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사용에 대해 종교계에서는 여전히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목사들 가운데서는 설교문 준비에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반대하면서도 교회 홍보나 행정 업무에는 사용해도 좋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계 여론조사기관 바나그룹이 개신교 담임목사 278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술 사용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 조사에선 목사 4명 중 3명(77%)은 하나님이 인공지능 기술도 복음 전파에 사용할 것이라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조사에 따르면 목사 78%는 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를 비롯해 우리 사회 전반의 차별 해소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두고 종교계가 한목소리를 냈다. 종교계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입법적 동력이 형성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별금지법 입법을 다시 추진 중인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최근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종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관련 입법을 위한 소통에 나섰다. 인권위는 지난 22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입법 추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대한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의 자원봉사 역사도 38년째 이어오고 있다.신천지자원봉사단이 집계한 봉사 관련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7년간 58만 1905명이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75만 851명이 수혜를 받았다. 이들의 봉사활동을 일수로 환산하면 4만 9768일에 달한다. 집계되지 않은 이전 봉사까지 더하면 단일 봉사단체 기록으로 보기 힘든 정도의 수치다.신천지예수교회의 봉사가 시작된 것은 3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6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을 코앞에 둔 2월의 마지막 주 일요일, 광주에서 ‘새롭게 하소서!’라는 타이틀로 ‘과거·현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천국가족 소망집회가 열렸다.지난 25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지파 광주교회(지파장 이정우, 신천지 광주교회)에서 열린 소망집회는 지금의 신천지예수교 베드로지파가 있기까지 지나온 역사와 현재를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갈 새 힘과 비전을 얻는 소망의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오전 10시, 오후 2시, 저녁 7시 세 타임 모두 대면으로 진행된 이 날 소망집회에는 1층~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기성교단과의 공동 성경 시험을 개최했다.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4일 서울과 수원, 부산, 광주, 대구, 인천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성경 시험 도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성경 시험은 교단 간 갈등을 멈추고 하나님 앞에서 성경에 입각한 신앙을 실천하고 있는지, 오늘날 알아야 할 계시록을 가감하고 있지 않은지 등 자신을 점검하고 바른 신앙을 하자는 신천지예수교회의 제안으로 진행됐다.공정성을 위해 시험 문제는 신천지예수교회 총회 교육부장과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지파 광주교회(지파장 이정우, 신천지 광주교회)가 지난 17일 이웃들에게 행복을 더해주기 위해 라이브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베드로지파 광주교회에 따르면 이날 두 번째 토크 콘서트에는 1500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교회 3층에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재미있고 다양한 체험 부스와 카페테리아는 물론 센터수강 상담을 도와주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 2층에는 부모님들이 공연과 강연을 즐기는 동안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아줄 키즈존도 완비됐다.특히 어린 자녀들을 데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사순 메시지를 발표했다.가톨릭교회는 주님 부활 대축일(부활절) 전 40일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참회와 희생으로 부활절을 준비하는데 이를 ‘사순 시기’라고 부른다. 사순 시기는 참회의 상징인 축성된 재를 머리에 얹는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한다. 올해 재의 수요일은 2월 14일, 부활절은 3월 31일이다.정 대주교는 사순 메시지를 통해 “특별히 이번 사순 시기에 우리 교구 공동체가 교회 안팎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며, 동반의 길을 걷도록 초대하고 싶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지부장 성창호)가 최근 자연아 푸르자 바다의 시작 캠페인을 했다. 이번 캠페인은 2050 탄소중립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마산역 인근에서 진행됐다.'바다의 시작' 캠페인은 빗물받이를 통해 버려지는 수많은 담배꽁초가 하수도관을 타고 바다로 유출돼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캠페인이다.마산지부는 지난 2일 마산역 인근에서 지역 인사들을 포함한 약 70명이 함께한 가운데 자연아 푸르자 환경 정화 봉사활동의 일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뒤 수수 현장을 몰래 촬영하는 ‘함정 몰카’를 벌인 최재영 목사(61, 남)를 향한 개신교계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최 목사 소속 교단에게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온 상태다.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새에덴교회 담임인 소강석 목사는 지난 4일 주일 예배 설교에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을 목사가 주도한 몰카 공작으로 규정하면서 우회적으로 규탄했다.소 목사는 ‘함정을 파는 자는 거기에 빠질 것이요, 담을 허는 자는 뱀에게 물리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부산야고보지파(지파장 임정환)가 지난해 12월 28일 뉴스워크 유튜브 채널에서 ‘선 넘는 기자들 시즌1 결산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조하연 서울파이낸스 차장이 사회자를 맡아, 임정환 지파장, 이재봉 강사, 정선 뉴스워크 편집국장, 그리고 강세민 에너지경제 본부장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23년 6월 22일부터 시작된 선 넘는 기자들 시즌1의 결산으로,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행사에서는 이 시즌 동안 다뤄진 다양한 주제 중에서도 신천지로 몰려오는 이유, 성
2024 한국교계 트렌드 전망 포럼교인 감소 전방위적 ‘심각’소모임 등 사역 특화 해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024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흐름과 전망이 교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한국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침체일로다. 현장 예배 재개 이후에도 흩어진 교인들이 100% 돌아오지 않는 등 이탈 흐름이 완연하다. 한국교회가 무너지지 않기 위해선 소모임과 거버넌스(체계) 변화란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가파른 탈종교화 속에서 한국 개신교회는 무서운 속도로 성도가 줄고 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가 지난해 6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정전 70주년, 여전히 분단 상태인 한반도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종교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고자 7대 종단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한국종교인연대(상임대표 김대선 교무, 무원스님, 김홍진 신부)는 24일 오후 ‘한반도 평화와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121차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한국종교인연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한국종교인연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원불교 김대선 교무가 좌장을 맡았다. 발제는 변진흥 코리아연구원 원장(전 KCRP 사무총장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럽 전역에서 반기독교 혐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기독교의 역사에서 상징적인 기념물이 범죄의 표적이 돼 교회를 비롯한 기독교 학교, 기독교적 기념물에 대한 적대감과 파괴 행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실제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유럽에서 증오범죄를 당한 이들은 2021년에 비해 4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519건이었던 증오범죄는 749건으로 늘었다. 이 같은 수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서 보고한 수치와 밀접하게 일치한다.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본부를 둔 기독교 단체 ‘유럽기독교인에 대한 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울에 있는 한 교회에 다니는 최모(45, 여)씨는 팬데믹 해제 이후에도 한 달에 2회는 여전히 ‘온라인 예배’로 드리고 있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장소는 다양하다. 집이나 혹은 카페, 외출할 때는 자동차 안에서 드리기도 한다. 최씨는 3년 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전에는 교회가 아닌 곳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예배를 드릴 수 있어 부담은 덜고, 신앙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예배에 만족하고 있다”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세대 갈등은 오늘날 심각한 사회 문제 중 하나다. 세대 갈등은 사회뿐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다만 일반 국민에 비해 교회 내 세대 갈등 심각성 인식률은 낮게 나타났다.한국교회지도자센터가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월 17일~20일까지 4일간 개신교 교회 출석자 19~69세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을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가 분석, 최근 발표한 ‘세대 통합 목회를 위한 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 대비 상대적으로 교회 내에서 세대 차이를 덜 느꼈으나 이 같은 결과는 사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유교의 총본산인 성균관이 일반 가정에서 모시는 제사 음식과 형식을 대폭 간소화하라고 권고했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통제례 보존 및 현대화 권고안’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현대 사회의 특성 등을 고려해 제사 관습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서 각자의 형편에 맞게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일반 가정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위원회는 권고안에서 조상이 사망한 날에 지내는 ‘기제(忌祭)’와 조상의 묘 앞에서 지내는 ‘묘제(墓祭)’의 진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 간 화합을 기원하는 제24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가 지난 21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불교, 개신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 등 국내 7대 종단이 모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 걸음 더’라는 주제로 각 종교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종단 전통을 알리는 공연 등 종교 간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개회사에서 “종교문화축제는 종교인만의 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일반 국민이 바라보는 한국교회와 개신교인의 이미지는 어떨까. 드라마 등 대중문화에서도 엿볼 수 있듯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개신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가 이처럼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비개신교인들은 한국교회 일반성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타 종교 및 타 종교인에 대한 배타성’과 ‘신앙과 일상생활의 불일치’를 꼽았다. 개신교인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신앙과 일상생활 즉 삶, 언행의 불일치를 인정했다.목회데이터연구소는 12일 ‘한국인의 종교 인식’에 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일본 정부가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겠다고 정식 발표하면서 종교계가 반대 집회를 갖거나 기자회견을 열어 해양 투기를 강하게 비판하며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천도교 등이 연대한 ‘종교환경회의’ 등은 최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사회의 여러 우려에도 일본의 불법적인 오염수 해양투기가 목전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유엔(UN) 인권이사회에 진정서를 공동으로 제출했다. 유엔 인권이사회가 중대한 인권침해가 발생할 경우, 개인 또는 단체가 해당 국가를 상대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앙하는 사람은 ‘진리’를 알고, 알리기 위해서 신앙하는 것이다. 기성교회도 모르는 것이 있다면 배워야 한다. 신천지가 성장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진리’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부흥시켜준 것일 것이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언론인과 목회자들과의 대화에 나섰다. 기성 교단과의 동반성장과 화합을 목적으로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의 취지를 이 총회장이 직접 설명하고, 낮은 자세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이 총회장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