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항쟁 올해로 74주년1948~1954년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서 2만명 넘는 양민학살“영락교회 청년들 중심으로 조직” 한경직 목사 직접 증언 반공 청년들에게 사상 무장… 보수개신교 사죄·반성은 아직[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는 3일은 ‘4.3희생자추념일’이다.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일어난 무고한 양민학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날이다. 20세기 대한민국 비극 가운데 전쟁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사람이 희생당했던 사건이자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거사다.“그들은 사람들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반정부 집회와 반정부 기조에서 비롯된 방역 비협조 등 최근 한국교회는 ‘극우 정치집단화’ 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 목사에게 동조하는 목사들과 신도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 규정하며 정부가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반대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도 ‘종교 탄압’이라 불만을 표출하며 보란 듯이 대면 예배를 강행해 사회로부터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각종 극우적 성향의 정치 논리들을 ‘하나님의 뜻’이라 믿
2019 한경직목사 기념강연회[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가 추앙하는 한경직목사의 기념주간을 맞아 한 목사의 신학과 사상을 되짚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선 한 목사와 ‘서북청년회(서청)’의 활동을 대한민국의 건국운동이라는 큰 틀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가 26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 드림홀에서 연 2019한경직목사 기념강연회에선 박명수 서울신학대학교 교수와 이혜정 영남신학대학교 교수가 나와 강연했다.먼저 박 교수는 ‘해방 후 월남개신교인들의 국가건설운동과 영락교회 청년회의 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주 4.3 71주년 맞아 기도회 개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주님, 무고한 백성에게 폭력이 자행되는 참혹한 현장에서 이 땅의 교회가 날선 칼이 돼 광기어린 살인을 저지르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주여 우리의 허물과 죄를 고백합니다.”제주 4.3 71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와 인권센터의 주최로 ‘아픈 역사의 정의로운 청산과 치유를 위한 개신교 기도회’가 열린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엔 이 같은 그리스도인들의 고백이 울려 퍼졌다.이들이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광장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종 목사와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최형묵 목사가 이끄는 제주 4.3평화기행단 70여명은 14~15일 제주4.3 유적지를 탐방했다.기행단은 14일 평화공원에서 위령제단에 헌화·참배한 후 너븐숭 기념관 등 유적지를 순례했다. 이튿날에는 의귀리와 알뜨르비행장 등 제주4.3 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보수 개신교의 흑역사가 담긴 제주4.3사건은 ‘제주4.3사건’ ‘제주4.3사태’ ‘제주4.3혁명’ 등 해석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제주 4.3사건 진
피해 승려 16명 사찰 총 37곳“제주 현안 깊숙이 참여 ‘수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희생자 1만 4231명을 발생시킨 시대의 아픔 제주 4.3사건. 올해는 사건 발발 70주년으로 종교계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불교계도 당시 승려·사찰 등 제주 불교계 피해 상황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하고 나섰다.14일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주 4.3 70주년 학술세미나-미군정·정부수립기 불교의 사회 참여 활동과 수난’을 진행했다. 이날 제주대학교 사학과 외래교수인 한금순 교수는 ‘제주 4.3항쟁과
이단‧사이비 기준은 범죄사실‧비리한기총, 태생부터 군부정권과 유착대표회장, ‘교회는 내 것’ 세습 앞장잊을만하면 불륜설로도 도마에 올라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대선정국에 가장 핫한 종교단체를 꼽으라면 단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주로 기독언론 CBS와 국민일보 등에 의해 반사회 반종교 단체인양 언급되고 있다.일부 정당 관계자들은 신천지예수교회와 특정 정당을 연계시켜 정치적으로 매장하기 위해 언급하고, 누구는 자신들이 신천지예수교회와 관계없다고 반박하기 위해 언급하는데, 공통적으로는 모두 신천
“한기총 창립으로 연합에 기여”… 사실은 개신교 양분 계기“자유민주한국 지키려 헌신”… ‘학살자’ 서북청년회 정신적 지주“예수님과 흡사한 섬김의 본돼”… 일제 천황신에게 신사참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에 한경직 목사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 있을까.4월 한경직 목사 기념주간을 맞아 ㈔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는 21일 영락교회50주년기념관에서 다른 해와 다름없이 고(故) 한경직 목사의 업적을 추앙하며 기념예식을 갖고, 한경직목사기념상을 시상했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맞물려 해외 신학자를 초청해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하
이슈 책 ‘한국기독교흑역사’일제 강요 때문이라고? ‘자발적’ 신사참배 정황한국전쟁 당시 민간학살에 가담한 ‘예수쟁이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가나안’ 성도 현상은 한국기독교의 위기를 방증하는 하나의 징표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교회를 떠났지만 신앙은 갖고 있기에 교회는 무엇이고 어떠해야 하는지 지속적으로 고민한다. 한국기독교는 ‘가나안’ 성도들의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제시하고 마땅한 대안을 찾을 수 있을까.”교회에 나가고 있지는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포기하지 않은 ‘가나안(교회 ‘안 나가’를 뒤집은 표현)’ 성
제주4.3사건을 폭동으로 표현‘신앙’ 내용 빠진 인문학 특강학생 잠 깨우려 ‘젖꼭지’ 발언에“돈·명예·권력·성공 비결, 목회”[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울신학대학교가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지난 4월 27~29일까지 사흘동안 진행된 춘계신앙수련회에 초청된 강사들의 발언 때문이다.대학생들은 두레수도원 원장 김진홍 목사와 공병호경제연구소장 공병호 박사의 강의를 문제 삼았고, 대학원생들은 새사람교회 원로 김중기 목사의 설교를 지적하고 나섰다.김진홍 목사는 ‘비전 있는 신앙’이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제주 4.3사건을 ‘4.3폭동’이라고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