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에게 새해의 기쁨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하면 떠오르는 게 바로 서울 보신각의 범종(梵鐘)이다. 1700년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한 불교는 우리 생활 속에 여러 모양으로 같이하고 있다. 범종도 마찬가지다.범종은 절에서 시간을 알리거나 사람들을 모을 때, 또는 의식을 행하고자 할 때 쓰이는 종을 말한다. 길게 울려 퍼지는 범종의 장엄하고도 청명한 소리는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세상에 찌든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편안하게 해주며 마음을 깨끗이 참회토록 하는 역할을 하는 듯하다.불교에서 범종의 소리는 우주의 모든 중