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템플스테이가 시행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024학년도 수능 응시자를 대상으로 ‘두근두근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치열한 입시를 완주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은 “템플스테이를 통해 수험생들이 그동안 쌓인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꿈과 희망을 얻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대학생과 새내기들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건강한 정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단장 원명스님)이 6월 한 달간 전국 100여개 사찰에서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2023 여행가는 달’ 행사와 연계해 템플스테이 할인 이벤트를 제공한다.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 접수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내·외국인 선착순 6000여명에게는 1박 2일 3만원에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외국인만 참여 가능한 당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바티칸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1일(현지시간) 교황청 경신성사성 위원에 임명됐다고 2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밝혔다. 임기는 5년이다.경신성사성은 가톨릭 교회의 전례와 성사들에 대한 규정을 정하고, 유효하고 적법하게 거행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신자들이 전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예식서를 편찬하고 개정하며, 각국 주교회의에서 합법적으로 준비한 전례서의 번역과 그 적용을 검토하고 승인한다.경신성사성은 비오 10세 교황이 설립한 ‘성사규율성성’과 바오로 6세 교황이 설립한 ‘경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유흥식 대주교가 지난해 6월 11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된 지 약 11개월 만에 추기경으로 임명됐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부활삼종기도 후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를 포함한 21명의 고위 성직자를 추기경(cardinal)으로 임명했다. 새 추기경 서임은 오는 8월 27일 토요일에 있을 추기경회의(consistory)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유흥식 대주교는 1979년 사제품을 받고, 로마에서 수학했다. 솔뫼 피정의 집 관장, 대전교구 사목국
18개 단체 모여 연합예배“맹렬한 분노로 외칩니다”붉은 천 파도타기 연출도[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주님, 우리가 여기 함께 모였습니다. 너무나도 견고해서 영영 부서지지 않을 것만 같은 가부장제와 성차별, 우리의 언어를 삼켜버리는 백래시(backlash, 사회‧정치적 변화에 대해 나타나는 반발 심리 및 행동), 자주 은폐되고 없던 일로 치부되는 성폭력, 이 모든 것에 휩쓸리지 않고 우리가 새로운 힘으로 서로를 지탱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지난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는 검은색 배경에 붉은색 글씨로 ‘우리가
진실화해위원회 용역 보고서북한군 인천상륙작전 이후퇴각하며 종교인 대량학살개신교·천주교인 1145명[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다 피난 가면 누가 이 교회를 지키겠느냐? 일제 강점기 때도 신사참배를 믿음으로 이겼으니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교회를 지키겠다.”군산 원당교회와 해성교회를 개척한 정연행 전도사는 1950년 9월 26일 인민군이 파놓은 방공호에서 교인 21명과 함께 살해됐다. 교회를 빼앗기고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신앙의 정절을 끝까지 저버리지 않았다.당시 죽창과 총칼을 든 인민군 무리는 그의 교회를 점거해 인민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 불교의 대표적 선승으로 존경받아온 조계종 원로 고우(古愚) 스님이 29일 경북 봉화 봉암사에서 열반했다. 법랍 60년, 세수 84세.1937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스님은 군 복무 때 걸린 폐결핵 치료를 위해 1961년 김천 수도암을 찾았다가 출가했다. 김천 청암사, 상주 남장사 등에서 고봉·관응·혼해 스님 등에게 경전을 배웠고, 이후 전국 각지의 선원에서 참선 수행하며 평생 선승의 외길을 걸었다.1968년 문경 김용사에서 10여명 선승과 함께 문경 봉암사의 수선 및 결사 명맥을 되살리자는 뜻을 모으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반정부 집회와 반정부 기조에서 비롯된 방역 비협조 등 최근 한국교회는 ‘극우 정치집단화’ 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 목사에게 동조하는 목사들과 신도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 규정하며 정부가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반대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도 ‘종교 탄압’이라 불만을 표출하며 보란 듯이 대면 예배를 강행해 사회로부터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각종 극우적 성향의 정치 논리들을 ‘하나님의 뜻’이라 믿
초기 교회 이벽 요한, 알렉시오 등133명 심사 후 교황청에 자료 제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조선 왕조 치하의 순교자들에 대한 시복(諡福) 예비심사를 오는 25일 종료한다.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는 22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시복 안건의 예비심사를 종료하고, 교황청 심사를 위해 관련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복은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순교자나 성덕·기적 등이 인정된 자에게 ’복자(福者)‘라는 칭호를 부여해 특정 교구와
890실 규모 시설 제공… 이낙연 대표 “목사님 결심 큰 희망”[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명성교회 등 국내 5개 대형교회가 보유하고 있는 기도원·수양관 등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교회들의 이번 결정은 더불어민주당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인 이영훈 목사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 등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일보 빌딩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을 비롯해 김진표·김성주·오영훈
수도권 비롯해 비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 속출 강서구 성석교회 91명, 대구 영신교회 32명 타시도에서도 관련 확진자 나와… n차 감염 우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국 종교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비상이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 이어 대구·제주 등 비수도권에서도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와 관련해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추가로 31명이 감염돼 총 32명이 양성
피해자들, 엄벌 탄원… 1심보다 형량 4년 늘어나법원 “절대적 믿음 악용, 일말의 반성태도 없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 상습 성추행하고도 무죄를 주장해 온 전북의 한 교회 A(64, 남)목사가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14일 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 목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복지시설에
최후변론서 “일부 신도와는 내연 관계” 진술[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하거나 상습 성추행한 혐의(강간 및 강제추행)로 기소된 전북의 한 교회 A목사(64)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8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0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이 행한 범죄의 중대성, 범행 후 태도 등에 비춰 1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1심에서 검찰이 구형한 형량과 같은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덧붙여 “검사가 청구한 보호관찰 명령과 신상
2019년도 실적·공익 활동 만족도 등 종합평가원경스님 “코로나19 사태에 위로·희망 전하길”[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단장 원경스님)이 2019년 기준 전국 137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중 39곳을 템플스테이 우수 운영사찰로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7곳, 경기 8곳, 경상 8곳, 강원 3곳, 전라 5곳, 충청 7곳, 제주 1곳이다.문화사업단은 지난해 템플스테이 운영 종합평가를 완료하고 ‘2019년도 템플스테이 우수 운영사찰’을 이같이 선정했다.지역별 2019년도 템플스테이 우수 운영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함에 따라 제주교구를 제외한 모든 천주교 교구도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연기하기로 했다.6일 기준 서울대교구를 비롯해 광주대교구, 대구대교구, 대전교구, 부산교구, 서울대교구, 수원교구, 안동교구, 의정부교구, 인천교구, 전주교구, 청주교구, 춘천교구 등은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미사 재개를 무기한 연기한다.군종교구는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미사를 중단했으며, 마산교구는 초·중·고 개학 일정에 맞춰 미사를 재
성목요일 발 씻김 예식 생략성유 축성 미사는 연기 가능[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황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주님 부활 대축일’과 ‘파스카 성삼일 전례’를 지역 교회 상황에 맞춰 봉헌토록 한다는 내용의 특별 교령을 내렸다.교황청 경신성사성(장관 로베르 사라 추기경)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사태에 즈음하여’란 교령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을 준수하는 형태로 각 행사들을 거행토록 권고했다.경신성사성은 기존 예식보다 간소화한 형태로 예식을 거행하도록 권고했다. 공동체 미사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감기를 이유로 모든 외부일정을 취소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약 3주만에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예수그리스도의 구유가 있는 곳으로 알려진 로마 시내 산타 마리아 마조레성당과 1522년 페스트가 로마를 강타했을 당시 신자들이 기도를 올린 십자가가 보관된 산타 마르첼로 알 코로소성당을 잇달아 방문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이다. 교황은 당시 수요 일반 알현과 사순절 ‘재의 수요일 예식’을 주례한 뒤 감기 증세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단체가 오늘(4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평화기도 1000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사드 반대 6개 단체로 구성된 사드철회 평화회의는 경북 성주군 사드기지 입구인 진밭교에서 그동안 원불교 교무들을 중심으로 평화 기도를 해온 일을 기념해 ‘진밭 평화기도 1000일 Piece & Peace’라는 행사를 마련했다.행사에 대해 강현욱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만들어온 평화의 조각(piece)들이 이 세상의 평화(peace)를 만들고 있음을 의미한
6월 인권이야기 ‘항쟁‧기념관‧노동‧외국인이주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원불교인권위원회가 최근 소식지를 통해 이달 원불교가 주목하는 인권 주제를 발표했다. 원불교가 이달 함께 공유하는 인권 주제는 6월 민주항쟁, 민주 인권 기념관, 노동인권, 외국인 이주민 인권이다.이들은 6월 민주항쟁을 촉발시킨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을 언급하며 “이한열 열사의 시위 과정에서 산발적으로 전개됐던 민주화 투쟁이 야당과 재야 민주세력이 총결집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결성으로 이어졌다”고 조명했다. 이를 통해 대통령 간선제에서 대통령 직선제로
여러 악재로 얼룩진 성주간교황 “끔찍하고 잔인한 폭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가톨릭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미사를 집전한 프랑치스코 교황이 분쟁과 내전, 정치 불안에 신음하는 지구촌 곳곳을 향해 갈등 종식과 평화정착을 강조했다.올해 부활절 미사와 부활절을 앞둔 성주간은 여러가지 악재로 얼룩졌다. 지난주엔 가톨릭을 대표하는 유산 중 하나인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로 소실되는가 하면, 이날 미사가 열리기 불과 몇시간 전에는 스리랑카의 성당과 호텔 등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하기도 했다.특히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