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부대행사의 하나로 1일부터 양일간 고려대장경을 판각했던 장소들을 재조명하는 ‘경판목재 이운행사’가 하동 지리산 정안봉, 섬진강, 남해 관음포 일대에서 열린다. 축전조직위에 따르면 남해역사연구회와 하동군문화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1일 오전 10시 지리산 정안봉 인근에서 나무의 혼을 달래는 산신제로 시작된다. 이어서 대장경판의 주재료인 산벚나무를 벌목해 하동시외버스터미널까지 옮긴 뒤 다시 하동 송림공원 주차장변 섬진강까지 1.2㎞ 구간을 100여 명의 벌목공이 행렬을 지어 나무를 운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