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충북 보은 법주사의 성보박물관 건립이 15일 첫 삽을 떴다.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에 따르면 이날 속리산면 사내리 산 1-1 외 4필지 일원에서 사업비 180억원(균특 90억, 도비 45억, 군비 45억)을 투입해 건립하는 법주사 성보박물관 기공식을 개최했다.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 이 박물관은 지상 2층에 연면적 3043㎡ 규모로 건립된다.보물 제1295호인 ‘보은 법주사 괘불탱 특별전시’를 위한 실내 전시공간도 마련된다,법주사 괘불탱은 조선 중기 그려진 가로 6.
(서울=연합뉴스) 7일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에서 2020년 종묘대제가 봉행되고 있다. 종묘는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셔놓은 왕실의 사당으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의례(종묘제례)와 음악, 무용(종묘제례악)은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한편 올해 종묘대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2020.11.7
아야소피아 박물관, 이슬람 ‘모스크’ 전환 소식에 세계 들썩교황 “깊은 슬픔”…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위 재검토하겠다”[천지일보=강수경, 임혜지 기자] 종교 간의 견제와 평화는 국제 사회 관계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최근 터키 정부와 국제기구, 종교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바로 ‘성 소피아 대성당’으로 알려진 터키 ‘아야소피아 박물관’ 때문. 터키 정부가 최근 아야소피아 박물관을 이슬람 성전인 ‘모스크’로 바꾸겠다고 선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터키 최고행정법원은 지난 10일(이하 현지 시간) 아야소피아의 지위를 박물관으로 정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터키가 관광명소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성소피아박물관을 85년 만에 다시 ‘모스크(이슬람사원)’로 전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한 유감을 표했다.12일 바티칸뉴스와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주간 미사에서 “(모스크로 바뀐) 아야소피아를 생각하면 매우 슬프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아야소피아의 박물관 지위를 박탈하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이 고대 건축물을 다시 한 번 모스크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터키의 이번 결정은
올해보다 40여억원 증액돼원행스님 “목적 불사 위함”[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내년 예산안이 올해 713억원보다 40여억원을 더 증액한 약 1048억원으로 편성됐다. 예산안으로 일반회계 세입세출 예산은 약295억원,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은 약753억원 등이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이같이 편성했다고 언급했다.원행스님은 “교구 및 사찰에서 충당되는 분담금에 의존해 운영되는 중앙종무기관 특성상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
2박 3일 여름 수련 템플스테이오는 7월 26일부터 2주간 진행[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여름 무더위 속 수선스런 도시에서 벗어나 지친 심신을 달랠 양산 통도사 템플스테이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경남 양산시 통도사는 오는 7월 26일부터 초등부를 시작으로 약 2주간 여름 수련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진행되는 통도사 템플스테이는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마음의 휴식을 주고 지친 심신을 달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특히 성인대상의 경우는 ‘일반부 체험형’과 ‘일반부 수행형’으로 나눠 본인이 원하는
한국 지원으로 최초 발견“캄보디아 종교의식 규명”[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라오스 홍낭시다 사원에서 처음으로 금동요니와 진단구 유물이 발굴됐다.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공적개발원조(ODA)로 2013년부터 시작한 라오스 홍낭시다 사원 보존 및 복원을 하는 과정에서 힌두교 여신을 상징하는 여근상인 금동 요니와 고대 사찰 건물 기단에 액운이 오지 못하게 하부 축조 시 매장하는 진단구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라오스 세계유산 ‘참파삭 문화경관 내 왓푸사원과 고대 주거지’의 홍낭시다는 오랜 기간에 걸쳐 발생한 붕괴와 매몰로 원형을 알아보기
“승려복지·화합·혁신·문화창달 숙제”중앙·산하기관 종무원에 협조 당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임기 첫 월례조회를 통해 후보 시절 약속한 주요 종책을 재차 강조하며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원행스님은 15일 오전 서울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진행된 월례조회에서 “후보 시절 약속한 중점 종책 3가지를 지키겠다”며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과 일반직 종무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원행스님은 “출마 당시 공약으로 크게 3가지를 약속했다”며 “공약한 승려노후복지와 화합, 혁신 그리고 유무
“조계종 현 집행부 해산” vs “해종세력… 교권수호해야”조계사서 전국승려결의대회-교권수호결의대회 맞불집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6일 오후 대한불교조계종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사이를 두고 서로 극명하게 나뉘었다.‘종회해산’과 ‘교권수호’를 주장하며 양측 간 맞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조계사 일주문 앞에는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경찰병력 500여명이 곳곳에 배치돼 더욱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조계사 앞은 오전부터 경찰과 조계종 총무원 스님들이 모여 삼엄한 분위기가 연출됐고, 경내에 진입하지 못한 승려대회 참가자들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통산사의 7곳에 대해 대한불교조계종이 향후 관리 방향을 밝혔다.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종민스님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산사가 가진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7개 사찰의 체계적인 관리와 정비 계획을 세워 세계유산으로 그 가치가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의 많은 사찰과 바티칸시국 등이 신앙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며 잘 보존되고 있다”며 “한국 불교문화의 전통성을 지키면서 세계유산인 산사를 세계인이 모두 체험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8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전날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종목으로 ‘연등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연등회는 내년 3월 31일까지 유네스코 사무국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2020년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연등회는 관불의식․연등행렬․회향 등으로 구성되며,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제122호)로 지정됐다.연등회는 등불을 밝혀 자신의 마음을 맑고 바르게 해서 부처의 공덕을 기리는 의식으로, 신라 진흥왕 12년(5
석불상‧석탑‧칠성신앙 등 포함[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최종 등재됐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지난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제출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최종 등재되면서 총 16건의 유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르게 됐다고 13일 밝혔다.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 등을 통해 앞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도록 하려는 예비목록이다. 잠정목록에 등재된 후 최소 1년이 지나야만 세계유산 신청자격이 주어진다.이번에 세계유
사진과 함께 보는 ‘루터의 도시’독일 정신사 속 가장 중요한 장소프로테스탄트 신앙인들의 순례지종교개혁 유산 찾는 발길 이어져95개조 반박문 새겨진 슐로스교회실제 루터가 살았던 집 ‘루터하우스’세계 중 가장 큰 종교개혁사 박물관[천지일보= 독일 우수연 특파원, 강수경 기자] ‘루터의 도시’라 불리는 독일 중동부 작센안할트 주의 비텐베르크는 프로테스탄트의 순례지이자 종교개혁의 성지다. 루터의 종교개혁 진원지인 이곳은 인구 5만여명의 작은 도시지만 독일 정신사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로도 꼽힌다. 비텐베르크는 오늘날까지도 눈으로 볼 수 있는
독일 마르틴 루터 2017 국가사무국 대표 아스트리드 뮐만“루터, 교황·황제의 압박에도믿음·양심 위해 굴하지 않아사회전반에 큰 변화 가져와”“개인주의 성향 강해졌다지만공동체를 더 찾아가는 추세공동체로서 ‘교회’ 의미 부각”“루터의 소망, 끝나지 않았다종교개혁 절대 멈춰선 안돼성경 말씀 심어주는 게 ‘개혁’”[천지일보 독일 = 우수연 특파원, 강수경 기자] “한 개인이 이토록 놀라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루터를 통해 발견했습니다.”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다.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교황청의
충남·대전교구, 학술대회로 문화가치 조명당진 솔뫼마을 김대건 유적 등 15건 추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충남도가 천주교 종교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역 천주교문화의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충남 천주교 유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가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천주교 대전교구 내포교회사연구소 주최로 최근 당진 솔뫼성지 성당에서 열렸다.발제자로 나선 내포교회사연구소 연구위원인 방상근 박사는 ‘충남 지역 천주교의 형성과 특징’을 이야기했다. 방 박사는 “박해시대 충남 지역은 한국교회의 요람이자 중심
교회언론회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해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남 지역의 기독교 선교 유적을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최근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를 조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라남도 선교유적의 가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는 세계유산전문가와 근대문화유산 연구자,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근대교육, 의료기술, 서양건축 양식 등 우리나라 근대화의 발전을 이루는 데 큰 공헌을 한 개화기 선교사들의 업적을 재조명했다.학술대회는 ‘세계유산 제도의 이
조계종, 3차 국제학술회의 열어[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조건부 선정된 한국의 전통산사가 연속유산으로서의 지닌 가치를 조명하고, 올바른 보존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연속유산이란 하나의 주제로 특징지을 수 있는 다수의 유산으로, 지난해 7월 백제의 도읍들과 연관된 백제 후기의 유적 8개가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묶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대한불교조계종 한국의전통산사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는 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연속유산의 보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의전통산사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는 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연속유산의 보존관리 활용방안’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핀란드 국토조사국 수석엔지니어 페카 티틸라가 ‘공동등재 연속유산관리: 스트루베 측지 아크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문화재청, 불교문화재 포함 문화유적 광고[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홍보 영상물이 상영되는 가운데 불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LG전자가 지난 1일부터 시작해 한 달 동안 상영되는 이 영상에 불교 문화재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11개의 세계문화유산과 1개의 세계자연유산을 담고 있는 이 영상에는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8만대장경판전 등 불교 문화재와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하회, 양동), 남
영산재보존회장 봉원사 일운스님 명예학장 위촉[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불교선각종이 세계무형문화재로 등록된 영산재(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의 보존과 한국불교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나섰다.선각종 종립학교 선각불교대학(이사장 정암스님)은 지난 27일 영산재보존회장 태고종 봉원사 주지 일운스님을 명예학장에 위촉했다. 선각불교대학은 선각총림강원에서 학인과 스님 25명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전통 영산작법인 ‘범음범패’반을 운영하고 있다. 영산보존회 전수자인 법진스님과 선각종 문화부장인 선주스님을 강주로 모시고 배우고 있어 오는 4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