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스님의 종교산책 9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9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방송된 ‘혜원스님의 종교산책’ 프로그램에서는 8대 종단 교리 돋보기 코너에서 각 종단의 핵심교리를 살펴봤고, 선비들의 상징인 갓 등 종교문화를 다뤘다.진행자인 혜원스님은 알면 쓸모 있는 종교상식 ‘알쓸종상’ 코너로 선조들이 예로부터 써온 갓이 갖는 의미를 살폈다. 이어 민족도교 김중호 도장은 우리나라에 공존하는 다양한 종교에 대한 특성을 비교해보는 8대 종단 비교 코너를 진행했다. 8대 종단비교 코너에서는 불교, 천주교, 개신교, 유교, 원불교, 대종교
대구 확진자 급증 후 신천지 예배방식까지 논란신천지 대구교회, 100센티에 한명 앉게 테이핑장의자 사용 기성교회, 50센티에 한명 꼴 앉아다수종교 좌식집회 일반화… “감염원부터 찾아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9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환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신천지 예배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따닥따닥 붙어 앉아 드리는 좌식예배가 문제라는데, 사실일까. 본지가 팩트체크를 해봤다.20일 기준 31번 확진자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천지교회 성도 중
교회 측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천지일보=강수경 기자] MBC PD수첩이 김삼환 원로목사의 비자금 의혹을 다룬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편이 예정대로 오늘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명성교회는 당초 이 방송에 문제를 제기하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방송을 금지해달라는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기각됐다.예고편에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가 등장하는 화면과 함께 교회 관계자들로 보이는 이들의 대화 녹취가 나왔다.녹취에서는 ‘설날, 추석, 그 양반(목사) 생일 그때 보통 두세 장을 줘요’ ‘200~300만원이요?’ ‘아, 자꾸 P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 예고편 공개명성교회,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천지일보=이지솔 기자] MBC PD수첩이 김삼환 원로목사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방송을 예고하자 명성교회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방송을 금지해달라는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원고는 김삼환·김하나 목사며, 소송대리인으로 법무법인 로고스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명성교회가 막으려는 방송은 오는 9일 밤 11시 10분 방영 예정인 PD수첩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 편이다.예고편에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가 등장하는 화면과 함께 대화 녹취가 나왔다. 녹
“제 아들이 삼성전자에 지원했는데 결과발표가 임박해… ”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독교방송 CBS 전 간부가 과거 삼성 미래전략실 장충기 사장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진 자녀 취업 청탁성 문자메시지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최근 발간된 ‘시사IN 517호’에는 ‘단독입수-장충기 문자에 비친 대한민국의 민낯’이라는 제목으로 연합뉴스·문화일보·CBS 등 언론인들이 삼성 미래전략실 장충기 사장에게 보낸 수건의 메시지가 실렸다. 시사인 고재열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사에 실린 문자메시지를 공개했고, SNS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문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가 내년 1월 도입되는 ‘종교인 과세’ 대상 인원이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종교인 평균임금에 따르면 소득이 과세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종교인이 많아 실제 걷히는 세금이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한 후보자는 24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구자료에서 내년 1월 1일 종교인 과세가 시행될 경우 과세 대상자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자료에 따라 약 2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종교인 대다수가 면세점 이하로 실제 세
‘내년 종교인 과세 시행’ 文 대통령 내놓을 답은?김진표 ‘종교인 과세 2년 유예’ 발언 논란 확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이 종교인 과세에 대해 2년 더 유예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큰 파장을 일으킨 뒤 청와대가 진화에 나섰지만 사태 해결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의 발언을 믿고 있는 개신교계 보수진영과 47년 만에 추진하기로 한 종교인 과세가 제대로 시행되는 지에 촉각을 세운 시민사회단체 간 갭이 크기 때문이다.김 위원장의 ‘종교인 과세 유예’ 발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달 20일 김 위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 종교인 과세 2년 유예 추진 논란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 “세금 안 내는 특권 세력 없어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이 47년 만에 추진하기로 한 종교인 과세에 대해 2년 더 유예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2015년 가까스로 통과했지만, 종교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혼란을 줄이겠다면서 2018년 1월까지 유예하기로 했던 종교인 과세를 또 다시 유예하겠다는 것이다.현재 김 위원장은 종교인 과세 법안을 2020년으로 늦추는 소득세법 개정안에 대한 서명을 받고 있으며 기독교 신자 의원들
김동호 “총회장 지낸 분이 총회 결의 무시하고 꼼수 강행”‘김삼환-김하나’ 세습 한목소리 비판… 공동의회 통과될 듯[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강남의 초대형교회로 알려진 명성교회(임시당회장 유경종 목사)가 합병이라는 명분으로 사실상 세습을 추진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명성교회는 안팎의 따가운 시선에도 최근 임시당회를 열어 경기도 하남시 새노래명성교회와 합병을 결의했다. 문제는 새노래명성교회가 명성교회 김삼환(72) 원로목사의 장남 김하나(44) 목사가 담임으로 시무하기 때문이다. 명성교회 당회가 ‘합병 및 위임목사’ 안건을 통과
23년전 남산도깨비문화원 김재연 원장이 부활‘남산 국사당 제자리 찾기 범국민 서명운동’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울 남산에는 621년 전 태조 이성계가 건립한 국사당이 있었다. 현 서울타워 옆에 있는 팔각정 자리다. 이곳에서 우리민족을 이어오던 왕들이 대대로 하늘에 제를 올려왔다. 하지만 지금은 그 자취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곳에서 1년에 한 번 진행되는 ‘목멱산(남산) 대천제’를 통해 그 역사를 엿볼 수 있을 뿐이다.29일 오후 8시 30분부터 30일까지 서울 남산N서울타워 광장에서 제23회 목멱산(남산) 대천제가 열렸다. 아직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샬롬나비(대표 김영한 목사)가 한글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니 잘 보존해야 한다는 논평을 냈다.샬롬나비는 최근 발표한 논평을 통해 “한글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니 잘 보존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고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주체가 되자”고 밝혔다.이어 “오늘날은 스마트폰 발달과 SNS의 보급으로 한글 사용법·표기법·우수성 등을 잊은 채 국어의 중요성을 망각하는 청소년들이 너무나 많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나라의 역사·문화는 언어로 기록될 뿐만 아니라 언어는 그 나라의 존폐와 관련되기 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선시대의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선비. 그 선비들의 신분을 상징하는 것이 갓(흑립 黑笠)이다.갓은 어른이 된 남자들이 외출할 때 반드시 갖추어야 할 예복 중의 하나였다. 원래는 햇볕, 비, 바람을 가리기 위한 실용적인 모자였으나 주로 양반의 사회적인 신분을 반영하는 용도로 사용됐다.오늘날에 들어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갓은 조선 말기 단발령이 내려지면서 수요가 점차 줄어 1950년대부터 서서히 자취를 감췄다가, 정부가 1964년 전통공예기술을 조사해 ‘갓일’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하면서 보존되고 있다.예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조선 말 개화파 서광범이 번역한 것으로 추정되는 친필 성경 구절 번역본이 발견됐다. 16일 한국기독교사연구소 소장 박용규 총신대 교수가 미국 뉴저지 러커스대학교 고문서실에서 발견했다며 공개했다. 이 문서는 ‘한국: 은둔의 나라’ ‘한국의 안팎’을 저술한 윌리엄 엘리엇 그리피스의 컬렉션에 담겼던 것이다.이 원고에는 한글로 ‘하누님이 어러게 세상을 사랑하시는 고로 당신의 사제를 내려보내서 창생을 지언허서 사후의 지옥괴뢰움을 면하고 극낙세게로 뒤이기을 졈지해주시러라’라고 기록돼 있다. 이는 신약성경 요한복음 3장
정비·복원하고 관광 자원화[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충청북도가 유교문화 자원을 보존·정비하고 관광 자원으로 키우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충북지역은 경북 영남지역과 함께 조선시대 양대 산맥을 이룬 기호유교 문화권에 속한다. 충북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충북도 유교문화 자원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최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도내 유교문화 자원에 대한 정비와 복원, 유교문화 콘텐츠 개발, 유교문화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됐다. 이 연구는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추진하는 ‘충청 유교문화권 종합개발 사
근로자-종교인 세금 비교연봉 4000만원으로 가정하면근로자는 85만원 종교인은 0원한교연, 법제화 반대 입장“납세의 의무, 자진해 동참할 것”생활수급 대상 성직자 대책 요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부가 종교인 과세 재추진을 천명한 가운데 이를 지지하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시민들은 종교인 과세를 관철시켜야 한다며 급기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그러나 종교인 과세에 대해 그동안 찬반 대립이 거셌던 개신교계 내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한국납세자연맹이 시작한 ‘종교인 과세 관철하여 공평과세 이룩하자’ 서명운동에는 지난
원불교 문인협회 김덕권 명예회장 인터뷰물질만능이 된 현시대‘돈’ 神으로 여기다보니정신문제 생길 수밖에종교가 정신 깨워줘야우주의 진리 가르치고세상서 사는 법 알려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가 이야기 하나 할까요. 맹사성이란 분이 있었지요. 아 이 양반이 참 대단한 분이었단 말이지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아는 똑똑한 분이었어요. 청렴하고 예의도 발랐지만 처음부터 그렇진 않았어요. 그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어요.맹사성이 어느 날 먼 마을에 있는 한 고승을 찾아갔지요. 한 수 배우러 간 것이었어요. 그리고는 스님에게 물었지요. ‘스
올해는 동학농민혁명이 발발한 지 120년이 되는 해다.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반외세의 기치를 들고 일어난 민중항쟁인 동학농민혁명은 근현대사에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동학(천도교)의 사상과 교단을 중심으로 수많은 민중이 뜻을 함께하며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보호하고자 하는 정신이 깃들어 있다. 조선 말 당시 만연했던 불평등 의식을 깨뜨리고 인간 존엄성 회복과 자유민주화 사상 그리고 외세로부터의 나라를 지키려는 정신은 이후 3.1운동으로 승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봉준 장군과 함께 동학농민군을 이끌던 김덕명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현재 로마 교황청에서 시복시성 절차를 거치고 있는 최양업 신부의 서한 2통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천주교계가 최 신부를 복자에 올리는 시복시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서한들은 최근 한국교회사연구소 최승룡 신부가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고문서고 중국 관련 문서철에서 찾아냈다. 이후 한국교회사연구소 발행 ‘교회와 역사’ 8월호에 게재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기존에 발견된 19통을 포함해 모두 21통이 확인된 셈이다.이번에 발견된 서한은 최 신부가 만주대목교구장으로 시무하던 파리외방전교회 베로 주교
손님 맞는 관세음보살상목과 팔에 화려한 장식해고요하고 한적한 산 속 절 안 스님 불경 외는 소리만 가득[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서울이 장마로 얼룩져 있다.새벽까지 내린 장맛비로 인해 도심은 젖어 있다. 후텁지근한 날씨 때문인지 사람들의 불쾌지수도 높아졌다. 이럴 때는 도심을 벗어나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며 수박 한 입을 베어 먹는 ‘휴식’이 필요하다. 장마가 잠깐 멈춘 틈을 타 경기도 의정부시 도봉산에 있는 회룡사(回龍寺)를 찾았다.‘양반꽃’이라고 불리는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그 뒤로 극락보전(極樂寶殿)과 북한산이 빼꼼히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리 선조의 유교문화를 읽을 수 있는 향교‧서원의 현대적인 활용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사)서원연합회 박성진 상무이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산재한 향교는 234곳, 서원은 672곳이다. 향교가 조선시대 공적인 지방 교육기관이라면 서원은 조선 중기 이후 명현에 제사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설치한 사설 교육기관이다.우리나라 서원은 강학과 기술전수 위주인 중국과 일본 서원에서는 볼 수 없는 제향의례를 현대까지 유지하고 있어 이미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이들 서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