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 지난 5월 러시아 북동부 추코트카 자치구 법원은 개인적으로 성경과 기독교 서적을 배포했다는 혐의로 두 명의 기독교인(리쉬코프 미하일 이바노비치, 코프툰 니콜라이 알렉세예비치)에게 벌금을 부과했고, 이 배포 행위가 개인 전도가 아니라 불법적인 교회 모집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2. 4월 21일 모스크바 목회자 몇명과 함께 루한스크 지역 신도들을 위한 인도적 구호품을 운반하던 안드레이 쉬로코프 목사가 루한스크 남동쪽 도브잔카 검문소에서 구금됐다. 구금된 쉬로코프 목사는 사소한 난동 혐의에 대해 무죄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가 결국 70%에 달하는 국민이 믿는 정교회에 대해 출입문을 걸어 잠그기로 했다. ‘러시아 색 지우기’라는 논란 속에 당장 성직자들이 ‘종교탄압’이라고 항거하는 등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려오고 있다.5일 천지일보가 단독 입수한 우크라이나 정부 공문에 따르면 문화정보정책부는 4일(현지시간)부로 정교회의 영적 심장부인 키이우 페체르스크 수도원(Kiev Pechersk Lavra)에 대해 아침저녁으로 접근을 제한하는 명령을 내렸다.정부가 제재를 가한 키이우 페체르스크 수도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단장 원명스님)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29일부터 30일까지 보은 법주사에서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단원들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이번 템플스테이에는 총 21개국 50여명의 유학생 단원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법주사 팔상전, 쌍사자석등을 비롯해 문화재 탐방과 싱잉볼 명상, 108배와 연꽃등 만들기 그리고 스님과의 차담 등으로 이뤄졌다.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관계자는 기획 의도에 대해 “‘아우르기’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위로는 도봉이 치닫고 아래로는 삼각산 자락이 빙 둘러 모여 있어 마치 많은 별들이 북극성을 껴안아 감싸고 있는 것 같다’ ‘석굴암중수기(石窟庵重修記)’는 경기 양주시 오봉산(五峰山) 석굴암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장흥면 교현리 1번지 깊고 깊은 산골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제25교구 본산인 봉선사 말사 오봉산 석굴암은 ‘숨겨진 보석’과 같은 천년고찰이다.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 거대 바위로 된 다섯 봉우리 바로 아래 위치한 이 사찰은 수도권 사찰 중에서는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굽이굽이 굽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미황사 주지인 금강스님이 오는 8일 ‘2020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대통령상 표창’을 수상한다.금강스님은 미황사 주지로 20년 동안 재직하면서 보물 947호인 미황사대웅전의 천불벽화와 반자의 문양들을 복원하고 보물 1183호 미황사응진당의 나한벽화를 복원, 보존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또 보물 1342호 미황사괘불탱을 복원 모사했고 매년 가을 미황사 괘불재라는 축제를 열어 지역민들과 함께 문화재를 공유하는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는 조선시대 목조상 65구를 전수조사하고 수리해 전남 유형문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공자문화센터가 중국공자망 네트워크에 한국 유교문화 탐방시리즈로 ‘도산서원’편을 방송했다.2일 공자문화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박홍영 회장과 홍보부장인 홍익대 전춘화 교수는 중국어로 진행된 생방송으로 201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도산서원을 소개했다.이 방송에서는 한국 지폐 천원권에 인쇄된 퇴계 이황 소개부터 시작해 도산서원 각 건물의 의미와 도산서원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생동감 있게 설명했다.특히 박 회장과 홍 교수는 직접 유교 복식을 갖추고 예를 시범으로 보이는 등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이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중유교계가 공부자의 고향인 중국 산동성 곡부에서 석전전례를 거행했다.지난 18일 중국공자기금회와 장흥향교, 한국공자문화센터는 곡부 공묘 대성전에서 석전전례를 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장흥향교 김종관 전교와 한국공자문화센터 회장인 성균관유도회총본부 박홍영 부회장 등 유림 3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장엄한 고대 음악을 배경으로 시작됐다. 장흥향교 유림들은 줄을 정렬한 뒤 대성문을 통과해 대성전 테라스에 올라가 중국 고전 방식대로 제례행사를 진행했다.행사는 중국 산동성 곡부시 당국의 협조로 원만히 이뤄졌다.
2박 3일 여름 수련 템플스테이오는 7월 26일부터 2주간 진행[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여름 무더위 속 수선스런 도시에서 벗어나 지친 심신을 달랠 양산 통도사 템플스테이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경남 양산시 통도사는 오는 7월 26일부터 초등부를 시작으로 약 2주간 여름 수련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진행되는 통도사 템플스테이는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마음의 휴식을 주고 지친 심신을 달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특히 성인대상의 경우는 ‘일반부 체험형’과 ‘일반부 수행형’으로 나눠 본인이 원하는
개신교 “귀신들 축제로 꾸민 행사”불교 “문화로 지역관광 상품 목적”[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충북 보은 속리산 일원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2019 속리산 신(神) 축제’를 놓고 축제 추진위원회인 불교계와 지역 기독교계가 종교 갈등을 빚고 있다.충북 보은군과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주지 정도스님)는 올해 부처님오신날 행사와 연계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신과 함께 즐기는 전통문화축제’ 주제로 축제를 열 예정이었다.주최 측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천년고찰 법주사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의 소중
문체부 선정 ‘한국관광 100선’불국사·해인사 4회 연속 선정올해 처음 선정된 해남 미황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사찰은 어디일까.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도종환)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2019~2020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100대 관광명소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 발표했다. 100선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국의 주요 사찰들이 다수 포함됐다.‘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번이 네 번째다.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통산사의 7곳에 대해 대한불교조계종이 향후 관리 방향을 밝혔다.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종민스님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산사가 가진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7개 사찰의 체계적인 관리와 정비 계획을 세워 세계유산으로 그 가치가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의 많은 사찰과 바티칸시국 등이 신앙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며 잘 보존되고 있다”며 “한국 불교문화의 전통성을 지키면서 세계유산인 산사를 세계인이 모두 체험할
“훼불 근절 위해 보호제도 수립”종평위, 정부에 대책 마련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최근 불교 전통 문화재를 훼손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해결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종평위, 위원장 만당스님)는 지난달 29일 ‘해인사와 골굴사 훼불행위에 관한 입장문’을 내고 정부에 실효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지난달 1~2일 선무도의 본산 경주 골굴사에서는 표지석과 안내판에 래커를 칠하고 낙서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교도로 추정되는 50대 남녀는 차를 타고 두 차례에 걸쳐 골굴사에 잠입
구체적인 화재 원인·피해 규모 안 밝혀 ‘의문’[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중국 티베트인의 정신적 성소로 불리는 조캉사원(大昭寺)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가 몇 시간 만에 진화됐다.홍콩언론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명보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저녁 중국 시짱 자치구 수도 라싸시에 위치한 조캉사원 뒤쪽에서 승려들의 숙소 부근에 불이 나 맹렬한 기세로 타올랐다.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중앙(CC)TV는 이 소식을 짧게 전하면서 불은 곧바로 모두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화재 원인이
“세계평화와 남북통일, 경제성장 기원”[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불교예술의 총화이자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가 한반도 평화통일과 경제성장을 기원하며 봉행됐다.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회장 선암스님)는 현충일인 6일 오전 서울 신촌 봉원사에서 남북 평화통일과 경제성장을 위한 제29회 영산재를 열었다.봉원사 주지 선암스님은 법어를 통해 “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축산 영산회상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보이는 불교 특유의 종교 의식”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난 30년 동안 천년고찰 태고종 봉원사에
“세월호 참사의 아픔 치유하고 새로운 희망이 피어나길”종교인·시민 인천~팽목항 809㎞ 도보순례… 7월 6일 회향[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의 희망을 잇는 416순례길. 그 길 위에서 생명이 안전하고 삶이 평화로운 사회를 염원하며 함께 걸어가요.”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서해안 뱃길을 따라 인천항에서 진도 팽목항까지 걷는 도보순례가 15일 인천에서 첫발을 내디뎠다.종교·문화계와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세월호 희망의 길을 걷는 사람들’은 이날 오후 인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광장에서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장성군청이 연등회 홍보를 위한 지역 불교계의 연등 설치 제안을 불허한 데 대해 불교계가 ‘종교편향 행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하지만 본지 취재결과 장성군청은 “연등행사 자체가 아닌 군청 내에 연등을 다는 것만을 불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장성군사암연합회는 지난달 31일 장성군청에 ‘부처님오신날 기념 장엄물 점화식 행사 및 연등달기 운동’에 대한 협조공문을 발송했다고 법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양사(주지 토진스님) 명의로 발송된 이 공문에서 연합회는 연등 행사에 대해 “한국의 전통문화로 외국인 관
충남·대전교구, 학술대회로 문화가치 조명당진 솔뫼마을 김대건 유적 등 15건 추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충남도가 천주교 종교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역 천주교문화의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충남 천주교 유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가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천주교 대전교구 내포교회사연구소 주최로 최근 당진 솔뫼성지 성당에서 열렸다.발제자로 나선 내포교회사연구소 연구위원인 방상근 박사는 ‘충남 지역 천주교의 형성과 특징’을 이야기했다. 방 박사는 “박해시대 충남 지역은 한국교회의 요람이자 중심
교회언론회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해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남 지역의 기독교 선교 유적을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최근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를 조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라남도 선교유적의 가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는 세계유산전문가와 근대문화유산 연구자,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근대교육, 의료기술, 서양건축 양식 등 우리나라 근대화의 발전을 이루는 데 큰 공헌을 한 개화기 선교사들의 업적을 재조명했다.학술대회는 ‘세계유산 제도의 이
조계종, 3차 국제학술회의 열어[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조건부 선정된 한국의 전통산사가 연속유산으로서의 지닌 가치를 조명하고, 올바른 보존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연속유산이란 하나의 주제로 특징지을 수 있는 다수의 유산으로, 지난해 7월 백제의 도읍들과 연관된 백제 후기의 유적 8개가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묶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대한불교조계종 한국의전통산사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는 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연속유산의 보
문화재청, 불교문화재 포함 문화유적 광고[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홍보 영상물이 상영되는 가운데 불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LG전자가 지난 1일부터 시작해 한 달 동안 상영되는 이 영상에 불교 문화재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11개의 세계문화유산과 1개의 세계자연유산을 담고 있는 이 영상에는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8만대장경판전 등 불교 문화재와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하회, 양동),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