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홍스님 “불광 정상화 위해 노력”불광사 신도들, 이사회 결정에 반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광사가 소속된 ㈔대각회 이사회(이사장 혜총스님)가 지홍스님의 창건주 권한 유지를 승인하자 지홍스님이 불광의 정상화와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조계종 불광사 창건주이자 포교원장인 지홍스님은 12일 ‘파사현정으로 법과 원칙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지난 10일 진행된 대각회 이사회에서 대각회 이사로 재임되며 신임을 받았고, 불광사 창건주 문제에 대해서도 정관에 따라 법적 권한을 재확인받았다”면서 “이 같
한국교회 “교육부 권장 아동학대 규정학부모 ‘종교의 자유’ 침해”종자연“부모의 종교행위 권장 가능정신·육체적 ‘강요’는 안 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계가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교육청이 교육한 아동학대 세부 항목을 놓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교육 내용 중 아동 정서학대 유형에 ‘보호자의 종교행위 강요’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는 부모나 아동을 보호하는 사람이 강제적으로 아동에게 종교행위를 하게 하는 ‘강요’를 규제하는 것이다. 그러나 개신교계는 자녀의 자발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권장’까지 규제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종교의 자유’
대광고 종교강요 고발 당사자 강의석 감독이 메가폰 잡아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기독교 학교의 종교강요를 다룬 영화 ‘미션스쿨’이 오는 31일 오후 1시 서울 상암동 영상자료원 2관에서 기술시사회를 갖는다.미션스쿨은 영화감독 강의석씨가 직접 대광고 재학시절 겪었던 종교강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당시 강 감독은 대광고 재학 중 ‘학내 종교자유’ ‘예배 불참’을 선언해 학교로부터 퇴학처분을 받았다. 이후 45일간 단식투쟁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이후 서울북부지법에 ‘퇴학처분 가처분신청’을 제기해 승소한 바 있다.
치유센터·프로그램 계획 봇물… “공감하고 치유해야”연합기도회·모금·상담 진행이스라엘 구호기관 협약[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정신적인 충격이 심한 피해자, 유가족 및 국민들을 돕기 위해 종교계가 두 발 벗고 나섰다.정부가 이번 사건으로 직‧간접 피해자가 많이 발생한 안산에 ‘안산정신건강 트라우마센터’ 설립 등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종교계도 직접적인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1일 현장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70명과 학부모, 상담치유 전문가, 교사 등은 이미 경기도가 진행하는 ‘치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국토순례 맨발 고행 대장정’에 나선 스님이 눈길을 끌고 있다.참교육학교폭력예방운동본부 이사장 민휴스님은 12일 ‘학교폭력 예방및 자살방지 캠페인’겸 ‘국토순례 맨발 고행 대장정 발대식’을 서울 한강뚝섬유원지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청소년 단체와 학교폭력 관련 단체, 국회의원, 연예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스님은 서울에서 정동진까지 7백리 길을 7박 8일 동안 길거리에서 노숙하며 맨발로 걸을 예정이며, 고행 중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학교폭력 예방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바성연)이 최근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조직을 재정비했다.광림교회에서 개최된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실행위원장에 길원평, 부실행위원장 정성희, 감사 홍영태, 총무 문상아, 회계 윤명관, 서기 김세준, 대변인 안희환 목사 등이 선임됐다. 사역 기간은 1년이다.바성연은 이번 총회에서 동성애 내용을 언급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 수정 유도,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성윤리와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성윤리를 바로 세우기 등을 목표로 세웠다.지난 2010년 설립해 지난해 3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대광중학교가 입학식 행사에서 개신교 예배형식으로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8일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혜용스님)는 서울 대광중이 지난 4일 개신교 예배형식으로 입학식을 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대광중은 200여 명의 입학생이 참가한 행사에서 목사가 설교를 하고, 찬송가와 기도, 개신교 교육방침에 순응한다는 선서를 하게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학교는 선택이 아닌 자동으로 배정받아 가는 곳이어서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종평위는 “대광중은 학생이
오는 30일 전국 미션학교 공동성명… 개신교계 강경 대응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최근 한 언론에 기독교사학의 ‘종교 강제 교육’ 논란과 관련된 기사가 게재된 이후 개신교계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주요 교단과 단체들로 구성된 종교편향기독교대책위원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대책위는 전국의 미션스쿨과 함께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며 오는 30일 공동성명 발표를 예고했다. 논란의 발단이 된 것은 지난 8일자 한겨레신문에 실린 ‘수업 대신 할렐루야… 학교는 종교감옥’이란 기사다. 한겨레신문은 미션스쿨인 서울 명지고등학교에 다니는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내 종립학교들이 시교육청에서 내린 공문으로 신앙을 가진 교육원을 뽑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속앓이를 하고 있다.서울시교육청은 공문에서 종립학교가 교원을 선발 시 특정종교의 신자 등에 대한 응시 조건을 내세우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독교학교는 세례증명서, 목사 추천서 등을 교원 응시자에게 요구할 수 없다. 한편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최근 서울 영락교회에서 ‘기독교학교 정상화를 위한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 나선 패널들은 서울시교육청이 내린 이런 지침과 조항들이 법적 근거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는 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생인권조례안’에 대해 사실상 종교탄압적 측면이 강하다며 범 교단 차원에서 제정을 저지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장총은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제정하려고 하는 학생인권조례는 종교탄압적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자라나는 학생들의 가치관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교권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조례안의 3가지 항목을 들어 ‘종교탄압, 동성애 용인, 정치세력화 의도’ 등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특정 종교과목 수강 강요 금지” vs “건학이념 구현 장애”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얼마 전 후보자 매수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공직선거법 준용)로 구속 수감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미션스쿨을 겨냥해 차별적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강행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7일 서울시교육청 학생생활지도정책자문위원회는 교육청 기자실에서 서울학생인권조례안 초안을 발표하고 내년 새 학기에 맞춰 학생인권조례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곽 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 초안을 통해 학교장이 특정 종교에 관해 교육하고자 할 때 종교 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 학교 내 종교강요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 서명이 약 1만 1000여 명이 부족해 발의무산 위기에 놓여있다.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 서울본부는 지난 5월 20일 서울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서명지 8만5000장을 서울시교육청에 전달했다. 서울본부에 따르면 서명인 명부를 심사한 결과 전체 서명 8만 5000건 가운데 16.4%인 1만 4000건이 주민등록번호 기재 오류나 중복서명, 서울 지역 외의 타지역주민 서명 등으로 확인돼 무효 처리됐다고 밝혔다.이에 서울본부는
대불청 “조례안 통과될 때까지 시민사회와 힘 모을 것”[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내 학교의 종교 강요 및 종교차별 금지를 위한 서울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 서명에 8만 5000여 명이 동참해 시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수 있게 됐다.대한불교청년회(대불청, 회장 정우식)와 학생인권조례서울운동본부(서울본부)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의회에 서울학생인권조례안이 상정되기 위해 필요한 서울시 유권자 1%인 8만 2000여 명의 서명이 확보됐다”고 발표했다. 향후 서울시의회에 서명운동 용지 제출 및 주민발의 서명
종교적 신념과 사회 보편적 가치 마찰 대안 마련 시급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종교를 가진 사람에게는 그 종교의 가르침이 바탕이 되는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도 될 것을 명확히 구분 짓는 신념이 있다. 이러한 종교적 신념이 사회에서 통용되는 보편적 가치나 제도 등과 어긋날 경우 어쩔 수 없는 대립관계에 놓이는 경우가 있다. ◆ 일요일은 예배드리는 날 지난 13일 헌법재판소는 공립중등학교 교사 임용 시험일을 일요일로 지정·공고한 것이 종교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며 기독교 신자인 정모 씨가 낸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천지일보=김졷철 기자] 헌법재판소는 “공립중등학교 교사임용시험일을 일요일로 지정ㆍ공고한 것이 종교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며 “기독교 신자인 정모 씨가 낸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이 공립중등학교 교사임용 1차 시험일을 11월 8일로 정해 공고하자 응시원서를 냈다가 일요일에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종교적 의무라는 이유로 시험에 응시하지 않고 헌법소원을 냈다.헌재는 “교원임용시험 수험생들의 응시 편의를 도모하고 시험장소의 확보와 시험관리 등을 쉽게 하기 위해 일요일로 시험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7일 서울고법 민사9부(부장판사 성기문)는 강의석(24) 씨가 학교법인 대광학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수송 파기환송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2004년 당시 재학 중이던 강 씨는 교내 종교자유를 주장하기 위해 1인 시위를 벌이다 제적됐으나 이듬해 법원에서 퇴학처분무효확인소송에서 승소했다. 이후 강씨는 “추첨을 통해 배정됐음에도 학교 측의 종교 강요로 행복추구권과 신앙의 자유를 침해받았다”며 대광학원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학생들이 평등하고 공정하게 누려야
“대법 판결, 한국교회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지난 4월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2004년 기독교계 학교인 대광고등학교를 다니다 종교자유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였던 강의석 씨가 학교법인 대광학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강 씨의 손을 들어줬다. 공동피고인 서울시교육청의 경우는 손해배상책임이 없는 것으로 판결이 내려졌다. 이 판결은 민사소송임에도 불구하고 강 씨와 대광학원 간의 문제가 아닌 종교사학에서 종교교육 방향을 어떻게 잡아나가야 할 것인가의 문제로까지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