김권찬(고 김남훈 경사 부친) 씨 등을 초청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자승스님은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만났을 때, 해가 가기 전에 해결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었다”며 “늦었지만 용산문제가 해결돼 이
전종훈(54) 신부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대표로 유임됐다.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지난 18~20일 경북 영덕성당에서 열린 ‘2010년 정기총회’에서 제2기 임기를 마친 전종훈 현 대표의 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974년 발족한 초교구적 전국 천주교 사제 모임으로 모순된 현실 안에서 행동하는 신앙인의 양심이 되고자 노력해 온 단체이다.70~80년대는 군부독재 타도와 민주화 운동에 주력했고, 80년대 말부터는 통일 운동으로 90년대 들어서는 교회쇄신 운동으로 그 영역을 확대했다.2002년도에는
산사에서 아주 특별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송구영신 템플스테이가 전국 곳곳의 사찰에서 마련된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전국 100여 개 사찰에서 12월 말부터 내년 1월 초까지 타종식, 합동차례 등 신년을 맞이하는 다양한 해맞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인천 강화 전등사에서는 가족영화제와 희망 띄우기 타종식, 삼랑성 해맞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보성 대원사는 단식명상과 응어리진 마음 화해하기, 전남 해남 대흥사는 108배 하며 염주 만들기와 두륜산 산행 및 일출 감상, 강원 인제군 백담사는 트리에 희망달기 등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4일 오후 3시 용산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 빈소에 분향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유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자승스님은 “용산참사 문제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겨울이 되기 전에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격려했다.이에 故 양회성 씨의 부인인 김영덕 씨는 “진상규명을 위해 10개월간 자리를 지켜왔다. 진실이 알려질 수 있도록 총무원장 스님과 불교계가 힘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자승스님은 ‘용산참사 해결 기원 발원문’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총장 고세진, 이하 ACTS) 이사회(이사장 길자연)가 20일 오후 서울 팔레스호텔 3층 로즈룸에서 3년 5개월 만에 회의를 열었다. 그동안 ACTS는 이사회를 열지 못해 10여 명의 교수들이 재임용에서 탈락하고 이사 대다수의 임기가 만료되는 등 파행을 겪어왔으며, 이날 회의를 통해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이사 전원을 보선하기로 결정했다. ACTS 이사회는 지난 2월 9일 이사장 길자연 목사 등 7인의 이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남은 이사들로는 의결정족수가 부족해 정상적인 이사회 소집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학
수경스님 “종교인·국민 모두가 측은지심의 마음 품어 달라”용산참사 199일,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천도위령법회가 열렸다.(가)불교단체연석회의, 회계사, 정토회가 용산참사 희생자와 남은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6일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교 병원 영안실 앞마당에서 ‘용산참사 영가를 위한 천도위령법회’를 봉행했다. 천도위령법회에는 청화(전 교육원장)스님, 수경(불교환경연대 대표)스님, 법안(실천승가회)스님, 유수(정토회 대표)스님, 박광서(참여불교재가연대) 공동대표 등 불교단체 대표인사를 비롯한 사부대중 100여 명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