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자 고(故) 조용기 목사의 세 아들이 어머니인 고 김성혜 전 한세대 총장의 유산을 두고 벌인 상속 분쟁에서 셋째 아들이 이겼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4부(부장판사 박사랑)는 지난 18일 오후 조용기 목사의 장남 조희준씨와 차남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이 삼남 조승제씨 등을 상대로 낸 유언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앞서 김 전 총장은 2020년 5월 유언공정증서를 작성하고, 세 아들에게 토지와 아파트, 자동차, 현금 등을 각각 상속했다.또 증권 계좌 잔고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노조원을 폭행하고 오물을 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승려들이 1심에서 각각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19일 폭행 및 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전 봉은사 기획국장 김모(55)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공동상해 혐의로 함께 기소된 창원지역 선원 주지승 오모(50)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데다 처벌 전력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랑제일교회와 담임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서울시 성북구로부터 4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것과 관련 1심 소송에서 승소했다.1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재판장 정찬우)는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서울시 성북구로부터 46억 239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에서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의 손을 들어줬다.앞서 서울시는 2020년 사랑제일교회가 ‘광복절 집회’를 강행하고 역학조사를 거부하는 등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검찰이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노조원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승려 두명에게 각각 징역 1년과 벌금형을 구형한 데 대해 진보 성향의 불교단체가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서울중앙지법은 26일 폭력 및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前) 봉은사 기획국장 지오스님(김만호)과 창원 일심선원 주지 탄오스님(오정열)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검찰은 지오스님에게 봉은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조계종 민주노조 기획홍보부장 박정규 종무원에게 오물을 여러 차례 뿌리고, 경찰의 제지에도 폭행을 가하는 등 상황이 중하다며 징역 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 공금으로 서울에 ‘내 집 장만’을 한 목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A(68)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목사인 A씨는 지난 2020년 9∼10월 교회 계좌에서 자금 총 5억 9000여만원을 찾아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를 개인 명의로 산 혐의로 기소됐다.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10년 넘게 교회에 헌신했고 교회가 소유한 토지와 건물을 당초 예상보다 20억원 비싸게 파는 등 기여를 고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명진스님이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을 상대로 ‘승적 박탈’ 징계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명진스님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중앙지법에 징계 무효 확인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명진스님은 “자승 전 총무원장의 반대파 제거, 개혁파 제거의 일환으로 이뤄진 정치적 징계”라고 주장했다.명진스님은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자승과 그의 세력이 저지르고 있는 불교계의 해악에 대해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명진스님은 “불교의 여러 가지 사태들이 너무나 참혹할 정도로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더러워졌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MBC PD수첩 방송에 출연해 해인사 주지스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현응스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여성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심현근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미투 운동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에 ‘조계종 고위직 스님의 성추행’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2005년 9월쯤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으로부터 성추행 당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표회장 부재 등을 놓고 수년째 내부 분열을 겪고 있는 국내 개신교 보수 연합기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올해 정기총회에서 새 대표회장을 선출할 것을 예고해 관심이 쏠린다. 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기총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을 선출한다. 현재 한기총은 전광훈 목사 직무집행정지로 공석이 된 이후 법원이 직무대행으로 파송한 임시 대표회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임시대표회장인 김현성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에 의해 2020년 9월 21일 직무대
한기총 정상화위 기자회견“신임대표회장 속히 선출해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와의 기관 통합 찬성을 결의했지만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이은재 목사)’는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속히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변호사는 전광훈 목사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로 공석이 된 한기총 대표회장석에
위안부피해 할머니 지원시설내부 공익제보자 불이익 호소운영진 10명 상대 소송 제기 20년 5월 후원금 유용 의혹임시이사 5인 전원 사퇴 선언광주시민, 市에 주민감사 청구[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일본군 위안부피해 할머니 지원시설 ‘나눔의집’ 직원들이 내부 운영실태를 공익제보한 후 운영진으로부터 장기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나눔의집 공익제보자들로 구성된 ‘나눔의집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모임’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눔의집 시설 운영진, 법인 대표이사 직무대행, 전임 이사 등 10명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명성교회의 김삼환-김하나 부자 목사의 세습에 반대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측 목사 등이 법원에 소송을 냈으나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각하됐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강민성 부장판사)는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 측 김정태 목사 등이 예장통합 총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각하했다. 연대 측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부자의 세습을 인정하는 총회결의에 대해 무효를 주장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연대 측이 소송을 제기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소송을 각하시켰
종단 처분 불복해 소송 냈으나 패소“원고 행위 승려법 징계사유에 해당”[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녹음 파일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성관계 소리를 녹음했다”며 주지 스님을 협박해 대한불교조계종으로부터 제적된 승려가 종단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박석근 부장판사)는 전(前) 조계종 승려 A씨가 “제적 처분을 무효로 해 달라”며 조계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A씨는 2019년 같은 사찰 주지와 사무장을 내연관계로 의심해 “스님과 사무장 사이에 성관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의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신도들이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이원중 부장판사는 13일 위증 혐의로 기소된 옛 만민중앙성결교회 교인 3명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들은 이 목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목사가 여성 신도들과 성관계를 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증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018년 9월 이 목사 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한 A씨는 ‘(피해자들이) 모두 슬립을 갈아입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스님들에게 복음(福音)을 전파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사찰에 불을 질러 실형을 선고받은 40대에게 불상 훼손죄가 추가됐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모(48,여)씨에게 최근 징역 2개월을 추가로 선고했다.장씨는 지난해 9월 경기 남양주 수진사에서 “사람의 형상을 만들어 숭배한다”며 돌을 던져 와불상 앞에 놓인 불상 8개를 부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종교적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서라면 타인의 재산이나 법익을
검찰 3명에게 징역 6개월 구형다음달 13일 오전 ‘선고 공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 여성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의 재판에 나와 위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신도 3명에 대해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부장판사 이원중)은 위증 혐의로 기소된 옛 만민중앙성결교회 여신도 A씨 외 2명의 결심공판에서 “매우 악질적인 성범죄자 이 목사에 대한 유리한 재판을 위해 조직적인 위증을 했다”며 A씨 외 2명에게 각각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2018년 9월 A씨는 이 목사 사건의 증
“최고 1천만원” 조계사서 들은 사실 기초본지 기자수첩‧사설로 고가 연등판매 비판조계사 “상업적 판매 아냐” 본지 손배소법원 “세속화 비판 기사… 공익성 인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불교 대표 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의 총본산 조계사(주지 지현스님)가 연등 가격 고지 및 판매 등이 일반인에게 상업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취지의 비판기사를 낸 천지일보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조계사가 항소를 포기해 해당 사건은 조계사 패소로 종결됐다.앞서 조계사는 2019년 10월 28일 천지일보를 상대로 “연등 행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1일 자진 영장심사 출석에도 경찰이 수갑을 채워 유치장으로 호송한 행위는 인권침해라고 판단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하며 경찰을 상대로 위자료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전 목사는 이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교회 변호인단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주거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수갑을 채웠는데 나는 여기 교회에서 20년을 산 사람”이라며 “대한민국에는 지금 헌법이 없다. 다음 대선까지 ‘코로나19 사기극’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변호인단은 “당시 호송 경찰관과 민갑룡
재구속 114일 만에 30일 석방된 전광훈“대통령 사과하지 않으면 3.1운동 재현정권 막을 수 있는 집단 교회밖에 없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문재인 대통령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오는 3월 1일 대규모집회를 예고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재구속 114일 만에 석방된 전 목사는 3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내년 3월 1일 ‘삼일절 국민대회’
재구속 114일만 석방[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오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30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목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전 목사는 총선을 앞두고 보수집회 등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등 보수 정당 지지를 공개적으로 호소한 혐의(사전선거운동)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집회에서 ‘대통령이
재판부 “범죄 증명 이뤄지지 않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4.15총선을 앞두고 광화문집회 등에서 특정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30일 전 목사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문재인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피고인에 대한 공소 사실은 모두 범죄의 증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전 목사는 지난 1월 26일부터 28일 보수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을 비난하고 자신의 주도로 창당할 기독자유당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