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 법적 분쟁이 71년 만에 한국불교태고종(태고종) 승리로 마무리됐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의 재심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아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고법 민사2부(양영희 부장판사)는 25일 대한불교조계종 선암사가 대한불교태고종 선암사를 상대로 제기한 ‘등기명의인표시변경등기말소’ 사건 재심 신청을 각하했다. 조계종이 제기한 위헌법률심판제청도 각하했다. 위헌법률심판제청은 법원에서 재판 중인 구체적인 소송사건에서 법원의 직권 또는 소송 당사자의 신청에 따라 해당 사건에 적용될 법률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제20대 종정(종단의 정신적 최고 지도자)을 역임한 지허당 지용 대종사가 지난 2일 오후 5시 50분 전남 순천 금둔사에서 입적했다. 법랍 67년, 세수 83세.장례는 태고종 종단장으로 엄수한다. 영결식은 오는 8일 오전 10시 전남 순천 선암사 분향소에서, 다비식은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 선암사 다비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지허 대종사는 1941년에 태어났으며 1955년 선암사에서 만우스님을 은사로 출가, 1962년 전주 관음선원 묵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고인은 선암사 칠전선원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27일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열린다. 특히 올해 봉축법요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진행된다.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오전 10시 종단 산하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에는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 인사와 불교 신도 등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법요식은 불교 전통 의식인 도량결계, 향·등·꽃·과일·차·쌀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육법공양, 북소리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과 한국불교태고종(태고종)이 소유권을 놓고 70여년간 분쟁해온 순천 선암사가 법적으로 완전한 태고종 소유로 인정받게 됐다. 대법원은 지난 17일 태고종 선암사가 조계종 선암사를 상대로 제기한 ‘등기명의인표시변경 등기 말소 소송’에서 조계종 선암사의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대법원이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사건에 대해 더는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 이로써 법원은 선암사를 태고종 소유로 확정한 셈이 됐다. 앞서 광주고등법원은 지난 7월 태고종 선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약 70년간 이어진 전남 순천 선암사의 소유권 공방에서 법원이 또다시 태고종의 손을 들어주면서 불교계의 갈등의 골이 더욱 증폭될 조짐이다. ‘조계종의 역사와 존재에 대한 부정’이라는 반발이 이어지면서 규탄을 넘어 사법부에 대한 대대적 항의 시위 가능성마저 대두된다. 8일 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중앙신도회·전국 승가대학·포교사단 등 조계종 측은 일제히 태고종 선암사 소유권을 인정한 법원에 대해 지적하며 규탄 입장을 폈다. ‘조계종 전국 승가대학·승가대학원 교직자 일동’은 ‘한국불교를 분쟁의 소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법원이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에 대한 한국불교태고종과 대한불교조계종의 항소심 공판에서 태고종의 손을 들어주자, 조계종에서 격양된 반응이 터져나오고 있다. 앞서 1969년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선암사 소유권을 주장해왔던 조계종은 법원이 최근 태고종과의 선암사 소유권 분쟁에서 태고종 승소 판결을 내리자 사법부로 화살을 돌려 “대대적 저항”을 예고했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지난 27일 낸 성명에서 “조계종 선암사의 실체를 부정한 광주고등법원의 판결은 한국불교의 전통을 지켜온 조계종의 실체를 부정한 것
교구본사주지협 탄원 채택“순천 선암사=조계종 소속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을 놓고 한국불교태고종(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과 법정 공방을 벌여온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내달 22일 사찰 일대 야생차체험관 철거소송 파기 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재차 조계종 소속이라고 주장했다.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최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제74차 회의를 열고 “호남지역의 본산이었던 선암사가 조계종 소속임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채
대법, 원심 깨고 태고종 손 들어줘조계종 대책위 출범… 활동 본격화태고종은 조계종에 대화·타협 제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불교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과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호명스님)이 약 70년간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그간 조계종은 선암사가 종단 내 제20교구본사인 중요사찰인데다가 1969년 대법원 판결에 의해 법적 소유권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태고종은 1960년대부터 종단 내 유일한 교구본사급 전통사찰인 선암사를 비운 적이 없
순천도 인터콥발 확진자 발생… 누적 7명 방문자 파악 어려워 지자체도 방역 ‘난항’[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울산에서 국제 선교단체 인터콥 관련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순천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2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에선 5명(198~202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순천 200번 확진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상주 인터콥 소유 선교시설인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12월 23일부터 발열, 콧물 등 증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순천·광양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통산사의 7곳에 대해 대한불교조계종이 향후 관리 방향을 밝혔다.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종민스님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산사가 가진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7개 사찰의 체계적인 관리와 정비 계획을 세워 세계유산으로 그 가치가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의 많은 사찰과 바티칸시국 등이 신앙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며 잘 보존되고 있다”며 “한국 불교문화의 전통성을 지키면서 세계유산인 산사를 세계인이 모두 체험할
法 “40년간 태고종, 이후 조계종 관리권 행사하라”양측, 최종 판결에 부담 커 중재안 수용 가능성 有[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을 둘러싸고 약 60년간 갈등을 빚어온 조계종과 태고종에게 법원이 향후 40년간은 태고종이, 이후에는 조계종이 관리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강제조정 결정을 통보했다.광주고등법원 제1민사부(수명법관 김성주)는 태고종 선암사가 조계종 선암사를 상대로 제기한 ‘선암사 등기명의인표시변경등기말소’ 항소심과 관련해 양측에 강제조정 결정문을 최근 발부했다.강제조정은 민사 분쟁이 있을 때 재판부가 직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을 둘러싸고 태고종과 법정소송을 벌이고 있는 조계종이 항소심 변론기일에 앞서 광주에서 대규모 법회를 가졌다.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6일 광주 무각사에서 ‘한국 불교 교단사 확립과 선암사 정상화를 위한 호남 결집대회’를 열고, 조계종의 소유권을 무시한 채 태고종이 선암사를 점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결집대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중앙종무기관과 호남지역 교구 본·말사 주지와 스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순천 선암사가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전통사찰이라고 목소리를 높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문화재를 가장 많이 보유한 전남 순천 송광사(주지 진화스님)가 보물 수장고를 연다. 조계종 승보사찰 송광사는 오는 22일 성보박물관을 확장 개관하고 특별전시 ‘새롭게 문을 열다’를 개최한다.송광사성보박물관은 1828년 ‘연천옹유산록’에 기록이 남은 2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박물관이지만 한국전쟁 당시 사찰이 화마에 휩싸이며 진열관도 함께 불타 없어져서 1959년 다시 지었다.송광사 측은 이번 전시에서 국보 3점, 보물 12점, 등록문화재 2점, 전남유형문화재 4점을 포함해 모두 120점을 일반에 선보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 여성단체인 YWCA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마련한 취약계층 아동보육을 위한 생명숲돌봄센터가 전남 순천에 문을 연다. 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전남 순천시 주암면 운룡리에 생명숲돌봄센터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생명숲돌봄센터는 두 기관이 2011년부터 농산어촌 산간지역 아동 돌봄을 위해 개설해온 생명꿈나무돌봄센터의 개칭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센터가 10번째다. 순천 생명숲돌봄센터는 운룡리 마을 주민들의 지원과 참여로 만들어졌다는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베드로지파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2016년에만 광주와 목포, 여수, 순천, 송하 등 5개 지역에서 702회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의료봉사와 헌혈, 벽화그리기 등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했으며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자원봉사활동도 지속하고 있다.지난해 12월에는 광주장애인총연합회로부터 장애인들에게 헌신한 노고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베드로지파 자원봉사단은 여러 봉사활동 중 특히 벽화그리기와 거리청소 등 환경정화활동에 앞장서왔다.지난 5월에는 베드로지파 자원봉사단 300여명이 참여해 오치동, 용봉동
“어머니 묘 쓰지 못하게 했다” 불만스님들, 두통·수면장애·소화불량 호소[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사찰 앞에서 장송곡을 틀고 스님과 신도들을 괴롭힌 일당이 경찰에 입건됐다.전남 구례경찰서는 어머니의 묘를 쓰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18일까지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입구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승려와 신도들을 괴롭힌 혐의로 최모(60)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조사 결과 지난 3월 화엄사가 관리하는 순천의 동화사 주변에 불법으로 어머니의 묘를 조성한 최씨는 동화사 측에서 순천시에 민원을 제기하자
태고종, 선암사 관련 조계종 종정 상대 소송 제기[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남 순천의 선암사 소유권을 놓고 조계종과 태고종 간 논란이 또다시 재연되고 있다. 30일 조계종에 따르면 태고종 선암사측이 조계종 종정을 상대로 조계종 등기명의를 말소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조계종 선암사 주지 법원스님(중앙종회의원)은 지난 29일 직지사에서 열린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의에서 “태고종 선암사측이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선암사’로 돼 있는 등기명칭이 무효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태고종 선암사 주지 설운스님이 조계
기이한 돌 3천700여점 ‘국제성경 수석박물관’도(순천=연합뉴스) 전남 순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예수상'과 '국제성경 수석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21일 순천지역 기독교계와 박병선(64) 전 순천시의원에 따르면 내년까지 순천에 신비한 돌 수천 점을 갖춘 '국제성경 수석박물관'과 세계 최대 규모의 예수상을 건립하는 등 기독교 순례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박 전 의원은 지난 37년여 동안 모두 3천700여점에 이르는 기이한 수석을 확보해 보관 중이며, 이를 일반인에게 공개하기 위해 '국제성경 수석박물관(
영광군, 4대 종교 관광코스 개발한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영광군에 4대 종교(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의 역사적 흔적을 살필 수 있는 관광코스가 개발되고 있다.그 첫 번째 대상은 개신교이다. 개신교 성지들을 조명하는 ‘남도 순례길’ 조성이 한창이다. 지난 15일에는 영광군이 수도권 지역 여행상품개발 관계자들을 초청해 군의 대표 관광지인 숲쟁이 꽃동산, 백수해안도로와 개신교 순교지로 알려진 염산교회와 야월교회 등을 소개했다.이번 개신교 관광코스 개발은 한국관광공사, 목포시, 순천시 등과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 남도 순례길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 전주교회 홍보단은 9일 도마지파 홍보관 앞에서 ‘가족에게 편지쓰기’ 행사를 펼쳤다.이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전주 경원동 예술회관 근처 홍보관을 지나는 시민들과 관광객은 엄마, 아빠, 아들, 딸에게 선택해서 편지를 쓸 수 있는 작은 책자에 직접 마음을 표현하고 선물했다. 이후 참여자들은 도마지파 홍보관에서 차를 마시며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과 홍보관 내부 관람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행사에 참여한 황미진(24, 여, 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