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종교계가 이태원 참사 발생 49일째에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 의식을 봉행했다. 서울 한복판 이태원 골목에서 압사 사고로 158명의 희생자를 낳은 참사가 발생한 지 49일째인 지난 16일.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49재 합동 추모식을 봉행했다. 종지협 공동대표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추도사에서 “오늘 대한민국의 7대 종교가 함께 모여 애도하고 추모하는 이 자리
14일 심곡서원·손골성지·서봉사지“평화 가치관 세우고 하나 되자”[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서울경기남부지부 용인지회가 유교·천주교·불교 3대 성지를 순례하며 종교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용인지회는 정암학회,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용인지회와 함께 14일 경기 용인시 심곡서원에서 ‘종교 화합 평화 성지순례’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HWPL 서울경기남부 용인지회 김현아 소장, 용인 종교연합사무실 경서비교토론회 기독교 패널로 참석 중인 이영수 신학 강사, 심곡서원 진용
일부는 ‘BTJ열방센터’ 방문[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경기 부천시 한 교회에서 닷새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2명이 무더기로 나와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이 가운데 일부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상주시 기독교 선교단체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6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심곡동 성도교회 교인 등 3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는 300여명의 신도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부천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성도교회를 방문한 신
9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94건 118점 성보문화재 전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보물 제1492호 금산사 5층 석탑 출토 사리장엄구와 보물 제1890호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 등 모악산 금산사의 성보문화재들이 대중공개를 위해 처음으로 서울을 찾는다.서울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문스님)은 오는 9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2019특별전 ‘모악산 금산사-도솔천에서 빛을 밝히다’를 개최한다. 전시에는 서산대사화상당명병서, 실상사 약수암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등 보물 9건을 비롯한 유형문화재 8건, 등록문화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서울경기남부지부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이 지난 28일 종교 회복과 화합을 위한 ‘수지 제12회 경서 비교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이날 경서 비교 토론회는 불교·유교·기독교 지도자들과 사회인사들, 청중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믿을만한 경서의 기준 세우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강주 경서연구위원은 “모든 종교는 하늘의 뜻인 평화와 사랑을 전해야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세계전쟁 70~80%가 종교로 인해 발생하고 있
종책·문화·정무·사회·복지 등종단 발전위해 힘쓸 것 약속[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제36대 집행부 핵심종책 사업들을 위해 종책특보단을 구성했다.원행스님은 6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종책특별보좌관에 보인스님, 문화특별보좌관에 혜일스님, 정무특별보좌관에 성행스님, 사회특별보좌관에 진각스님, 복지특별보좌관에 화평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종책특보단장으로는 중앙종회의원인 초격스님이 내정됐다. 동안거 결제 중인 초격스님은 해제 후 임명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스님은 종책특보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극락과 아미타여래를 다룬 불교 미술품이 한자리에 모였다.불교중앙박물관(관장 현조스님)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016 꿈꾸는 즐거움, 극락 특별 전시회’를 개막했다. 전시회는 오는 12월 18일까지 두 달간 열린다.아미타여래는 극락세계에서 교법을 설하고,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를 말한다. 누구나 선행을 하고, 아미타여래를 지극 정성으로 부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정토신앙의 중심에는 아미타여래가 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국보 제282호 ‘경북 영주 흑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노동위원가 2007년 정리해고 직후 2500일 넘게 복직투쟁 중인 콜트·콜택 노동자들을 위로하는 문화제를 연다.노동위는 오는 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콜트·콜택 등 노동자 부당해고 문제해결과 연대를 위한 문화제’를 개최한다. 종교, 문화, 법률, 정치 등 그동안 콜트·콜택 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함께한 단체들이 참석해 노동자들의 복직을 호소할 예정이다.노동위는 세월호 침몰사고를 감안해 이날 행사를 최대한 경건하게 진행한다. 문화제는 노동위원 동환 스님의 세월호 희생자의 극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마한·백제 등 원불교 초기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국립전주박물관에 전시됐다.원불교역사박물관이 유물 대여방식으로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전북의 역사문물전12, 익산’이다. 이 전시회는 백제역사지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익산시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원불교 초기교단인 불법연구회의 역사까지 다뤘다.전시된 원불교 유물은 불법연구회 교리도, 불교정전1‧2, 보경육대요령, 원불교교헌과 재단법인 정관, 불법연구회 규약, 회원수지 등 이다.이번 전시는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설립 40주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창작국악그룹 ‘비빙(Be-Being, 悲憑)’의 불교음악 프로젝트 ‘이(理)와 사(事)’를 들고 불자들을 찾아온다. 비빙은 오는 19일 전 문화예술의 전당 원형극장과 29~31일 서울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이번 공연에서 작곡가 장영규 씨가 이끄는 비빙은 불교음악 프로젝트 ‘이(理)와 사(事)’, 가면극 음악프로젝트 ‘이면공작(裏面工作)’, 궁중음악 프로젝트 ‘첩첩(疊疊)’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지난 5년간 비빙은 한국 전통예술임에도 대중들에게는 낯선 불교의 ‘영산재’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중국의 종교통제에 대한 티베트인들의 분신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분신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개최된다. 오는 10일 오후 1~5시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티베트 민중봉기 54주년 기념식 및 분신희생자 추모문화제’가 열린다.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상임공동대표 퇴휴스님)와 티베트하우스코리아(대표 텐진남카스님)의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록빠, 포탈라, 더티베트미러 등 국내 티베트 관련 단체와 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함께한다.이번 행사는 티베트 민중봉기 54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인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은 18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 신임 상임이사에 원경스님을 임명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임명장 수여 후 “종단발전을 위해서 맡은 바 책임과 의무를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상임이사 원경스님은 현호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4년 범어사에서 사미계를, 1986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미국 LA고려사 주지를 역임한바 있는 원경스님은 현재 제15대 중앙종회의원, 중앙승가대학교 총동문회 기획처장, 심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서울시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연말을 맞이해 복지관 인근 지역의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14일 ‘아주 즐거운 문화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동국대학교 정각원장 법타스님은 “추운 날씨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건강이 최고이며, 날씨는 춥지만 이런 자리를 통해 우리 모두의 마음은 따뜻해질 것이다”며 축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현성당 내 위치한 가명어린이집 아동(7세 희망반, 6세 기쁨반)들이 노래와 율동을 선보였고, 퓨전국악팀 ‘아름드리’는 민요메들리,
조계종, 쌍용차 희생자 천도재… “불교계의 관심·동참 절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계가 쌍용자동차 희생노동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천도재를 봉행했다.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스님)는 최근 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본사 공장 앞에서 ‘쌍용자동차 희생자 범국민추모대회 및 천도재’를 열었다.지난 5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방문한 쌍용차 해고자들은 “노조원 한 명이 또 투신자살했다. 22번째 희생이다. 23번째 죽음만은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자승스님은 종단 차원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겨울 앙상해진 나뭇가지들만 서원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추운 날씨 탓인지 찾아오는 인적이 드물었다. 경기도 용인에 자리한 심곡서원은 그렇게 조용히 뜻을 이어가고 있었다. 서원 내 특별하거나 두드러진 특징을 갖는 건축물이 있지는 않다. 그래서 구 1천 원권 지폐 속 ‘수려한 서원’을 예상하고 서원을 찾는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더구나 모든 나뭇잎이 다 떨어져 버리는 겨울이기에 더욱 그런 느낌이 든다. 하지만 소박함, 그게 겨울 심곡서원의 매력이다. 차디찬 손을 호호 불어가며 건축물 하나하나에서 옛 시대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눈 덮힌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된다(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불수호난행;不須胡亂行 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서산대사의 이 시는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에 인용해 더 유명해졌다. 김구 선생은 이 시를 즐겨 읊으며 “내가 38선을 넘는 것은 어리석고 무분별하며 쓸데없는 짓이라고 사람들은 말을 하지만 난 나의 행동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질 줄 안다. 그리고 훗날, 나의 행적을 제대로 평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 10월 덴마크 코펜하겐 콘서트홀에서 열린 세계월드뮤직박람회 워멕스(WOMEX)에 한국 음악인 최초로 개막공연 무대에 선 바 있던 국악그룹 ‘비빙(Be-Being)’이 불교음악 프로젝트 ‘이(理)와 사(事)’를 오는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LIG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은 중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된 불교의 ‘영산재’ 음악을 무용·영상과 결합해 무대화한 공연이다. 불교의 ‘영산재’에 관한 고증을 통해 전통은 물론 새로운 형식, 주법, 호흡을 음악 안에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
‘새길 신학 아카데미’ 수강생 사찰 방문기“알지 못하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뉴스천지=이길상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며칠 앞두고 암자(심곡암)를 찾은 개신교인들이 스님으로부터 불교의 기본교리를 배우고 나서 한 말이다. 개신교인들로 구성된 ‘새길 신학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15일 오전 개운사(서울시 성북구 안암5가)를 찾아 원경스님(개운사 총무국장)의 안내로 사찰경내를 돌아본 뒤 범해스님(개운사 주지)으로부터 부처의 가르침을 배웠다. 수강생들은 개운사에서 공양(식사)을 하고 심곡암으로 향했다. 심곡암에 도착한 수강생들은 암자를 자
[뉴스천지=손경흥 시민기자] 지난 4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가력배수갑문 옆 광장에서 한국불교태고종 전국신도회가 주관하고 한국불교태고종 전북특별교구 종무원이 주최하는 2010 새만금사업성공 및 일만 점등 무사고 안전 기원대재가 봉행됐다. 새만금길이 33km를 시작하는 새만금 가력배수갑문에서 전북특별교구(종무원장 일허스님)는 전북특별교구 신도를 중심으로 일백여명의 스님들과 3천여 명의 전북특별교구 종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새만금이 원만히 이룩되어 서해안의 중심이 되길 기원하고 새만금 공사로 인해 수많은 미물(어패류 등)들의 죽어, 미물들
‘G-20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2010 영산재’가 3월 1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성대하게 봉행되었다. 한국불교태고종 전국신도회(회장 유윤순)가 주최하고 2010영산재 봉행위원회와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보존회가 주관한 영산재는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을 비롯한 종단 원로 대덕 큰스님, 종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을 비롯한 각 종단 총무원장 스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한 각 나라 대사등 2만여 명의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10 영산재에 참석하기 위한 신도들이 전국에서 400대의 관광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